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이 잠이 들면 나타나는 꿈 속의 전기양

[attachment=0:2csufc8x]electricsheep_screenshot_01.jpg[/attachment:2csufc8x]

http://electricsheep.org Official Site http://scottdraves.com Private Site

[quote:2csufc8x]When these computers "sleep", the screen saver comes on and the computers communicate with each other by the internet to share the work of creating morphing abstract animations known as "sheep". The result is a collective "android dream", an homage to Philip K. Dick’s novel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 Scott Draves

컴퓨터들이 "잠들 때", 화면보호기가 켜지고 컴퓨터들은 인터넷을 통해 서로 소통하게 되는데, 이들은 "양"이라고 불리는 모핑된 추상적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공유한다. 그 결과는 "안드로이드 꿈"이라는 집합체가 되는데, 이것은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에 대한 오마쥬이다. - Scott Draves[/quote:2csufc8x]
1968년, 소설가 Philip K. Dick은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라는 제목의 소설에서 인공생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성, 더 나아가 생명의 정의에 대한 우리의 기존 잣대에 물음표를 던집니다.

1982년, 영화감독 Ridley Scott은 <안드로이드…>소설 원작의 근본적인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디스토피아적인 SF-느와르 영화로서의 볼거리를 잔뜩 제공해, 사이버펑크 문화의 시작을 알립니다.

그리고 1999년, 그들 작품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Scott Draves(소프트웨어 아티스트)는 전세계의 컴퓨터 속에서 네크워크를 통해 존재하게 될 "전기양"을 만들게 됩니다.

  • 특징
    [list:2csufc8x]SETI@Home 형태의 서버/클라이언트 구조
    [list:2csufc8x]화면보호기가 활성화되면, 클라이언트들은 서버에서 받은 데이터를 렌더링하여 이미지 프레임을 전송
    서버에서는 클라이언트로부터 받은 이미지들을 모아서 압축된 영상으로 생성하여 배포 (5분마다 "양"한마리 탄생)
    즉, 내가 지금 보고있는 저 "양"속에는 내 컴퓨터가 렌더링한 프레임의 일부가 들어가 있을지도 모름[/list:u:2csufc8x]

Artificial Life
[list:2csufc8x]각 "양"들은 고유의 식별번호를 가지고 탄생, 활동, 소멸하는 개별 인공생명체
그들은 가상 DNA를 가지고 있고, 이것은 각 프레임이 어떻게 보일지 어떻게 이동할지를 결정[/list:u:2csufc8x]

투표에 의한 "양"들의 진화
[list:2csufc8x]현재 보여지는 "양"이 맘에 들면 위화살표, 보기 싫다면 아래화살표를 눌러서 "양"의 운명에 개입 가능 (리눅스 미지원)
전체 네트워크 상에서 인기 없는 "양"은 시간이 흘러 자손도 제대로 못 남기고 쓸쓸히 소멸
말하자면, 내 컴퓨터에서 할당한 "양"들이 살아갈 공간이 꽉차면, 인기 없고 나이가 많은 양들부터 삭제됨
잘난 "양"은 다른 잘난 "양"과 교배하여 자신의 유전정보(영상 프레임)의 일부를 가진 자손을 만들어냄
요즘 잘나가는 "양"들의 실제 모습 : http://v2d7c.sheepserver.net/cgi/best.cgi?p=0&menu=best[/list:u:2csufc8x][/list:u:2csufc8x]

[list:2csufc8x][/list:u:2csufc8x]

http://electricsheep.org 사용자 등록

$electricsheep-preferences
[list:2csufc8x]등록한 닉네임과 비번 기재
cache megabytes : "양"들이 살아갈 공간의 크기를 정함 (디폴트 2GByte, 홈폴더/.electricsheep 에 위치)[/list:u:2csufc8x]
기본설정-화면보호기에서 electricsheep 선택
터미널에서 $electricsheep 명령으로 그냥 실행시킬 수도 있음[/list:u:2csufc8x]

처음 실행하면, 최초의 "양"한마리가 올 동안 잠깐 쉬었다가 곧 영상을 보여주면서 "양"들을 한마리씩 데리고 옵니다.
"양"한 마리는 덩치가 대략 2.5MB 안팎이고, 생김새는 5초 분량의 영상을 보여주는 MPG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초기에 "양"들이 얼마 없을 때는 비교적 단조롭게 느끼겠지만, 서서히 늘어나면서 뛰어다니는 다양한 "전기양"들의 모습에 화면만 멍하니 보게 될지 모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여러분들의 컴퓨터는 기나긴 밤동안 "전기양"의 달콤한 꿈을 꿀 수 있을까요…?

식겁하겠네요…저게 양이라니 ㄷ ㄷ ㄷ
나이트메어아닌가요
내컴퓨터에서 뭘 훔쳐가서 이미지를 생성한다는 것 같은데 어렵네요 :oops:

[quote="가을향":l991ki67]식겁하겠네요…저게 양이라니 ㄷ ㄷ ㄷ
나이트메어아닌가요
내컴퓨터에서 뭘 훔쳐가서 이미지를 생성한다는 것 같은데 어렵네요 :oops:[/quote:l991ki67]

아… 제가 제대로 의미를 전달하지 못했네요… :cry:
"양"이라는 것은 의미를 부여한 별명 같은 것이구요.
그리고 뭘 훔쳐가는 거 절대 없습니다.
화면보호기가 활성화될때 내컴퓨터의 cpu를 조금 빌려주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은 그냥 이쁘게 생긴 화면보호기랍니다.
다만, 개발자가 프로그래머인 동시에 예술가로서 좀더 고민한 내용이 있기에 소개한다는게 조금 그랬나 보네요…
아뭏든, 정말 괜찮은 화면보호기라고 생각해서 강추합니다…

아뭏든 -> 아무튼

신기하네요.

[quote="dooram":1du6ionn]아뭏든 -> 아무튼

신기하네요.[/quote:1du6ionn]
"아무러+하+든"의 어원이 머리 속에 남아 계속 쓰고 있었나 본데, 88년 한글맞춤법 고시로 "아무튼"으로 변경되었군요.
소리나는 대로 쓰나 싶기도 한데, 뭐 꼭 그런 것도 아닌 것이, "어떻든"은 왜 "어떠튼"으로 가지 않는지?
언제 어느때 어떤 단어가 "용언의 활용"에서 "부사"로 갈지 살짝 긴장이 되는군요.
아… 역시 우리말 쉽지 않네요… :mrgreen:

제목이 신비하군요 =_=!

화면보호기인가봐요… 그런데 역시 프랙탈을 이용한 것으로 보이네요?

저는 저런거 바탕화면으로 쓰는거 좋아함…

http://community.electricsheep.org/node/211

[quote="Lbird":22kc2qeo]http://community.electricsheep.org/node/211
서버 다운이라네요. ㅠ.ㅠ 이제 막 설치해서 양 한 마리도 없으니 무용지물 -.-;[/quote:22kc2qeo]
이전부터 불안불안했었는데…
조만간 새로운 호스팅 업체를 찾는다고 했으니, 곧 정상화되겠지요.
그 전까지 새로운 양은 볼 수 없겠지만, 일단 제가 가진 양들을 분양해드리겠습니다.
대략 400마리 정도 됩니다.

http://dl.getdropbox.com/u/1676753/elec ... ta.tar.bz2

압축파일 속의 avi파일들을 $HOME/.electricsheep 폴더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우왕 감사합니다. ^^
근데

[quote:1y0jg1r7]It seems you don’t belong here! You should probably try logging in?[/quote:1y0jg1r7]
이렇게 불평을 하는데요. 가입해야 하는 건가요?

덧: getdropbox.com에서 가입하고 나도 그러는군요. -.-;;

이런… public 공유폴더에 넣는다는게 실수로 다른데에 넣었네요.
수정해서 확인까지 했으니 이젠 문제가 없을 겁니다.

http://dl.getdropbox.com/u/1676753/elec ... ta.tar.bz2

그리고 dropbox에서 public 공유된 파일은 가입 안해도 그냥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왕 가입하셨다니 무료 2GB를 사용해 보세요.
상당히 유용하고 편리한 웹하드랍니다.
개인적으로, Ubuntu One보다 훨씬 맘에 드네요.

아 이제 되는군요. 다운로드중입니다. 속도도 제가 있는 곳의 극악의 네트웍 상황을 보면 괜찮은 편이군요. 근데 1기가나 되네요. 스크린세이버로 1기가라… ㅋㅋ

암튼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