[원래 제목이 "'달이 차오른다, 가자’를 들어본 뒤"였는데 조회수나 댓글을 보고 제목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실감했습니다.
꽤 신경써서 만든 거라 묻히고 싶지 않아 제목을 바꿔 봅니다]
친구가 학교에서 '달이 차오른다, 가자’를 주절거리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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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밖에 남질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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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듣는데 직업이 직업인지라(고등학생) '수능’이란게 머릴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아예 완전히 개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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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다가온다, 가자
날이 다가온다, 가자
날이 다가온다, 가자
날이 다가온다, 가자
학교 맨 처음 가기 시작할 때부터
가려했던 공부길을
매번 시험이 다가올 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날이 다가온다, 가자
날이 다가온다, 가자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 지 몰라
지레 겁 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시 반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 있는 달을 보았네
하루밖에 남질 않았어
수능은 내일이면 다 쳐버려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못치면 영영 못 가
날이 다가온다, 가자
날이 다가온다, 가자
날이 다가온다, 가자
날이 다가온다, 가자
가자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오 하 워 하 워
오 하 워 하 워
오 하 워 하 워
오 하 워 하 워
오 하 워 하 워
오 하 워 하 워
오 하 워 하 워 하
오늘도 여태껏처럼 그냥 잠 들어 버려서
못 할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기엔 소년의 맘에는
내일 칠 시험이 너무나 떨리더라
아 아 아
수능은 내일이면 다 쳐버려
아 아 아
그걸 못치면 절대로 못 가
날이 다가온다, 가자
날이 다가온다, 가자
날이 다가온다, 가자
날이 다가온다, 가자
가자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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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암울하군요…
[나도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