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바드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비교샘플을 가지고 Chatgpt와 비교도 해보았습니다만…

가장 좋은 방법은 두 AI가 스스로 두가지 AI를 비교하게 하는거겠죠.

바드는 자신의 우월성을 강조합니다. 그 우월성의 근거로 최신 정보 액세스를 들고있습니다. 즉 인터넷에 액세서할 수 있는 기능이 최고의 장점이라는 거겠네요.

바드와 주제를 이어나가는 대화 맥락 파악은 좀 그랬습니다. 대화가 연속으로 잘 이어지지 않습니다. 갑자기 대화의 주제를 바꾸어보면 바뀐 주제의 캐치를 잘 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에스프레소 머신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한 다음 주제를 이어가다가 전혀 다른 "검은 장미에 대한 시"를 써달라고 요구하면 "에스프레소 머신의 장단점에 대한 시"를 쓰려고 시도한다는 겁니다.

부정확함도 꽤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바드를 터미널이나 네오빔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면 ( 아직 없는게 확실한 ) 방법에 대해 없는 라이브러리와 프로그램 혹은 확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답변해줍니다. ( 그 답변이 불확실하다는 건 100% 확실합니다. )

터미널에서 google bard를 사용하기 위해
pip install google-bard
하라는 답변을 내놓죠. 3가지 답변 모두
pip / pip3 를 사용해서 google-bard라는 파이선 팩키지를 설치하라고 합니다.

물론 해당 팩키지는 그런거 없다 입니다.

영문으로 물어보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대소문자 구분을 잘 하지 못하는 건 둘째치고 위의 맥락 이해도의 떨어짐도 둘째치고
엉뚱한 답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보여줍니다만…

curl -sSL https://bard-cli.storage.googleapis.com/install.sh | bash

git clone GitHub - google-research/text-to-text-transfer-transformer: Code for the paper "Exploring the Limits of Transfer Learning with a Unified Text-to-Text Transformer"

해서 프론트엔드 소스를 받으라고 하는데…
소스가 없거나 주제와 관련이 없거나
소스를 다운받아도 추후 나오는 설치법이 잘못되어 있거나…
입니다.

AI의 답변은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아니 부정확함이 90% 이상이라고 보고 접근해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바드의 경우에는 그럴 경우에 있음직하게 포장해주는 그럴듯함의 부족이 단점이자 장점이 되겠습니다.

첨부터 아 이건 없구나 하고 예상 가능하니까 말이지요.

1개의 좋아요

동일한 질문에 대한 빙챗의 답변은 그런거 없다입니다.

저도 잠시 써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챗gpt가 훨씬 낫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Gpt가 대화도 훨씬 매끄럽고 질문의 의도도 더 잘 이해하는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