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86ajh":3cwg5sc9] IE가 좀 싫다고 해도 그걸로 소송거는 것은 좀 웃기다고 생각하는데…MS가 좀 불쌍하다는…
맥도 사파리 깔려나오고, 리눅스는 파폭 깔려나오잖아요…
[/quote:3cwg5sc9]
저 소송의 의미는 같이 깔려 있다는걸 시비거는게 아니라,
MS의 OS가 시장지배적인 OS인데, 그점을 MS가 이용해서 웹브라우저를 끼워넣는 방식으로 웹브라우저 점유율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소송당시 유럽에는 오페라등 유럽내에서 개발/판매중인 웹브라우저 회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즉 행위 자체가 아니라 행위의 의도와 상황까지 고려한거죠.
누군가 살해당했을때, 범인의 의도하지 않았으면 과실치사지만, 의도하고 한거면 살인입니다.
게다가
맥OS는 하드웨어를 샀을때 번들소프트웨어일 뿐이고, 리눅스는 어차피 설치한 사람의 선택일 뿐입니다.
하지만 유럽의 경우 IE점유율이 급하락하는 중이라, 유럽측도 약간 명분을 잃다보니 MS가 웹브라우저를 선택할수 있게 하자 한발 물러난 것일겁니다.
ps.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곰플래이어등 미디어 플래이어 업체가 있기 때문에,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정위에서 같은 시비(?)를 MS에게 걸었습니다.
그래서 MS는 우리나라에 미디어 플래이어와 미디어 센터등이 탑재되지 않은 버전의 윈도우도 같이 판매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이 논란의 시초가 되었던 미국 정부 Vs. 마이크로소프트 부터 정보를 찾아 보시면 꽤 흥미롭습니다. 당시에 참 MS쪽이 치사하게 나왔었죠. 이 말은 무슨 뜻이냐 이 말이 무슨 뜻이냐 꼬치꼬치꼬치꼬치…;;;
애시당초 목적대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여러개 회사로 뜯어놨으면 지금쯤 상당히 다른 세상을 보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quote="draco":2xzjs3po]참고로 우리나라에는 곰플래이어등 미디어 플래이어 업체가 있기 때문에,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정위에서 같은 시비(?)를 MS에게 걸었습니다.[/quote:2xzjs3po]
이것 때문에 한번은 한국의 여러 소프트웨어의 링크를 강제로 시작 메뉴에 까는 업데이트가 있기도 했죠.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해야 할지…;;;
[quote="86ajh":z5jurapp]맥도 사파리 깔려나오고, 리눅스는 파폭 깔려나오잖아요…[/quote:z5jurapp]경우가 다르죠. 파폭의 경우, 사용자가 지우고 싶으면 아주 쉽게 지우고 다른 브라우저를 깔아 쓸 수 있는 반면에 MS의 IE는 그게 안되죠. 물론 꼼수로 삭제할 수 있다고 해도, '일반적인 다른 프로그램’처럼 프로그램 추가/삭제에서 삭제할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 즉, MS가 IE를 '특별 취급’하고 있다는 게 문제죠.
[quote="pcandme":1e7gbovm][quote="86ajh":1e7gbovm]맥도 사파리 깔려나오고, 리눅스는 파폭 깔려나오잖아요…[/quote:1e7gbovm]경우가 다르죠. 파폭의 경우, 사용자가 지우고 싶으면 아주 쉽게 지우고 다른 브라우저를 깔아 쓸 수 있는 반면에 MS의 IE는 그게 안되죠. 물론 꼼수로 삭제할 수 있다고 해도, '일반적인 다른 프로그램’처럼 프로그램 추가/삭제에서 삭제할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 즉, MS가 IE를 '특별 취급’하고 있다는 게 문제죠.
맥은 안 써봐서 모르겠네효.;[/quote:1e7gbovm]
우분투의 파폭도 과거엔 삭제가 되지 않았습니다=_=a 요즘은 삭제 잘되지만요~ 그래서 언젠가 "내가 우분투를 쓰지 않을 10가지 이유였나"하는 칼럼에서 "나는 우분투에서 씨몽키를 쓰고 싶지만 파이어폭스를 삭제할 수 없었다"라는게 그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quote="Vulpes":1q090cuw][quote="떠돌이":1q090cuw]우분투의 파폭도 과거엔 삭제가 되지 않았습니다=_=[/quote:1q090cuw]
예전에 게코 엔진을 쓰던 도움말 때문에 의존성이 생겨서 그냥은 지울 수 없었던 시절 말씀이신 듯 한데… 시넵틱스로는 지워졌던 걸로 기억하는데요?[/quote:1q090cuw]
헉 그런가요? 그 칼럼니스트는 추가제거에서 삭제가 안되는 것만 말하는 것이었군요. 전 시도해보지는 않았더랬습니다.
동일한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이 그냥 기업에 의해서인가 독점 기업에 의해서인가는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으니깐요. 만약 맥이나 우분투리눅스의 시장점유율이 절반 이상이라면 또 그 나름대로 애플과 캐노니컬은 제재를 받을겁니다.
때문에 요즘 보면 재미있는게 MS의 경우 애플을 방패로 이용한다는 느낌이 들고 - 과거같으면 경쟁사죽이기라는 시선을 받을수 있는 가격인하를 요즘은 애플에 맞춰서 대놓고 하죠 -,
반면 애플은 생각보다 공식 발표에 있어서 점유율을 의도적으로 낮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은 우후죽순처럼 팔린다고 비공식적으론 자랑하지만 정작 공식적인 점유율 발표에 있어선 스마트폰이라 보기 힘든 구형모델판매까지 쳐서 이것밖에 안된다… 뭐 이런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