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sv7p96wj]http://cfs13.tistory.com/image/6/tistory/2008/11/17/22/34/492172d66799e[/img:sv7p96wj]
저는 20대 중반이고 무직 상태이면서, 근근히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대학을 다니다 저와는 잘 맞지 않아 자퇴하고
학점은행제도라는 국가제도를 통해 학사 학위를 취득을 목표로 공부를 핑계 삼아 놀고 있는 상황입니다.
3개월 전에는 짧게나마 직장을 다니다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겠다"는 핑계를 대고 나왔지만
실상은 생활적인 야근에 지쳐 도망친 것이겠죠.
요약하자면 20대 중반이면서 남들처럼 번듯하게 대학을 다니지도 않고,
그렇다고 직장을 잡고 일하지도 않는 어정쩡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전 직장을 그만두고 쉬고 있으니,
주변 지인들로부터 종종 자기 회사에 오라는 농담을 받거나
"XX에서 사람 뽑는다고 연락왔더라. 이력서 주면 대신 전달해줄께."
라는 식의 설레발 느끼게 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분야인 경우 정말 이력서라도 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1년간 공부하겠다 하였고, 아직은 실력이 미천하니 이 시기에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력서를 달라는 소리에 큰 기대 하지 않고 어영부영 이력서를 써서 건내 준 적이 몇차례 있습니다.
마침 한 곳에서 다음주 중으로 면접을 보자고 하는 연락이 왔습니다.
업체는 큰 기업은 아니지만, 분야는 제가 근 2년간 하고 싶었던 IT분야였습니다.
일단 면접을 보고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제 마음인 것 같습니다(포인트).
사실 하고싶었던 업무의 분야이지만 이력서를 내면서도 취직에 대한 열의가 없는 상황이었고,
만일 된다면 실력이 부족하여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물론 되고 나서의 문제겠지만요)
또 다른 편으로 학업이 우선일까? 아니면 취직을 하여 조금 더디겠지만 겸해서 진행해야하는 것일까? 하는 잡념들도 들었습니다.
1년정도 뒤 학업을 마친 상황에서 취직을 하게 되면, 결국 지금과 같은 계열의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 1년정도 기간에 제 실력을 키우고, 학업도 마치겠다는 심산이었던 것이죠.
결론은 시작부터 제 마음을 정하지 못하여 지금 마음을 잡지 못하면 앞으로도 이런 상황에서 또 갈팡질팡하게 될 듯 합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여러분께 취직은 어떠한 의미입니까?
돈을 버는 수단
자아실현의 수단
학업의 결과
삶의 지속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