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판을 자주 갈아보는 것이 우분투 빠가 되는 길?

[quote="dongvil":ah65i9gw]그래도 우분투 자체를 처음 만져보는 초보에겐 장벽이 있습니다.

드라이버 설치의 경우 윈도우는 파일을 다운로드받아서 그냥 연속으로 클릭 클릭, 그리고 재부팅 해주면 끝인데,

우분투의 경우 Ctrl + Alt + F1으로 나와서 sudo /etc/init.d/gdm stop, 그리고 sudo sh 드라이버… 그리고 재부팅…

많은 장치의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잡아주긴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어디서부터 건드려야 하는지 난감했답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깔린 프로그램의 경우 역시 분명 메뉴창에 업데이트 항목이 있는데 활성화가 되지 않아서

시냅틱으로 들어가던지, 혹은 꼼수를 찾아 헤매야만 하고요.

그나마 deb 형태로 나오는 프로그램들은(오페라처럼) 설치가 쉬운데,

구글어스처럼 bin 형식이나 파폭처럼 tar 형식으로 나오면 솔직히 대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하는건지 말이죠 … ㅎㅎ[/quote:ah65i9gw]

저는 꽤나 운이 좋았습니다.
우분투를 설치한 PC 3대가 전부 잘 깔렸거든요.
물론 삼성 복합기 설치하다가 GG친적이 한번 있지만…

[quote="dongvil":ah65i9gw]시대가 좋아져서 구글링해보면 다 알수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다른 OS들은 그런 과정 없이도 다 해왔는데 왜 우분투는 안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저 원하는건 파폭 최신버전인 3.5.3을 설치하는것일 뿐인데, 이걸 하는게 솔직히 쉽진 않죠…[/quote:ah65i9gw]

아마도 다른 OS(=윈도우)는 사용자 경험이 많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알려주죠.
그리고 한번 이상 그 OS를 사용해 본 적이 있으시기 때문에 더 쉽게 잘 할 수 있는 것일껍니다.

일례로… 제 여동생은 예전 슬랙웨어 시절에 제가 리눅스 깔아놓고 쓰던 컴퓨터로 처음 PC를 사용했습니다.
그 때 제가 열려준 몇가지 만으로 불편함 없이 아주 잘 사용하더라구요.
그걸 보고 느꼈습니다. '처음 배우는 것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고…

그런데 요즘은 초등학교부터 윈도우를 가르킨다죠…
그러면 그 아이들은 무슨 운영체제가 되었던 윈도우가 아닌 것은 다 불편하고 어렵게 됩니다.

뭐 여러가지로 리눅스가 다양하다보니 설치 파일도 배포판에 관계없이 배포되는 경우가 많고 그러합니다…

그나마 최근은 deb이 정말로 많이 늘어서 설치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지요. 요즘에는 써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우분투에서 설치할 방법을 몰라서 설치 못한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습니다.

파이어폭스의 경우에는 약간 이야기가 다를 수 있는데, 다른 운영체제와 달리 우분투에서의 파이어폭스는 꽤 운영체제에 의존적입니다.

파이어폭스를 업데이트 한다는 것은 운영체제의 안정성을 깰 수도 있는 일이기에 파이어폭스3.5는 우분투 9.04에서 쉬뤠톸오 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죠.

만약 파이어폭스도 다른 프로그램 같았다면 Firefox 패키지를 버전업 된 것으로 바꿔주어 자동업데이트를 통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리눅스 바이너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리눅스에서 파이어폭스 설치가 그렇게 어렵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만…(그냥 무설치 버전과 동일한 것이죠)

[quote="떠돌이":tl1c3myt]
파이어폭스를 업데이트 한다는 것은 운영체제의 안정성을 깰 수도 있는 일이기에 파이어폭스3.5는 우분투 9.04에서 쉬뤠톸오 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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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끝에 "쉬뤠"를 보고 다음 글자는 "귀"가 아닐까 잠시 기대를… 근데 기대를 깨고 톸자가 나오는군요. 실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