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꿀꿀하네요

날이 추운데 여러분들은 잘 지내시는지…

아침부터 업무 때문에 관공서에 왔다가 별소리 다 듣고 가네요…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구역외 1열주차 공간에 차를 댓는데
1시간후 웬 아줌마가 다짜고짜 차빼라고 전화로 소리를 질러대네요…
분명 전화번호표지도 붙여놨는데 아줌마 말로는 눈으론 거의 식별이 안된다고
30분을 떨고 있었다는 헷소리를… 얼굴 보자마자 왈왈왈 거립디다…
분명 주차구역 옆 1열주차는 가능한 곳이고 표지도 2년 가까이 달고 다녀도
다들 잘만 보고 빼달라하는데 참 어이가 없어서…
아줌마왈 아침부터 멀 잘못먹었냐는…

더 어이없는건 멀쩡한 아줌마가 장애인구역에서 차를 빼더라는…
물론 차엔 장애인표지도 없고 분명 사지멀쩡한 아줌마가…

이상 분이 덜풀린 뻘글이었습니다요…

[quote="surie":cx9smyrr]

더 어이없는건 멀쩡한 아줌마가 장애인구역에서 차를 빼더라는…
물론 차엔 장애인표지도 없고 분명 사지멀쩡한 아줌마가…

이상 분이 덜풀린 뻘글이었습니다요…[/quote:cx9smyrr]

정신적인 부분에서 장애가 있는 분이었을수도;;;;;
맘고생하셨네요. 얼른 기분 떨쳐내시길.

예전 성격 같음 바로 십원짜리 욕을 퍼부었겠지만
워낙 세상이 세상이라…
욕 잘못하다 경찰 부르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지라…
어두운형님들 만나면 더 골치아픈 일도…

아무튼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뇌수술 이후에 신경이 예민해지셔서 운전하실 때 꽤나 조심하십니다.
정서적인 문제로 장애인 판정을 받긴 하셨지만 그래도 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있는 등급은 아니시죠.
운전으로 먼 길을 가시는 것은 위험하시기 때문에 먼 길 가실 때는 꼭 저희 아버지가 운전을 하시거나 다른 사람과 같이 타십니다.

[quote="surie":5y3rq90p]더 어이없는건 멀쩡한 아줌마가 장애인구역에서 차를 빼더라는…
물론 차엔 장애인표지도 없고 분명 사지멀쩡한 아줌마가…[/quote:5y3rq90p]저희 어머니가 차에 타시면(직접 운전하시던, 아버지가 운전하시던) 장애인 표지판을 앞에 끼우고 다니구요.
어머니가 안 타실 때는 장애인 표지 안 붙이고 정상적으로 돈 내고 다 이용하기에 떼어 놓고 다닙니다.
그래서 깜빡하는 경우도 있지요.

예전에 한번 깜빡하고 표지를 안 가지고 갔다가 톨게이트에서 대판 싸우실 뻔하신 걸 겨우 말린 경험이 있어서…
톨비 천몇백원 할인 안된다고 해서 어머니가 봐달라 했는데 장애인 표지 없다고 안된다고…
어머니가 변명하니까 톨게이트 직원의 말씀이 그런 장애인 분이 뭐하러 나오셔서 다니시냐는 분위기라서
저도 발끈 했었지만 일단 잘못은 저희가 한 것이기에 어머니를 말리고 톨비 다 주고 통과했었지요.

[quote="lsuksl":5y3rq90p]정신적인 부분에서 장애가 있는 분이었을수도;;;;;[/quote:5y3rq90p]제가 관공서에서 장애인 등급 판정하는 것을 지켜본 바로는…
사지에 문제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야만 장애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등급이 될 것 같던데요.
정신적 문제로 장애인 주차장 이용 가능한 등급을 받았다면 절대 혼자서 운전 못하실 정도일 껍니다.
아마도 얌체 아주머니 같습니다.

에유, 세상에 참 막되먹은 사람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기본적으로 상대를 배려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싸울일도 없을텐데 말이에요.
사실 저도 오늘 아침에 아는 형 가게 잠시 봐주다가 손님하고 시비가 붙어서
씩씩거리고있던 찰나입니다 :(
새벽에는 왠 오토바이가 차 뒷문에 들이받더니 그대로 도주해버렸네요…ㅡ.ㅡ
날인듯…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라는 속담이 떠오르네요.

물론 좀 화나고 짜증나는 마음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그 아주머니도 곱게 차 빼달라고 얘기하셨으면 surie 님도 기분좋게 흔쾌히 차를 빼드렸을 테고 그러면 서로서로가 인상 쓸 일이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이런 걸 보면 참 현대인들의 심적 여유가 얼마만큼 줄어들었는지 가끔 느끼게 됩니다.

모쪼록 surie 님 기분 푸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