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랄까요. 헬보이님이 깔아보셨길래 저도 깔아봤습니다. ㅎ
눈에 띄는 점 몇 가지 중 첫번째 여전히 이쁩니다. 시작 후 첫 화면이 말이죠.
개인적으로 우분투의 붉으레한 색깔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화사한 파란색이 이쁘더군요.
우분투도 디폴트가 좀 시원한 다른 색깔 계열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설치시에 한번의 재부팅을 요구하길래 조금 성가셨습니다. 우리의 우분투는 그런게 없죠.
업데이트 하고나 한번?
전체적인 설치 시간이랑 클릭 횟수는 비스타보다 확실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용량도 딱 다 깔고 용량보니 11기가 조금 안 먹게 깔렸네요.
속도나 움직이는 것은 나름 쾌적합니다만, 디폴트 상태에서 우분투 9.04나 윈7이나
그게 그거 같습니다. 기분상으로는 우분투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기분탓이겠지요.
꼬질꼬질 비스타 쓰다가 윈7 갈아탄 것도 있고, 윈 7은 초기 설치인데
한동안 사용한 우분투와 속도감이나 실행이 비슷한거보면
오래 써도 우분투는 성능변화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다만 우분투와 다르게 백신하나 깔아주는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avast로 깔아드렸죠.
그놈쓰다 윈7 조금 어색했습니다. 윈도우즈 오랜만에 접하니 그놈의 메뉴가 얼마나
직관적이고 초보자가 이해하기 좋은지 새삼 느꼈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한 경력탓일까요…
윈7도 적응하는데 시간 전혀 들지 않습니다.
프로그램들은 어둠의 경로나 구매를 해서 깔아야겠지만 거기서 할 일은 없으니 넘어가고…
정확한 이름을 까먹었습니다만, 비스타에서 뭐만 실행하면 "정말 할꺼냐?"라고 물어보던
그 창이 조절이 가능해졌군요. 이건 확실히 맘에 듭니다. 단계별로, 아예 뭐만 하면 물어보든지
시스템에 변화가 오면 알려달라든지 서너 단계로 구분이 가능해졌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은 아시다시피 리눅스보다 별로지만 초기화면이나 상태는 시원스럽고 이쁩니다.
우분투는 꾸미면 더 이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지만 붉고 누르스름한 디폴트 화면 진짜 싫군요.
어지간하면 우분투 디폴트 쓰지만 배경만은 바꿉니다. ㅎㅎ
멀티부팅에서 윈7, 이제 내일모레 칼믹까지 들어서면… 키보드 워리어질에 필요한…
최신 병기들을 양손에 갖춘 모양새가 되겠군요. 하압! 다 덤벼라.
p.s. 우분투 쓰면서 나쁜 버릇이 생겼습니다.
원래 ‘빠’ 같은거 안하는데 우분투 빠가 된거 같습니다. 다 좋아보이고 다 멋져보이고 배타적이 되는군요.
큰일입니다. 칼믹과 함께 즐거운 추석되시길 바랍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