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희안한 사람 다 있군요.

여러분!! 제가 구구단에 * 쓰는 건 죄가 아니죠.

어떤 분은 x를 꼭 쓰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b:1e357k5a]printf("%d* <이부분을
x로 바꾸면 보기 더좋지않을까요 ?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뭐그런측면이잇겟지만
프로그램이 사용자에게 더잘이해될수잇게만들어야하는것이
프로그램아닐까요 ? [/b:1e357k5a]

지금은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이 많다고 하지만 프로그램이 사용자 어쩌구 저쩌구는

나중에 가서 할 일인데… 별 이상한 사람 다 있네요. 그렇게 된다면 *로 짠 세상 모든 사람에게

딴지 걸어 보시던가… 열혈강의에서도 * 사용하신 거 같은데;;

꼭 기본, 실력 없는 것들이 저렇군요.

근래에 회사에 들어가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는 것 중 하나는 ‘코딩 스타일’ 이네요. 웃긴건, 사람마다 코딩 스타일이 미묘하게 달라서… 어떤 분은 변수 선언시에 탭을 써라고 하고, 어떤 분은 변수 이름을 더 중요시 하라고 하고 합니다. 거기다 실험용으로 아무 의미 없는 코드를 작성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 사람도 존재 하더군요.

결론은 나쁜 습관만 안들이면 뭐든 좋다 입니다. * 든 X 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돈 받고 파실거 아닌 이상, '유저’라는 관념 자체를 보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시는게 마음 편하실 겁니다 :)

회사 전원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코딩스타일이 있다면 그것에 맞추는게 정답이죠
엄격한 코딩 스타일 관리는 유지보수에 도움이 될테니깐요

그런데 회사에서 지정한 코딩스타일 같은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개인 취향에 따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건 잘못되었다 생각되는군요

옵션에서 다르게 표시 할 수 있게하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좋아하지 않을까요?

곱하기를 *나 x또는 ×로 표시 가능하게하고
나누기를 /나 ÷로 표기 할 수 있게하면 골라 쓸수 있는 재미가 있을텐데요…

(재미 없나요? =ㅇ=);

저 말의 앞뒤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로 하면 더 보기 좋을거다는 말이 …로 해야 한다는 말로 해석되지는 않는데요… 되려, 원칙적으로 저 분이 하시는 말은 맞다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확실히 * 보다 ×를 더 많이 사용하고, 그 배려를 한 프로그램은 안 한 프로그램보다 확실히 나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건 사실인거죠.

사용자 어쩌구는 나중에 하면 된다고 하셨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그 반대라 생각합니다. 초반 배우는 입장일때 각인되는 습관이란건 생각보다 무섭거든요. 처음부터 유저를 염두에 두는 배려를 하는 법을 배우면서 시작한 사람은 나중에 가서 꽤 큰 차이가 납니다. 이건 비단 실 사용자가 되는 일반인이 대상인 경우 뿐만이 아니라, 다른 개발자와의 협업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출력물의 결과가 좀 더 알아보기 쉬운 것, 프로시저 명칭이 좀 더 보기 쉬운 것, 주석 처리가 잘 되어 있는 것 등의, 실로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 배려가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는 한번 그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보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요즘 여러군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표준"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fudoyusei 님께서는 (특히, 진지하게 개발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그런 점을 조금만 더 생각해 주셨으면 하네요.

[quote="Vulpes":2n7gda2u]저 말의 앞뒤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로 하면 더 보기 좋을거다는 말이 …로 해야 한다는 말로 해석되지는 않는데요… 되려, 원칙적으로 저 분이 하시는 말은 맞다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확실히 * 보다 ×를 더 많이 사용하고, 그 배려를 한 프로그램은 안 한 프로그램보다 확실히 나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건 사실인거죠.

사용자 어쩌구는 나중에 하면 된다고 하셨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그 반대라 생각합니다. 초반 배우는 입장일때 각인되는 습관이란건 생각보다 무섭거든요. 처음부터 유저를 염두에 두는 배려를 하는 법을 배우면서 시작한 사람은 나중에 가서 꽤 큰 차이가 납니다. 이건 비단 실 사용자가 되는 일반인이 대상인 경우 뿐만이 아니라, 다른 개발자와의 협업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출력물의 결과가 좀 더 알아보기 쉬운 것, 프로시저 명칭이 좀 더 보기 쉬운 것, 주석 처리가 잘 되어 있는 것 등의, 실로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 배려가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는 한번 그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보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요즘 여러군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표준"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fudoyusei 님께서는 (특히, 진지하게 개발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그런 점을 조금만 더 생각해 주셨으면 하네요.[/quote:2n7gda2u]

제 말은요… 저를 비롯한 다른 사람도 *를 사용하는데 친한사람이 그렇게 말한다면 제가 넘어가겠지만요…
딴지 걸어도 저런식으로 거는 것들 보면 자기가 잘난 줄 알지요. 개발하는 쪽이 아닌 연습 문제 정답을
올리는 건데… 솔직히 열혈강의 저자도 연습문제 답에다가 * 사용했는데 열혈강의 저자를 비롯한 *를
사용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태클 걸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왜 하필 저에게만 딴지 거는지 이해 안간다고요.

fudoyusei 님께서 그런 이야기에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이제 막 배우시는 입장이고, 단지 개인적으로 만든것에 그런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아마 누구도 이해하기 어려우리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글타래에서도 웬지 같은 맥락으로 흘러가고 있는거 같은데, fudoyusei님은 이제 막 프로그래밍에 입문하신 분이고, 흥미를 배우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이 배우는 위치는 어디까지나 원리와 문법이지, 그걸 직접적으로 응용하는 부분이 아니잖습니까? 이 시점에서 *니 X니 가지고 잘못된 것- 이라고 단정 짓는다면, 기분 좋을리는 없잖아요? 뭐든 실험하고, 해보는것으로 재미와 흥미가 느껴지니까요.

그런 이유도 이런 글타래를 시작하셨을텐데, 많은 분들이 표준과 원리원칙에 의한 이야기만 해서 fudoyusei님이 더더욱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 된게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Vulpes님의 글은 실무에서 한번 일해보신 분이라면, 정말 마음에 와닿는 좋은 글 입니다. 공감도 되고, 확실히 알아두면 좋을거 같기도 한데… 막 시작하시는 분에게는 글 내용이 너무 '원래 이런거니까, 생각을 달리 해보세요~'로 보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무튼, 제 결론은 이겁니다.

지금은 이해 되지 못할 상황에 대해서 다른 분들이 충분히 좋은 설명들을 해주셨으니, 그거에 대해서 ‘이런 이유가 있구나~’ 정도라도 알고 가시면 좋겠네요^^ 저도 과제나 개인적인 작업의 결과물로서 쓰이는 작은 부분들… * 나 X 같은 것들은 별 신경이 안쓰이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훌륭한 프로그래머 되시길^^

덧 -
제가 앞에서, ‘어떤 분은 변수 선언시에 탭을 써라고 하고, 어떤 분은 변수 이름을 더 중요시 하라고 하고 합니다. 거기다 실험용으로 아무 의미 없는 코드를 작성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 사람도 존재 하더군요.’ 라고 했었는데, 이 글의 의도는 이랬습니다.

‘코딩 스타일’ 이라고 불리우는 회사 자체의 코딩 규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머 마다 이 규정 외의 내용에 대해서 충고를 하거나, 못 마땅해 하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령, 다음과 같은 소스 코드가 있습니다.

int i = 0;
int aabb = 0;

그런데 이 코드를 왜 이렇게 쓰냐며, 이렇게 쓰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int i = 0;
int aabb = 0;

즉, 변수 간의 탭을 맞춰서 쓰라는 거지요. 하지만 다른 분들은 ‘클레스나 구조체 선언 외에는 굳이 저렇게 안해도 된다~’ 라고 합니다. 어떤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여기에는 어떤 표준이 존재할까요? 표준 외 적인 것에 대해서는 개인 스타일만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쁜 습관만 아니라면, *든 X든 지금은 막 써도 좋다 라는 결론을 내렸었답니다.

솔직히 기호적인 측면에서 볼 때 뜻만 통한다면 ''가 됐든 'x’가 됐든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달랑 ''나 ‘x’ 하나만 보여진다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기는 어렵겠지만, 맥락과 함께 이해를 하면 두 수의 사이에 놓여진 저 기호 둘 다 곱셈을 의미한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쉬 알아챌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걸 가지고 왈가왈부한다면 정말 지적한 사람이 그저 트집 잡기 위해 이야기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코딩 컨벤션으로 들어가면, 얘기는 좀 달라집니다. C나 Java와 같은 유명 언어들은 웹 상에서도 쉽게 스탠다드 코딩 컨벤션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강제나 의무 사항은 아니며 그저 권장 사항일 뿐입니다. 물론 컨벤션은 따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나 조직 별로 당연히 어느 정도의 컨벤션은 있을 겁니다. 이는 따라주는 것이 본인에게나 남들에게나 좋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에서는 ‘관습에 의한 개발’ 또한 유행하고 있어서 컨벤션의 중요성은 더 커집니다. Framework 기반 프로그래밍에서 컨벤션은 단순히 권장 사항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컨벤션이 단순히 가독성을 높여주는 것 이상의 기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이럴 경우 컨벤션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기호적인 의미에서 ‘’ 보다 'x’가 낫다는 것은 그냥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뭐 책에서 수학을 배울 때 'x’을 곱셈 기호로 배워서 '’ 보다는 'x’가 일반인들에게 더 익숙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사실 'x’도 트집 잡으려면 잡을 수가 있는 게, 키보드의 'x’는 엄밀히 말해서 곱셈 기호가 아니라 영문자 '엑스’죠. 보여지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 대신 'x’를 쓰라고 하는 건 솔직히 웃긴 일입니다. 그것도 엄밀히 따지자면 틀린 표현이니까요. 게다가, 수치해석에 많이 사용되는 Mathematica 같은 프로그램은 최근 7.x 버전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숫자 사이의 띄어쓰기가 곱셈을 의미했습니다. 굳이 ''를 넣지 않더라도 말이죠. 이런 예들을 비추어 볼 때도 ‘*’ 대신 'x’를 쓰라고 하면서 user-friendly 운운하는 것은 속된 말로 그냥 ‘까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군요.

ps. 음 머 본문을 다시 읽어보니 지적하신 분이 꼭 뭐라고 하는 뉘앙스는 아닌 것 같네요. 뭐 그냥 권하는 정도니까 까는 거라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물론 본문에서 드러난 것 외에 강요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quote="exex2":2lif6hob]fudoyusei 님께서 그런 이야기에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이제 막 배우시는 입장이고, 단지 개인적으로 만든것에 그런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아마 누구도 이해하기 어려우리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글타래에서도 웬지 같은 맥락으로 흘러가고 있는거 같은데, fudoyusei님은 이제 막 프로그래밍에 입문하신 분이고, 흥미를 배우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이 배우는 위치는 어디까지나 원리와 문법이지, 그걸 직접적으로 응용하는 부분이 아니잖습니까? 이 시점에서 *니 X니 가지고 잘못된 것- 이라고 단정 짓는다면, 기분 좋을리는 없잖아요? 뭐든 실험하고, 해보는것으로 재미와 흥미가 느껴지니까요.

그런 이유도 이런 글타래를 시작하셨을텐데, 많은 분들이 표준과 원리원칙에 의한 이야기만 해서 fudoyusei님이 더더욱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 된게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Vulpes님의 글은 실무에서 한번 일해보신 분이라면, 정말 마음에 와닿는 좋은 글 입니다. 공감도 되고, 확실히 알아두면 좋을거 같기도 한데… 막 시작하시는 분에게는 글 내용이 너무 '원래 이런거니까, 생각을 달리 해보세요~'로 보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무튼, 제 결론은 이겁니다.

지금은 이해 되지 못할 상황에 대해서 다른 분들이 충분히 좋은 설명들을 해주셨으니, 그거에 대해서 ‘이런 이유가 있구나~’ 정도라도 알고 가시면 좋겠네요^^ 저도 과제나 개인적인 작업의 결과물로서 쓰이는 작은 부분들… * 나 X 같은 것들은 별 신경이 안쓰이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훌륭한 프로그래머 되시길^^

덧 -
제가 앞에서, ‘어떤 분은 변수 선언시에 탭을 써라고 하고, 어떤 분은 변수 이름을 더 중요시 하라고 하고 합니다. 거기다 실험용으로 아무 의미 없는 코드를 작성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 사람도 존재 하더군요.’ 라고 했었는데, 이 글의 의도는 이랬습니다.

‘코딩 스타일’ 이라고 불리우는 회사 자체의 코딩 규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머 마다 이 규정 외의 내용에 대해서 충고를 하거나, 못 마땅해 하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령, 다음과 같은 소스 코드가 있습니다.

int i = 0;
int aabb = 0;

그런데 이 코드를 왜 이렇게 쓰냐며, 이렇게 쓰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int i = 0;
int aabb = 0;

즉, 변수 간의 탭을 맞춰서 쓰라는 거지요. 하지만 다른 분들은 ‘클레스나 구조체 선언 외에는 굳이 저렇게 안해도 된다~’ 라고 합니다. 어떤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여기에는 어떤 표준이 존재할까요? 표준 외 적인 것에 대해서는 개인 스타일만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쁜 습관만 아니라면, *든 X든 지금은 막 써도 좋다 라는 결론을 내렸었답니다.[/quote:2lif6hob]

말씀 잘 들었습니다. 물론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혈강의 저자이신 분도 S/W쪽으로 경력도 있으신데,
그 분도 구구단 해답을 *로 내주셨습니다. 외국에서도 *로 소스 코드를 짜는 분들도 계시는데(경력자도 있음)
*, X를 꼭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사용자 요구가 있을 땐 거기에 맞추지만 *를 쓰는 열혈강의 저자도 이상하다는
말인지요? 결국 소스 코드는 남이 아닌 자기가 짜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quote="pcandme":3neqdxuz]솔직히 기호적인 측면에서 볼 때 뜻만 통한다면 ''가 됐든 'x’가 됐든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달랑 ''나 ‘x’ 하나만 보여진다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기는 어렵겠지만, 맥락과 함께 이해를 하면 두 수의 사이에 놓여진 저 기호 둘 다 곱셈을 의미한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쉬 알아챌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걸 가지고 왈가왈부한다면 정말 지적한 사람이 그저 트집 잡기 위해 이야기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코딩 컨벤션으로 들어가면, 얘기는 좀 달라집니다. C나 Java와 같은 유명 언어들은 웹 상에서도 쉽게 스탠다드 코딩 컨벤션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강제나 의무 사항은 아니며 그저 권장 사항일 뿐입니다. 물론 컨벤션은 따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나 조직 별로 당연히 어느 정도의 컨벤션은 있을 겁니다. 이는 따라주는 것이 본인에게나 남들에게나 좋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에서는 ‘관습에 의한 개발’ 또한 유행하고 있어서 컨벤션의 중요성은 더 커집니다. Framework 기반 프로그래밍에서 컨벤션은 단순히 권장 사항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컨벤션이 단순히 가독성을 높여주는 것 이상의 기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이럴 경우 컨벤션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기호적인 의미에서 ‘’ 보다 'x’가 낫다는 것은 그냥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뭐 책에서 수학을 배울 때 'x’을 곱셈 기호로 배워서 '’ 보다는 'x’가 일반인들에게 더 익숙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사실 'x’도 트집 잡으려면 잡을 수가 있는 게, 키보드의 'x’는 엄밀히 말해서 곱셈 기호가 아니라 영문자 '엑스’죠. 보여지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 대신 'x’를 쓰라고 하는 건 솔직히 웃긴 일입니다. 그것도 엄밀히 따지자면 틀린 표현이니까요. 게다가, 수치해석에 많이 사용되는 Mathematica 같은 프로그램은 최근 7.x 버전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숫자 사이의 띄어쓰기가 곱셈을 의미했습니다. 굳이 ''를 넣지 않더라도 말이죠. 이런 예들을 비추어 볼 때도 ‘*’ 대신 'x’를 쓰라고 하면서 user-friendly 운운하는 것은 속된 말로 그냥 ‘까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군요.

ps. 음 머 본문을 다시 읽어보니 지적하신 분이 꼭 뭐라고 하는 뉘앙스는 아닌 것 같네요. 뭐 그냥 권하는 정도니까 까는 거라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물론 본문에서 드러난 것 외에 강요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모르겠지만…[/quote:3neqdxuz]

컴퓨터의 원조는 수학에서 가져왔지만 수학만의 용어가 있다면 컴퓨터도 컴퓨터 만의 용어가 있겠죠.
물론 의미는 같지만 기호는 다릅니다. 요즘은 X보다 ·나 *를 많이 표시하니까요. 중고등학교 수학도 솔직히
· 아니면 생략을 하던데요.

수학과 대학원생에게 흥미 있는 주제가 나와서 조금 보충합니다. 남들이 쓰는 대로 써 주는 건 중요합니다. 조금 다르게 기호를 정의할 때는 사용하기 전에 확실히 정의해 주어야 합니다.

사실 수학에서 연산 기호로 dot, cross, star가 똑같은 건 아닙니다. 조금씩 다르게 씁니다.
보통 dot을 group의 곱셈이나 vector space의 inner product, cross를 집합의 cross product(순서쌍)로 쓰고
star는 연산자로 잘 안 씁니다. H_1, H_2, H_3 …등의 object가 있을 때 H_* 식으로 뭉뚱그려 가리킬 때 씁니다.

정수의 곱셈의 경우 혼동을 피하기 위해 cross 또는 dot 기호를 사용하거나 숫자 하나하나에 괄호를 칩니다. 하지만 star는 잘 쓰지 않습니다. 왜 컴퓨터에서 cross 대신 star를 쓰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다른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알파벳 X와의 혼동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언어란 것도 약속인데, 반드시 어떤 정답이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수학책마다 쓰는 기호가 다른 경우가 부지기수이지만 A라는 책이 강의에서 사용하는 B라는 책에서 사용하는 기호와 다르다고 해서 반드시 A의 기호를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혼동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열혈강의 저자 분과 그 가르치시는 분 모두 경험있는 개발자인데, 후자 분과 소통을 위해서는 그분 말을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cross와 star를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분과 작업할 때는 맞춰주는 쪽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uote="pepsirian":1ub7gw3d]수학과 대학원생에게 흥미 있는 주제가 나와서 조금 보충합니다. 남들이 쓰는 대로 써 주는 건 중요합니다. 조금 다르게 기호를 정의할 때는 사용하기 전에 확실히 정의해 주어야 합니다.

사실 수학에서 연산 기호로 dot, cross, star가 똑같은 건 아닙니다. 조금씩 다르게 씁니다.
보통 dot을 group의 곱셈이나 vector space의 inner product, cross를 집합의 cross product(순서쌍)로 쓰고
star는 연산자로 잘 안 씁니다. H_1, H_2, H_3 …등의 object가 있을 때 H_* 식으로 뭉뚱그려 가리킬 때 씁니다.

정수의 곱셈의 경우 혼동을 피하기 위해 cross 또는 dot 기호를 사용하거나 숫자 하나하나에 괄호를 칩니다. 하지만 star는 잘 쓰지 않습니다. 왜 컴퓨터에서 cross 대신 star를 쓰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다른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알파벳 X와의 혼동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언어란 것도 약속인데, 반드시 어떤 정답이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수학책마다 쓰는 기호가 다른 경우가 부지기수이지만 A라는 책이 강의에서 사용하는 B라는 책에서 사용하는 기호와 다르다고 해서 반드시 A의 기호를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혼동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열혈강의 저자 분과 그 가르치시는 분 모두 경험있는 개발자인데, 후자 분과 소통을 위해서는 그분 말을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cross와 star를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분과 작업할 때는 맞춰주는 쪽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quote:1ub7gw3d]

*와 X에 대해서 흥미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네요. 물론 컴퓨터 상에선 X를 쓰진 않지만 말이지요. <X를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라고 하는게 정석인데;; 워낙 컴퓨터상 작업하다 보니 X보단 *를 많이 쓰긴 하군요.
학교에서 실습할 때도 그래요. 어떤 책에선 X로 나와있고 어떤 책에선 *으로 나와있고
둘 다 맞다고 볼 수 있고 기준이 애매모하더군요. 외국은 컴퓨터 상에서는 *를 많이 쓰지요.(틀렸나…)
하지만 *를 쓰는 한 사람에게 조언하는 것보다 아예 책으로 내서 X도 써야 한다고 강요한다면
훨씬 났겠지요. 저 이외에 다른 사람도 *를 쓰고 작업하는데…

[quote="fudoyusei":3px68dpt]제 말은요… 저를 비롯한 다른 사람도 *를 사용하는데 친한사람이 그렇게 말한다면 제가 넘어가겠지만요…
딴지 걸어도 저런식으로 거는 것들 보면 자기가 잘난 줄 알지요. 개발하는 쪽이 아닌 연습 문제 정답을
올리는 건데… 솔직히 열혈강의 저자도 연습문제 답에다가 * 사용했는데 열혈강의 저자를 비롯한
사용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태클 걸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왜 하필 저에게만 딴지 거는지 이해 안간다고요.[/quote:3px68dpt]
"딴지를 걸었다", "남도 그렇게 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뭐라 해야 하지 않느냐" 라는 말이 자꾸 반복이 되어 있습니다만 딴지 걸었다는 사람이 "
"가 틀렸다고 한건가요 아니면 "×"가 낫다고 한건가요? 아울러 *을 씀으로 인해 fudoyusei님만 감점이 되었다거나 한 상황인건가요? 원문에 표현된 상황만 봐선 이렇게 반응하시는게 좀 이해가 안됩니다만 그 말을 한 사람이 *는 틀렸다고 했다거나, 다른 사람들은 놔두고 fudoyusei님에게만 뭔가 불이익이 갔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게 맞습니다. 그렇게 열내시는것도 무리가 아니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단지 지금 한 방식보다 달리 하는쪽이 낫다고 한다면 그건 단지 조언인것이고, 그것때문에 상처받거나 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한사람에게 말하든 전체에 대고 말하던 전혀 상관없는거죠. 오히려, 이전에 제가 올린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말의 내용만 보면 오히려 상당히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 준겁니다. 혼자 그런 말을 들었다면 되려 감사해야 하는 상황인건지도 모르죠.

아울러, "정답" 이라던가 "열혈강의 저자분도…" 이런 표현떄문에 약간의 노파심에서 한마디 더 하자면… 코딩에서 "틀렸다"는 결과가 어긋나게 나왔을때 - 즉, 버그나 에러가 뜬 상황 뿐입니다. 그 이외의 모든 부분에서는 단지 "좀 더 나은" 솔루션이 있을 뿐이지요. 둘 다 옳지만 어느쪽이 더 낫다라는 것은 매우 빈번하게 존재합니다. 남이 지적을 했다고 해서 님이 한 것이 틀리게 되는 것은 아니니 자존심에 상처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름 현업에서 뛰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일을 하다 보면 이렇게 하는게 "틀리지 않았으니까" 이 정도만 하면 된다는 소리를 매우 빈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뭐든 빨리, 그리고 싸게 하다 보니 여러군데에서 쪼이고 난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는 거겠습니다만… 아직 현업도 아니고 개발을 배우고 계신 상황이에서 그런식의 사고방식은 되도록이면 피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이상론을 쫒아도 되시지 않습니까? 동일하게 한 남에게도 아무 소리 없었다는 것은 접어두고, 하는 말 자체가 공감할 수 있는 거라면 나머지가 다소 불쾌하더라도 취할건 취해야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 소리를 지껄일 정도로 제가 잘나거나 실력이 있는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 맥을 쓰고, 지금은 리눅스도 쓰고 있는 한 사람의 사용자로서, 개발자가 저런 사상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지 직접 피부로 느껴왔기에 한마디 해 봅니다.

[quote="Vulpes":1jdd7dnx][quote="fudoyusei":1jdd7dnx]제 말은요… 저를 비롯한 다른 사람도 *를 사용하는데 친한사람이 그렇게 말한다면 제가 넘어가겠지만요…
딴지 걸어도 저런식으로 거는 것들 보면 자기가 잘난 줄 알지요. 개발하는 쪽이 아닌 연습 문제 정답을
올리는 건데… 솔직히 열혈강의 저자도 연습문제 답에다가 * 사용했는데 열혈강의 저자를 비롯한
사용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태클 걸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왜 하필 저에게만 딴지 거는지 이해 안간다고요.[/quote:1jdd7dnx]
"딴지를 걸었다", "남도 그렇게 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뭐라 해야 하지 않느냐" 라는 말이 자꾸 반복이 되어 있습니다만 딴지 걸었다는 사람이 "
"가 틀렸다고 한건가요 아니면 "×"가 낫다고 한건가요? 아울러 *을 씀으로 인해 fudoyusei님만 감점이 되었다거나 한 상황인건가요? 원문에 표현된 상황만 봐선 이렇게 반응하시는게 좀 이해가 안됩니다만 그 말을 한 사람이 *는 틀렸다고 했다거나, 다른 사람들은 놔두고 fudoyusei님에게만 뭔가 불이익이 갔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게 맞습니다. 그렇게 열내시는것도 무리가 아니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단지 지금 한 방식보다 달리 하는쪽이 낫다고 한다면 그건 단지 조언인것이고, 그것때문에 상처받거나 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한사람에게 말하든 전체에 대고 말하던 전혀 상관없는거죠. 오히려, 이전에 제가 올린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말의 내용만 보면 오히려 상당히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 준겁니다. 혼자 그런 말을 들었다면 되려 감사해야 하는 상황인건지도 모르죠.

아울러, "정답" 이라던가 "열혈강의 저자분도…" 이런 표현떄문에 약간의 노파심에서 한마디 더 하자면… 코딩에서 "틀렸다"는 결과가 어긋나게 나왔을때 - 즉, 버그나 에러가 뜬 상황 뿐입니다. 그 이외의 모든 부분에서는 단지 "좀 더 나은" 솔루션이 있을 뿐이지요. 둘 다 옳지만 어느쪽이 더 낫다라는 것은 매우 빈번하게 존재합니다. 남이 지적을 했다고 해서 님이 한 것이 틀리게 되는 것은 아니니 자존심에 상처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름 현업에서 뛰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일을 하다 보면 이렇게 하는게 "틀리지 않았으니까" 이 정도만 하면 된다는 소리를 매우 빈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뭐든 빨리, 그리고 싸게 하다 보니 여러군데에서 쪼이고 난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는 거겠습니다만… 아직 현업도 아니고 개발을 배우고 계신 상황이에서 그런식의 사고방식은 되도록이면 피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이상론을 쫒아도 되시지 않습니까? 동일하게 한 남에게도 아무 소리 없었다는 것은 접어두고, 하는 말 자체가 공감할 수 있는 거라면 나머지가 다소 불쾌하더라도 취할건 취해야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 소리를 지껄일 정도로 제가 잘나거나 실력이 있는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 맥을 쓰고, 지금은 리눅스도 쓰고 있는 한 사람의 사용자로서, 개발자가 저런 사상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지 직접 피부로 느껴왔기에 한마디 해 봅니다.[/quote:1jdd7dnx]

물론 *냐 X냐 사람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요. 학교에서도 *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학교라고 해서 다 좋다고 생각하지 않음)

  • 썼다는 이유로 오히려 제가 감점 대상이 되었죠. 사용자 생각이니 뭐니 하면서 "X게 정답이 아니냐"는 식으로 말입니다.
    코딩하는 사람도 X를 쓰는 경우가 그다지 없고 *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저렇게 딴지 거는 사람들 보면 까는 거죠.
    제가 개발자 초기 단계이거나 과정이었다면 무슨 소리 들어도 별말 안합니다. 초등학교 기초에서 나오는 X를
    강조하는 거지요. 전 상처 받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것이 옳은가 저것이 옳은가의 문제부터 살펴보죠.
프로그래밍 언어 c 내부의 곱셈 연산자 로서의 * 는 엄격하게 * 로 써야합니다.
컴파일러에게 특정한 종류의 데이타 처리(곱셈)를 요구하는 기호이고 x라는 곱셈 연산자는 없으니까요.
(내부에서 *곱셈 연산자를 쓰는 x라는 곱셈 매크로를 만들어 놓고 나는 x쓴다는 분들은 제외합니다)
글쓰신분이 억울하다고 느끼시는 것도 이부분은 아니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실은 이 글타래의 곱셈 표시를 * 로 할거냐 x 나 X로 할거냐 따지는 문제는 정답이냐 아니냐의 문제라기보다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외부 유저 인터페이스(안내 메시지, 에러 메시지, 인터페이스 자체)나
코드 내부의 주석에 나타날 문자열 *, x 중 어느 쪽이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사용할 일반 유저들이나
만들어진 내 코드를 참고하거나 재 사용할 미래의 코더들(또는 코드 작성한 본인)에게 더 낫냐 하는 문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열혈강의 지으신 분 당사자가 *를 썼고 함께 씨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를 곱셈으로 알고 계신다 하셨나요?
프로그래밍을 배우지않고 학창 시절 간단한 산수나 수학만 익힌 보통사람들은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외부 유저 인터페이스(안내 메시지, 에러 메시지, 인터페이스 자체)에 나타나는 10 * 2300 이라는
문자열을 10 x 2300으로 금방 알아채지 못합니다.그래서 10 * 2300 보다는 10 x 2300 가 낫고 10 x 2300보다는
아예 10 곱하기 2300 이라는 문자열로 표시해주면 프로그래밍(
) 이나 수학(x)기호 마저 이해 못하는 프로그램
사용자들도 프로그램에서 나타나는 메시지들을 바로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

코드 내부의 주석에 나타날 문자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인간이란 완벽하지 않아서 자신이 직접 달아놓은 주석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저게 무슨 의미로 적어 놓았던 기호나 글이었는지 알수가 없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물며 수학이나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다른 사람이 내코드를 볼때 의미를 알수 없는 기호나 글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물론 의도적으로 자신의 코드를 남이 못알아보게 만드는 일부 자칭 천재들의 취향은 제외합니다)

프로그램은 누구를 위해 코딩하는걸까요? 혼자만 알고 있고 혼자만 쓰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도록(판매를 목적으로 하든 공짜로 나눠주든) 만드는게 보통이라면 그 사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수준에 맞춰줘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일반인도 보고 의미를 알수 있게, 내코드를 나중에
프로그래밍 모르는 다른 사람이 봐도 이해할수 있게 코딩하는것은 프로그래밍의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저는 그 강사분의 지적이 이제 막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제자들에게 프로그래밍의 기본을 깨우치는 상당히 겸손한 지적이러고 봅니다.
저도 *를 사용한 분과 x를 사용한 중에 더 나은 점수를 주라면 x를 사용한 분께 드리겠고 아예 곱하기 라고 표시하신분께는 최고점을 드립니다.

저도 잘난체하는 별난 사람이 된겁니까?

[quote="reandr":3tyxnkwi]먼저 이것이 옳은가 저것이 옳은가의 문제부터 살펴보죠.
프로그래밍 언어 c 내부의 곱셈 연산자 로서의 * 는 엄격하게 * 로 써야합니다.
컴파일러에게 특정한 종류의 데이타 처리(곱셈)를 요구하는 기호이고 x라는 곱셈 연산자는 없으니까요.
(내부에서 *곱셈 연산자를 쓰는 x라는 곱셈 매크로를 만들어 놓고 나는 x쓴다는 분들은 제외합니다)
글쓰신분이 억울하다고 느끼시는 것도 이부분은 아니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실은 이 글타래의 곱셈 표시를 * 로 할거냐 x 나 X로 할거냐 따지는 문제는 정답이냐 아니냐의 문제라기보다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외부 유저 인터페이스(안내 메시지, 에러 메시지, 인터페이스 자체)나
코드 내부의 주석에 나타날 문자열 *, x 중 어느 쪽이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사용할 일반 유저들이나
만들어진 내 코드를 참고하거나 재 사용할 미래의 코더들(또는 코드 작성한 본인)에게 더 낫냐 하는 문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열혈강의 지으신 분 당사자가 *를 썼고 함께 씨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를 곱셈으로 알고 계신다 하셨나요?
프로그래밍을 배우지않고 학창 시절 간단한 산수나 수학만 익힌 보통사람들은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외부 유저 인터페이스(안내 메시지, 에러 메시지, 인터페이스 자체)에 나타나는 10 * 2300 이라는
문자열을 10 x 2300으로 금방 알아채지 못합니다.그래서 10 * 2300 보다는 10 x 2300 가 낫고 10 x 2300보다는
아예 10 곱하기 2300 이라는 문자열로 표시해주면 프로그래밍(
) 이나 수학(x)기호 마저 이해 못하는 프로그램
사용자들도 프로그램에서 나타나는 메시지들을 바로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

코드 내부의 주석에 나타날 문자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인간이란 완벽하지 않아서 자신이 직접 달아놓은 주석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저게 무슨 의미로 적어 놓았던 기호나 글이었는지 알수가 없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물며 수학이나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다른 사람이 내코드를 볼때 의미를 알수 없는 기호나 글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물론 의도적으로 자신의 코드를 남이 못알아보게 만드는 일부 자칭 천재들의 취향은 제외합니다)

프로그램은 누구를 위해 코딩하는걸까요? 혼자만 알고 있고 혼자만 쓰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도록(판매를 목적으로 하든 공짜로 나눠주든) 만드는게 보통이라면 그 사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수준에 맞춰줘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일반인도 보고 의미를 알수 있게, 내코드를 나중에
프로그래밍 모르는 다른 사람이 봐도 이해할수 있게 코딩하는것은 프로그래밍의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저는 그 강사분의 지적이 이제 막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제자들에게 프로그래밍의 기본을 깨우치는 상당히 겸손한 지적이러고 봅니다.
저도 *를 사용한 분과 x를 사용한 중에 더 나은 점수를 주라면 x를 사용한 분께 드리겠고 아예 곱하기 라고 표시하신분께는 최고점을 드립니다.

저도 잘난체하는 별난 사람이 된겁니까?[/quote:3tyxnkwi]

네 틀린 말은 아니지요. 하지만 코딩 상에서 *를 쓰는게 대중화 되어 버린 이상 어쩔 수 없잖아요.
물론 *, /를 이해 못하는 사용자 입장이라면 X, ÷를 써주어야 겠죠. 전 연습문제 해답을 올린 거고
그 열혈강의 저자 분도 해답을 *로 올렸지 만일 개발한다면 저나 다른 사람이나 *대신 X를 쓰기도 했겠죠.

열혈강의 저자 분은 저에게 뭐라고 하신 적 없으셨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컴퓨터 좀 배웠다고
나대는 그 분이 딴지를 거는 거죠. 그러면서 조언인냥 하면서 은근히 까는 거…
그런 부류들이 더 싫은 겁니다. 전 그것에 대해서 죽어도 조언으로 안 듣습니다. 누구랑 장난하나로 보지요.

[quote="fudoyusei":3894qsvs]네 틀린 말은 아니지요. 하지만 코딩 상에서 *를 쓰는게 대중화 되어 버린 이상 어쩔 수 없잖아요.
물론 *, /를 이해 못하는 사용자 입장이라면 X, ÷를 써주어야 겠죠. 전 연습문제 해답을 올린 거고
그 열혈강의 저자 분도 해답을 *로 올렸지 만일 개발한다면 저나 다른 사람이나 *대신 X를 쓰기도 했겠죠.

열혈강의 저자 분은 저에게 뭐라고 하신 적 없으셨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컴퓨터 좀 배웠다고
나대는 그 분이 딴지를 거는 거죠. 그러면서 조언인냥 하면서 은근히 까는 거…
그런 부류들이 더 싫은 겁니다. 전 그것에 대해서 죽어도 조언으로 안 듣습니다. 누구랑 장난하나로 보지요.[/quote:3894qsvs]
이건 뭐 조언을 하려고 해도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가 없네요. "지나가는 길에 컴퓨터 좀 배운 사람"이 대체 무슨 권한이 있어서 감점을 줄 수 있는겁니까? 게다가 열혈강의란건 교재명으로 아는데 어떤 환경이길래 이런 사소한 문제로 책의 저자와 다이렉트로 컨택까지 되는건가요?

허나, 다른건 몰라도 조언의 내용이 아니라 조언의 태도에 더 무게를 둬서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 하실거라면 진지하게 말씀드리겠는데 앞으로 현업에서 개발할 생각은 일찌감찌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이건 농담이 아니라 현업 상황이 굉장히 높은 확률로 듣는 사람 기분나쁘게 말이 오갑니다. 그걸 골라듣지 못하고 말하는 방식이 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이런식으로 "넌 지껄여라, 난 내방식대로 하련다" 라고 하시면 팀 전체에 (현업에선 반드시 팀을 짜게 되므로) 피해를 주시게 됩니다.

구체적인 상황이 뭔지 이젠 감이 안 잡힙니다만 일단 뭐가 어찌됐던 칼 손잡이 잡고 있는 사람이 이 방식이 낫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럼 님이 하는 방식이 더 낫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은 (책 저자가 맞다고 했다는건 근거가 못됩니다. -_- 그 분이 말씀하셨듯, 사용자를 고려한다던가 뭐던가 실제 사용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뭐가 낫다는 근거를 말하는 겁니다) 그 쪽에 맞춰 주는게 당연한겁니다. 심지어 님 스스로 "그게 틀린말은 아니다" 라고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면 더더욱이 그렇구요.

[quote="Vulpes":179zepvv][quote="fudoyusei":179zepvv]네 틀린 말은 아니지요. 하지만 코딩 상에서 *를 쓰는게 대중화 되어 버린 이상 어쩔 수 없잖아요.
물론 *, /를 이해 못하는 사용자 입장이라면 X, ÷를 써주어야 겠죠. 전 연습문제 해답을 올린 거고
그 열혈강의 저자 분도 해답을 *로 올렸지 만일 개발한다면 저나 다른 사람이나 *대신 X를 쓰기도 했겠죠.

열혈강의 저자 분은 저에게 뭐라고 하신 적 없으셨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컴퓨터 좀 배웠다고
나대는 그 분이 딴지를 거는 거죠. 그러면서 조언인냥 하면서 은근히 까는 거…
그런 부류들이 더 싫은 겁니다. 전 그것에 대해서 죽어도 조언으로 안 듣습니다. 누구랑 장난하나로 보지요.[/quote:179zepvv]
이건 뭐 조언을 하려고 해도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가 없네요. "지나가는 길에 컴퓨터 좀 배운 사람"이 대체 무슨 권한이 있어서 감점을 줄 수 있는겁니까? 게다가 열혈강의란건 교재명으로 아는데 어떤 환경이길래 이런 사소한 문제로 책의 저자와 다이렉트로 컨택까지 되는건가요?

허나, 다른건 몰라도 조언의 내용이 아니라 조언의 태도에 더 무게를 둬서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 하실거라면 진지하게 말씀드리겠는데 앞으로 현업에서 개발할 생각은 일찌감찌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이건 농담이 아니라 현업 상황이 굉장히 높은 확률로 듣는 사람 기분나쁘게 말이 오갑니다. 그걸 골라듣지 못하고 말하는 방식이 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이런식으로 "넌 지껄여라, 난 내방식대로 하련다" 라고 하시면 팀 전체에 (현업에선 반드시 팀을 짜게 되므로) 피해를 주시게 됩니다.

구체적인 상황이 뭔지 이젠 감이 안 잡힙니다만 일단 뭐가 어찌됐던 칼 손잡이 잡고 있는 사람이 이 방식이 낫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럼 님이 하는 방식이 더 낫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은 (책 저자가 맞다고 했다는건 근거가 못됩니다. -_- 그 분이 말씀하셨듯, 사용자를 고려한다던가 뭐던가 실제 사용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뭐가 낫다는 근거를 말하는 겁니다) 그 쪽에 맞춰 주는게 당연한겁니다. 심지어 님 스스로 "그게 틀린말은 아니다" 라고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면 더더욱이 그렇구요.[/quote:179zepvv]

전 그냥 연습문제 해답을 올린 겁니다. 프로그래밍 개발단계가 아니거든요. 근데 지나가는 나그네가 딴지를 겁니다. 알고 보니
그 나그네는 개발자도 아니었고 프로그래밍 조금 맛만 본 오타쿠 계열의 사람이었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콩밥 먹였습니다.
그 오타쿠 계열 사람 주소 알려 드릴테니 칭찬을 해 주세요. > http://blog.naver.com/2rjs0
그 나그네도 남자인데 편들어서 지지해 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제가 만약에 개발자 이었다면 조언을 무시 안했죠. 그럼, 열혈강의 저자 분도 그런 쪽으로 일하셨는데 연습문제 해답에
*는 왜 써서 올렸을까요? X를 써야 하는게 아닌가요?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천천히 다 읽어 보았습니다.
재미있네요. 훌륭한 조언도 보이고. ㅋㅋ

일과 관련 없는 사람이 그일을 하는 사람이 보기에 필요없는 지적을 했다면,
장기 둘 때 훈수 두는 사람과도 같은 것이겠지요.
왠지 얄미운…

그래서 저도 제가 관련없는 일에는 아쉬운 점이 보여도 훈수를 두지 않습니다.
뭐… 작동만 하면 되니까… 제가 한마디 해준다고 실력이 월등해지는 것도 아니고… 저한테 이익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하지만 물어오는 사람한테는 질문에 대한 답도 해주고 제가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까지 다 얘길하죠.
그 때는 들을 생각이 있는 상태이니까, 최소한 감사정도는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과 ‘x’ 문제는 예전에 제가 겪었던 문제이네요. ㅋㅋ
저도 아무 생각없에 로그에 '
'로 출력했는데, 살펴보던 (일과는 관계가 없던) 선배가
"컴퓨터 전공자들이 사용하는 소프트가 아니니 'x’가 어때?"하시길래…
생각해보니 옳은 것같아 뭐 어려운 것도 아니고 바로 바꿨었죠.

그런데 프로그램 연습문제였다면 오히려 '*'이 맞을 것같네요.
괜히 관련없는 사람이 딴지를 걸었던 것같으니 그냥 무시하시고 즐거운 프로그래밍을~~
지적해도 안고쳤다는 것을 보여줘서 '난 니말 안듣는다’는 소심한 복수도…

[quote="tinywolf":1ho1fez0]천천히 다 읽어 보았습니다.
재미있네요. 훌륭한 조언도 보이고. ㅋㅋ

일과 관련 없는 사람이 그일을 하는 사람이 보기에 필요없는 지적을 했다면,
장기 둘 때 훈수 두는 사람과도 같은 것이겠지요.
왠지 얄미운…

그래서 저도 제가 관련없는 일에는 아쉬운 점이 보여도 훈수를 두지 않습니다.
뭐… 작동만 하면 되니까… 제가 한마디 해준다고 실력이 월등해지는 것도 아니고… 저한테 이익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하지만 물어오는 사람한테는 질문에 대한 답도 해주고 제가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까지 다 얘길하죠.
그 때는 들을 생각이 있는 상태이니까, 최소한 감사정도는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과 ‘x’ 문제는 예전에 제가 겪었던 문제이네요. ㅋㅋ
저도 아무 생각없에 로그에 '
'로 출력했는데, 살펴보던 (일과는 관계가 없던) 선배가
"컴퓨터 전공자들이 사용하는 소프트가 아니니 'x’가 어때?"하시길래…
생각해보니 옳은 것같아 뭐 어려운 것도 아니고 바로 바꿨었죠.

그런데 프로그램 연습문제였다면 오히려 '*'이 맞을 것같네요.
괜히 관련없는 사람이 딴지를 걸었던 것같으니 그냥 무시하시고 즐거운 프로그래밍을~~
지적해도 안고쳤다는 것을 보여줘서 '난 니말 안듣는다’는 소심한 복수도…[/quote:1ho1fez0]

*, X 문제가 애매모하죠. 어떤 여자 컴퓨터 전공자분은 C를 잘 다루시던데
구구단 2단부터 9단까지 출력하라고 하시길래 *를 쓰시더라고요.
외국 사이트가서 소스 코드를 좀 봤는데 *를 쓰는 거 같더군요.
뭐 울프님 말씀대로 소심한 복수도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