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패널 2.0 번역을 좀 보고 있는데…
전 우분투원 클라이언트에서의 preferences를 '환경 설정’이라고 번역했는데 그놈패널은 '기본 설정’으로 되어 있네요. 각 애플릿에서 개별적으로 지정하지 않는다면 그놈패널의 번역을 따르는 것 같은데… 기타 프로그램들을 보니 '환경 설정’으로 번역한 것이 많던데 이건 확정이 된 건가요? 제가 괜히 한개 두개 건드려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리고 click…를 '누르면’이라고 번역이 되어있더군요. 초반에 나오는 몇 가지를 '클릭하면’으로 수정했는데 뒤쪽으로 가다보니 '클릭하면’을 다시 '누르면’으로 바꾼 것이더라고요… 이것도 어떤 과정을 통해 결정이 된 것인지… 역시나 제가 몇 개 수정함으로 인해서 통일감이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클릭하면’으로 수정한 건 다시 되돌려야겠군요…)
다음 문제는 '시각’입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는 '시각’을 '시간’을 잘못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데요… '시간대’를 제외한 모든 '시간’은 '시각’으로 고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time은 시각, hour(s)는 시간이 맞는 것 같네요… 이에 대한 논의 등은 혹 없었는지 궁금하군요.
더하자면…
영문에서는 숫자와 단위를 띄어 씁니다. 본문과 괄호도 마찬가지죠. 한글에서는 10초, 3시간, 15km 등과 같이 숫자와 단위를 붙여씁니다. 번역을 보다보면 그냥 '%s% 초’와 같이 숫자와 단위를 띄어쓴 것이 많이 보이네요. 혹 가독성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본문과 괄호 역시 우리 글에서는 붙여쓰는 것이 옳은 표기 같은데요…
쓰다보니 질문 글이 되었네요;;; 번역 과정에서 이러한 논의들이 있었는지, 혹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네요…
음 영어에는 잼병이라 도움이 못되기 때문에 군말?없이 그냥 사용하지만
단위에 관한 얘기가 나왔으니 그동안 지극히 거슬리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파일 사이즈를 나타내는 단위를 그냥 무조건 번역해서
MB를 "메가바이트" , KB를 "킬로바이트" 등으로 번역해서 나오는 프로그램이 종종 보입니다.
단위는 기호의 하나인데 그걸 굳이 번역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들을 날로 먹는 저로서는 많은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가 참여하기 전에는 모르겠고, 제가 참여한 이후로는 아무런 논의가 없었습니다.
현재 런치패드에서의 번역은 특별한 룰 없이 진행되는 것이 사실인 것 같고, 각 업스트림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에 번역하셨던 분들의 각자 룰에 따라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다시 말해 통일된 룰은 없다라는 것.
그놈의 경우 류창우님이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 같지만, 왕성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 같진 않더군요.
각설하고, 번역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위키에 페이지를 개설하거나 쓰레드의 첫 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한두번의 스쳐지나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논의가 되도록 유도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픈오피스의 경우, 기본적인 용어집과 번역 가이드를 마련하고, 번역 과정 중에 생기는 논의에 대해 위키 페이지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quote="freegilyeon":1fkg3y0m]파일 사이즈를 나타내는 단위를 그냥 무조건 번역해서
MB를 "메가바이트" , KB를 "킬로바이트" 등으로 번역해서 나오는 프로그램이 종종 보입니다.
단위는 기호의 하나인데 그걸 굳이 번역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quote:1fkg3y0m]
제가 보기에도 그걸 읽는 건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좋지 않아보이네요. 게다가 MB와 MiB 등을 구별해낼 수 없겠네요…
[quote="Mr.Dust":1fkg3y0m]각설하고, 번역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위키에 페이지를 개설하거나 쓰레드의 첫 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한두번의 스쳐지나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논의가 되도록 유도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픈오피스의 경우, 기본적인 용어집과 번역 가이드를 마련하고, 번역 과정 중에 생기는 논의에 대해 위키 페이지에 정리하고 있습니다.[/quote:1fkg3y0m]
강제성을 가지기는 어렵겠지만 기본적인 용어집과 논의를 위한 공간은 좀 필요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