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에서 나온 우분투 탑재 넷북...

http://www.ubuntu.or.kr/viewtopic.php?p=3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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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회사의 고충을 알만 하네요.
그렇지만 처읍부터 우분투가 탑재된 것이라면 부품은 우분투와 궁합이 잘 맞을 듯 합니다.
구입하신 분들은 이후 업그레이드 등의 과정에서 삽질할 일은 덜 할 듯 합니다.

[quote="honestyun":bxyil2sd]제조회사의 고충을 알만 하네요.
그렇지만 처읍부터 우분투가 탑재된 것이라면 부품은 우분투와 궁합이 잘 맞을 듯 합니다.
구입하신 분들은 이후 업그레이드 등의 과정에서 삽질할 일은 덜 할 듯 합니다.[/quote:bxyil2sd]

이건… 우리나라에서 나왔던 빌리브 S5였나 그거 우분투 제대로 안깔리는거랑 똑같을수도…

일본어에서는 한자 쓰기가 매우 힘들어서요. 손에 들고 다니면서 손글씨 쓸 때 보고 쓸 수 있는 포터블 기기에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우분투에 기본으로 깔리는 Anthy입력기만 보더라도 단어의 발음을 로마자로 몇개 넣어주면, 자기의 입력 패턴을 기록해 두었다가 완성된 추천언어를 표시해줍니다. 예를 들어 "표시해줍니다." 라는 글을 쓰고 싶을 때 "p" 만 눌러도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한글은 자음 모음 하나씩 써도 속도가 나오기 때문에 이런 자동입력기가 잘 없는 것 같네요.

혼자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조금 더 적어봅니다.

우분투를 써보고는 돈주고 사서 쓰라고 해도 쓸만큼 매우 만족하고 있고,
그래서 당연히 데스크톱 리눅스의 점유율도 높아지는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군요.
매우 놀랐습니다.

샤프에서 출시한 저 제품을 보고

리눅스(우분투)는 이런 기업이 상업화할만큼 '[b:1f0h8oyb]성능[/b:1f0h8oyb]'은 수준급이지만,
그에 따르는 [b:1f0h8oyb]'이미지[/b:1f0h8oyb]'는 '성능’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걸 느꼈습니다.

이 어이없는 현상은 어디에서 출발한 걸까요…

분명 리눅스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분명히 있었다고 봅니다.
'[b:1f0h8oyb]자유[/b:1f0h8oyb]'롭고, '[b:1f0h8oyb]개방적[/b:1f0h8oyb]'이면서 뭔가 ‘[b:1f0h8oyb]고상한[/b:1f0h8oyb]’, ‘[b:1f0h8oyb]전문적인[/b:1f0h8oyb]’ 이미지가 있었다고 믿습니다.

최근 그 유명한 '명텐도’에 리눅스를 채용한다는
뉴스가 언론에 흘려 나왔을때만 해도 적어도 R&D쪽은 아직도 그렇겠지 싶었습니다.

반면 리눅스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단연 '[b:1f0h8oyb]싸구려[/b:1f0h8oyb]'의 이미지라고 저는 믿습니다.

사실 저만해도 우분투를 쓰기 이전 리눅스는

  • 뭔 gui가 필요하냐… 터미널이면 됐지…
  • 저 낡은 PC 어쩌나… 리눅스나 깔아서 서버나 돌려볼까…
  • 저 피씨 리눅스 돌릴거면 그래픽카드, 하드, 메모리 빼서 딴거에 끼우자…

이런 이미지였고,
꽤나 리눅스를 안다고 하시는 분들도 아직 이렇게 생각하리라 믿고,
결국 좀 안다는 분들로부터 이런 '싸구려’의 이미지가 시작됐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런 문제의 해결책은 '디자인’이라 믿습니다.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으면 조작이 어려운
아이팟이나 터치판넬 핸드폰들이 다들 편하다고 하시는걸 보면
디자인이 인간에게 거는 최면은 대단하다는걸 느낍니다.

적어도 제 주변에서 우분투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백프로 다 컴피즈였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써볼 기회도 없었을테니까요…
모두 다 똑같은 말을 합니다.

‘이게 정말 리눅스 맞아?’

이렇게 예쁘고 화려한게 리눅스가 맞냐는 말이겠지요…
적어도 그들의 머리속에서 리눅스의 이미지는 이전과 같지는 않을 거라 믿습니다.

쓸데 없는 글이 길었습니다만…

결론 : 다음 버전의 우분투는 더 많이 ‘예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quote="ctrl144":tbep46g0][quote="honestyun":tbep46g0]제조회사의 고충을 알만 하네요.
그렇지만 처읍부터 우분투가 탑재된 것이라면 부품은 우분투와 궁합이 잘 맞을 듯 합니다.
구입하신 분들은 이후 업그레이드 등의 과정에서 삽질할 일은 덜 할 듯 합니다.[/quote:tbep46g0]

이건… 우리나라에서 나왔던 빌리브 S5였나 그거 우분투 제대로 안깔리는거랑 똑같을수도…[/quote:tbep46g0]

그런가요.
참고할 사항입니다.

[quote="yanagi":34wv591c]
반면 리눅스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단연 '[b:34wv591c]싸구려[/b:34wv591c]'의 이미지라고 저는 믿습니다.
…(중간편집)
꽤나 리눅스를 안다고 하시는 분들도 아직 이렇게 생각하리라 믿고,
결국 좀 안다는 분들로부터 이런 '싸구려’의 이미지가 시작됐다고 믿습니다.
…(중간편집)
저는 이런 문제의 해결책은 '디자인’이라 믿습니다.
…(중간편집)
적어도 제 주변에서 우분투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백프로 다 컴피즈였습니다.
…(중간편집)
결론 : 다음 버전의 우분투는 더 많이 ‘예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uote:34wv591c]

사실 저사양에서 윈도보다 좀 안정적인 건 사실인 것 같은데… 그게 이미지라면 좀 그렇죠.

아직도 학교 컴퓨터 교과서에 리눅스는 어렵다든가 전문적이라든가 그런 말이 많이 써있습니다.

이런게 바뀌면 좋겠고…

일단 다음 버전의 우분투(9.10 다음쯤?)은 아마 그놈(그래픽 환경)이 개선된 모습을 보았을때 많이 예뻐질 것 같습니다(컴피즈만 해도 꽤…)

[quote="yanagi":36fvimtd]
이런 이미지였고,
꽤나 리눅스를 안다고 하시는 분들도 아직 이렇게 생각하리라 믿고,
결국 좀 안다는 분들로부터 이런 '싸구려’의 이미지가 시작됐다고 믿습니다.
[/quote:36fvimtd]
제 생각에 이건 리눅스를 안다거나 좀 안다는 사람들보다는… 리눅스 가지고, 사업을 하려거나 장사를 하려고
했던 사람들중 일부 사람들의 공로(?) 가 더 크다 여겨 집니다…

[quote:36fvimtd]
저는 이런 문제의 해결책은 '디자인’이라 믿습니다.
[/quote:36fvimtd]
넵 저도 이야기 하신 디자인이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성능의 차이를 좌우 하는것은 바로 디자인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오픈 소스 디자인 쪽에 어떻게 공언좀 해볼까 하고 하면서…
아이콘 디자인도 그리고, UI 디자인 강의도 들으면서 공부도 좀 해보려 했는데…
정말 가볍게 보고 쉬운 게 아나더라구요…

앞으로도 좀더 좋은 디자인(GUI/UI) 으로 나와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