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의 고질병...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느려지고 어디서 유입되었는지도 모르는 이상한 프로세스들이 메모리를 갉아먹는,

결국엔 수많은 오류들을 유발하는 이름을 갖다붙이기도 힘든 증상…

해결책은 오직 주기적인 포맷뿐이라는…


안녕하세요. 군대에서 오늘 막 휴가나온 이등병입니다.

막내 주제에 휴가는 벌써 2번째입니다. 확실히 해군이 휴가를 자주 보내주긴 한거 같습니다.

근데 얘기를 들어보니 저희 배는 그다지 자주 나가는것도 아니라네요. 해군은 휴가 나가는건 함장님 마음이라;;

휴가 나가면 이것저것 하고싶은것도 많았는데 막상 나오니까 친구들 만나기도 귀찮아서 컴퓨터부터 켰습니다.

게임이나 하면서 속절없이 지나가는 시간에 경악하면서도 그래도 군생활은 지나간다고 위로나 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컴퓨터 상태가 안좋습니다. 저번에 나왔을때는 이렇게까지 나쁘진 않았는데 시작할때부터

가볍게 이상한 프롬프트 창 하나 떠주시고 파이어폭스에는 부가기능으로 이상한 툴바까지 설치되어있더군요.

우리집에서 파이어폭스 쓰는건 저밖에 없는데;;

인터넷 서핑을 하는중에 가끔씩 explorer.exe 가 활성화 되는지 파이어폭스가 비활성화가 되어서 스크롤이

갑자기 안내려가지는 짜증나는 상황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게임을 하는 도중에도 자꾸 바탕화면이

떠버립니다. 윈도우 XP가 설치된지 1년이 되어가는것 같으니 포맷한번 해줘야 하는데 곳곳에 퍼져있는

자료들을(심지어 다른 식구들 자료까지) 백업하기가 귀찮아서 개인 자료 및 우분투가 설치된 봉인해둔

하드를 다시 연결해서 우분투로 부팅했습니다.

익숙한 시작음과 함께 conky가 저를 반겨주네요^^

그냥 보기만 해도 편안해집니다.

새로나온 9.04 버전을 깔았다가 여러가지 하드웨어 문제로 포기하고 이전 버전으로 돌아갔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러고보니 어느새 새 버전 발표가 눈앞으로 다가왔군요. 다음번 휴가때는 9.10을 볼 수 있으려나요.

재밌는건 제 선임중에 파이어폭스를 쓰며 우분투도 써본 적이 있고 컴퓨터에 관심도 많은 AMD빠돌이인

사람이 있다는겁니다. 옆에서 PC관련 잡지를 보고 있는데 잡지도 못보는 이등병의 서러움이란…

아쉽게도 원래 자기 취미를 공유하는걸 싫어하는지 컴퓨터에 관련된 얘기는 많이 못나눠봤습니다.

얘기가 딴데로 샜군요…

그럼 저는 잠못이룰 밤들을 우분투로 불태워야겠습니다.

요즘 신종플루 때문에 시끄러운데 아무쪼록 다들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quote="echidna":3selcyj6]

사람이 있다는겁니다. 옆에서 PC관련 잡지를 보고 있는데 잡지도 못보는 이등병의 서러움이란…

아쉽게도 원래 자기 취미를 공유하는걸 싫어하는지 컴퓨터에 관련된 얘기는 많이 못나눠봤습니다.

[/quote:3selcyj6]
어깨 너머로 볼수 있는것만 해도 어딘가요…
공유하는걸 싫어 할수도 있지만 그렇치 않더라도…
고참이 쫄병하고 노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참 의 맘은 고참 만이 알아요… 고참 되 보시면 알거 같네요…

몸건강히 군생활 하시길 바래요…


저는 병장때 되서도 공부 한다고 갈굼도 많이 당했습니다… 대걸래 들고… 청소도 열라 했습니다… 병장 1호봉때…(저때는 10호봉까지 있었네요… 병장이…)… 요즘 군대는… 정말 많이 좋아 진거예요…
아직 도 멀었다 멀었다 하지만… 좋아 졌다 생각하고 참으시길…

헉, 이등별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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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농담이고, 아무튼 군대 있을 때는 건강이 최고인 듯~ 몸조심하시고 보람찬 군 생활 되시길~ :)

[quote="pcandme":3fj7ucvn]헉, 이등별님이시다!!!
[/quote:3fj7ucvn]

헉 스타 급이였었나용… :-)
몰라뵈서 죄송… ^^

아무리 그래도 이등병때 휴가면 친구들 만나고 밖으로 나돌아다녀야 하는데
집에 들어앉아서 리눅스 하고 있는건 너무 암울한데요 ㅋㅋㅋ

어서 그분과 친해지세요.

제가 있던데도… 젠투 리눅스 쓰시는 ㅂㅌ(응?) 선임분이 계셨는데. (농담입니다. 실제로는 좋은분입니다. :) )
나중에 이것저것 리눅스 또는 오픈소스로 주제가 공유되서 ㅁ낳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원래 젠투가 아닌 다른거 쓰시는데… 상병 휴가 다녀오더니 젠투리눅스 깔았다더군요 -_-a
조금만 더 고생하시고 친해지시면… 오히려 더 챙겨주실지도 모릅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