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를 처음 깔았을 때 부터 종료할때면 콘솔에서
ata2: SRST failed (errno=-16)
같은 에러메시지가 계속 떠서 완전히 종료되려면 늘 2~3분 씩 기다려야 했습니다. 같은 질문을 예전에도 하긴 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몰라 해결은 못하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오늘 원인을 발견했습니다.
하드중에 리눅스 이외의 파티션이 있으면 노틸러스에서 왼쪽에 있는 디스크 이름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마운트를 시켜주죠. 그런데 제가 실수로 윈도우가 설치되어있는 파티션을 클릭하니까 X윈도우가 멎어버리더군요.
그래서 가상 콘솔로 들어가보니 예의 그 종료할때 뜨던 메시지가 뜨고 있더랍니다. 그중에 몇번sector 하는 부분이 있길래 알았습니다만. (메시지 다뜨니까 다시 정상작동 하네요)
윈도우를 쓰던 컴퓨터에 하드를 새로하나 달아 새 하드에다 우분투를 깔았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윈도우가 설치된 하드에 배드섹터가 난 부분이 있어서 종종 블루스크린을 띄우더군요. 그래서 그 부분에 할당된 파티션을 빼버렸고 그 후로는 (윈도우는)문제없이 쓰고 있었습니다.
근데 리눅스는 종료시에 하드를 검사를 하는건지 뭘하는지 배드난 부분을 읽어들이는거 같습니다. 따로 마운트 한것도 아닌데 그러네요.
그렇다고 우분투로 부팅할때 매번 그 하드를 연결을 빼버리기도 번거롭구요. 대체 종료할때 무슨일이 일어나길래 마운트도 안시킨 하드를 읽어들이는지, 우분투로 부팅할때는 그 하드를 완전히 무시해버릴 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바이오스에서 설정하는거 말구요.
제가 써놓고도 뭔소린지 모르겠네요. 요약하자면
- 하드 2개에 각각 윈도, 우분투를 설치해서 쓰고 있는데 그중 윈도가 설치된 하드에 배드섹터가 난 부분이 있다.
- 그래서 그 문제의 섹터에서부터는 파티션을 아예 할당하지 않았다.
- 근데 리눅스를 종료할때는 그 문제의 하드를 건드리는지 오류가 난다.
- 우분투로 부팅할때는 아예 그 하드는 연결되지 않은것처럼 하거나 종료시에 그 하드를 건드리지 않게 설정할 수는 없는가.
입니다.
ps. 그래도 윈도우였으면 가차없이 블루스크린 띄우면서 "이러이러하니 배째라"식이었을텐데 리눅스에선 에러 메시지만으로 끝나니까 기분은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