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인터넷뱅킹 돼야"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이 17일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도 인터넷 뱅킹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 … dxno=86676

이게 뭔 소린지 모르는 국회의원이 많을 듯하여 '뽀룩’으로 통과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IE 외의 다른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Windows 외에 다른 OS’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저러면 또 Windows에서 돌아가는 여러 브라우저에 대해서만 특화되어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이건 큰 저항없이 통과 될 수 있겠네요.
딴당이 ssl이 뭔지 active.x가 뭔지 모를테니까요.

음 제 생각엔 상당히 위험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민주적이지 않다는 말씀이죠.
인터넷 뱅킹은 은행의 서비스 중 하나일 뿐이지, 은행의 고유 업무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삼계탕 집에선 닭똥집을 서비스로 주기도 합니다.
마늘을 넣고 볶은 닭똥집을 플라스틱 접시에 담아내는 식당도 있고, 양파와 다른 채소를 넣고 볶은 닭똥집을 옹기에 담아내는 식당도 있습니다.
이를 법으로 통제해 "삼계탕을 파는 모든 식당은 닭똥집을 마늘과 소금, 후추로 간하고 참기름을 뿌려서 유기 접시에 담아서 서비스로 제공하라."고 한다면 말이 될까요?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죠.
어떤 삼결살 집은 스테인레스 불판을 사용하고, 어떤 집은 구리 불판을 사용합니다.
사실 불판의 종류는 재료와 형태에 따라 수백가지가 될겁니다.
이를 국가에서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모든 삼겹살집은 모든 불판을 구비해 손님들이 골라 쓸 수 있도록 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서비스는 제공하는 쪽이 알아서 하는 겁니다.
그들은 어떤 서비스가 저비용으로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지 결정하고 시행할 자유가 있습니다.
IE 이외의 브라우저 지원에 대해선 그들이 느끼고 결정해야 할 문제 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타브라우저 지원의 필요성을 그들이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들도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아는 사람들 입니다.
바보가 아니죠.

국회의원들이 좀 더 국가적인 차원의 일들을 했으면 좋겠네요.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OS와 브라우저를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터넷 뱅킹이 MS Windows와 IE를 쓰라고 강요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회의원이란 무릇 국민의 의사를 대리하여 관철시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국민의 선택의 자유에 대한 요구를 제안할 의무가 있는 것이죠.

인터넷이라는 건 공공재의 성격이 강한데, 이러한 공공재인 인터넷을 통해 은행 업무를 서비스하는 것은 이미 은행들에게 있어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지 오래이며 이를 단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서비스의 관점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은행들 또한 저마다의 이익을 위해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하는 것이고, 이제 이러한 인터넷 뱅킹 서비스는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있어서 은행을 이용하는 주된 수단이 된 바, 인터넷 뱅킹이 특정 OS와 브라우저만을 지원한다는 것은 사용자들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를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법으로 규제하겠다고 제안하는 것이 그렇게 ‘위험한’ 발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법으로 강제할 사안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런거 강제하면 뭔가 또 부작용이 있죠.

가이드라인이나 권장하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은데요.

http://openweb.or.kr/?p=2650

[quote="ace4ker":24g6xc1j]음 제 생각엔 상당히 위험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민주적이지 않다는 말씀이죠.
인터넷 뱅킹은 은행의 서비스 중 하나일 뿐이지, 은행의 고유 업무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비스는 제공하는 쪽이 알아서 하는 겁니다.
그들은 어떤 서비스가 저비용으로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지 결정하고 시행할 자유가 있습니다.
IE 이외의 브라우저 지원에 대해선 그들이 느끼고 결정해야 할 문제 입니다.
[/quote:24g6xc1j]

  1. 이미 민주적이지 않습니다.
    은행들이 액티브엑스를 저희 컴퓨터에 쏟아붇는 이유가 법으로 그렇게 하라고 정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스마트폰들에서 은행업무가 안되네, 쇼핑이 안되네 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2. 인터넷 뱅킹은 이제 필수 서비스라고 봅니다.
    하기 싫다고 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죠.
    막말로 요즘 은행 중에서 인터넷 뱅킹 업무 제공 안하겠다고 주장하면 그 은행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3. 1번 답과 연관있는 겁니다만, 현재 상태로는 IE이외의 브라우저는 지원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무조건 액티브엑스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 때문에 현재 스마트폰의 쇼핑이나 은행업무도 엄밀히 법적으로 보면 불법으로 압니다.

[quote="ace4ker":3b2ilsce]
어떤 삼계탕 집에선 닭똥집을 서비스로 주기도 합니다.
마늘을 넣고 볶은 닭똥집을 플라스틱 접시에 담아내는 식당도 있고, 양파와 다른 채소를 넣고 볶은 닭똥집을 옹기에 담아내는 식당도 있습니다.
이를 법으로 통제해 "삼계탕을 파는 모든 식당은 닭똥집을 마늘과 소금, 후추로 간하고 참기름을 뿌려서 유기 접시에 담아서 서비스로 제공하라."고 한다면 말이 될까요?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죠.
어떤 삼결살 집은 스테인레스 불판을 사용하고, 어떤 집은 구리 불판을 사용합니다.
사실 불판의 종류는 재료와 형태에 따라 수백가지가 될겁니다.
이를 국가에서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모든 삼겹살집은 모든 불판을 구비해 손님들이 골라 쓸 수 있도록 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서비스는 제공하는 쪽이 알아서 하는 겁니다.
그들은 어떤 서비스가 저비용으로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지 결정하고 시행할 자유가 있습니다.
IE 이외의 브라우저 지원에 대해선 그들이 느끼고 결정해야 할 문제 입니다.
[/quote:3b2ilsce]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에 서비스 제공 방법을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네, 권고나 가이드 라인이 옳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공적인 성격의 서비스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은행의 서비스는 거의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공적인 성격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특정 기업의 제품이 아니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식당이 어느 접시에, 어떤 반찬을 주던, 어떤 불판을 사용하건 그건 식당 마음이지요.

하지만, 식당에서 특정회사의 신용카드 한종류로만 결재가 가능하다던지,

식당 주차장에 특정회사의 자동차 외에는 주차가 불가능 하다면 정상적인 영업일까요?

중요한건, 서비스 제공하는 쪽에서 주는 것을 규제하자는 것이 아닌,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람의 이용 방법이나, 이용에 필요한 다른 것들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에서 규제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더더군다나, 우리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유별난것이 아닌 단지, 표준을 준수해 달라는 것입니다.

[quote="dominion":zsfruu5h]1. 이미 민주적이지 않습니다.
은행들이 액티브엑스를 저희 컴퓨터에 쏟아붇는 이유가 법으로 그렇게 하라고 정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스마트폰들에서 은행업무가 안되네, 쇼핑이 안되네 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quote:zsfruu5h]
제가 알기로 법으로 ActiveX를 이용하라고 한 적은 없는 걸로 아는데요?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지만, 공인인증서 이용을 ActiveX를 통해서 하라는 법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ActiveX가 처음 나왔을 때는 상당히 획기적인 기술이었습니다.
컴퓨터하면 당연히 MS Windows가 깔린 PC라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이용하던 사람들에겐 간단한 해결책을 제공해 주었죠.
MS도 첨엔 이것이 악용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었죠.
그런 때에 그런 암호화 기술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ActiveX의 문제들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변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quote="dominion":zsfruu5h]2. 인터넷 뱅킹은 이제 필수 서비스라고 봅니다.
하기 싫다고 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죠.
막말로 요즘 은행 중에서 인터넷 뱅킹 업무 제공 안하겠다고 주장하면 그 은행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quote:zsfruu5h]
인터넷 뱅킹을 제공하지 않는 은행은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고객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는거죠.
타브라우저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면 은행측의 인식도 자연 스럽게 변하기 마련 입니다.
자신들에게 이득이 예상되면 하지마라는 짓도 하기 마련 입니다.

*이건 논외의 이야기 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스마트폰 사기 전엔 어떻게 살았는지?

전체 휴대폰 이용자 중 스마트폰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요?
그 스마트폰 이용자 중 전부터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던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요?
스마트폰 이용자 중 주위에서 PC를 사용할 수 없는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요?

MS OS가 설치된 PC에서 IE가 없는 PC가 얼마나 될까요?

MS OS가 전혀 설치되지 않은 PC는 얼마나 될까요?

이미 서비스 이용자나 제공자나 모두 새로운 기기의 출현과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화는 시작 되었습니다.
이런 건 법으로 정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결돼 나가는 그런 문제라고 생각 됩니다.

ace4ker님은 관련된 일을 하시는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요…
"공인인증서와 방화벽, 백신프로그램,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 했을때 이것들을 제어하는 방법이
ActiveX 외에 어떤게 있을까요?

그리고 리눅스에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 필요할까요?

[quote="ace4ker":3ei171sj]
*이건 논외의 이야기 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스마트폰 사기 전엔 어떻게 살았는지?

전체 휴대폰 이용자 중 스마트폰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요?
그 스마트폰 이용자 중 전부터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던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요?
스마트폰 이용자 중 주위에서 PC를 사용할 수 없는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요?

MS OS가 설치된 PC에서 IE가 없는 PC가 얼마나 될까요?

MS OS가 전혀 설치되지 않은 PC는 얼마나 될까요?

이미 서비스 이용자나 제공자나 모두 새로운 기기의 출현과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화는 시작 되었습니다.
이런 건 법으로 정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결돼 나가는 그런 문제라고 생각 됩니다.[/quote:3ei171sj]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입장이 있고 거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식의 문제를 지적드립니다.
리눅스에서 IE가 있는 PC가 얼마나 되나요?
여기는 어떤 사이트인가요? 우분투 리눅스 사이트 아닌가요?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계속 그러한 내용의 댓글을 다시는 건 불쾌함을 넘어서 언어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접근성 문제와 법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장애인들은 사회에서 소수이고 사람들 대부분은 그들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법으로 장애인들도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강제한 덕분에 건물의 경사로, 엘리베이터의 점자 표시,
장애인용 화장실, 저상 버스와 같은 노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법이 인식의 변화를 이끄는 좋은 예입니다.

아래와 같은 생각은 참일까요, 거짓일까요? 저는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미 서비스 이용자나 제공자나 모두 장애인의 출현과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화는 시작 되었습니다.
이런 건 법으로 정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결돼 나가는 그런 문제라고 생각 됩니다."

올바른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혼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되는 일을 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궤변을 만들어 내고 심지어,

회사의 이익을 위해 공공의 이익과 상식에 어긋나는 일에 앞장선다.

문제의 본질을 보지 않고 다른 걸 보려는 분들이 몇 분 계시는 것 같군요.

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고, 소아마비 후유증을 지닌 장애인 입니다.
집에 있는 PC는 Ubuntu와 MS Windows XP 멀티부팅을 이용 합니다만, 최근 6개월 이상 XP로 부팅한 적이 없습니다.

Linux 쓰는 사람은 MS에 적대적이어야 하는지요?
Ubuntu 포럼에선 Linux를 위해서 공정성을 잃어야 합니까?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이 문제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요?

다른이의 의견을 이상한 방향으로 매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기분이 너무 상해서 더 이야기 하기가 싫군요.

[quote="ace4ker":n8f99uyz]문제의 본질을 보지 않고 다른 걸 보려는 분들이 몇 분 계시는 것 같군요.

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고, 소아마비 후유증을 지닌 장애인 입니다.
집에 있는 PC는 Ubuntu와 MS Windows XP 멀티부팅을 이용 합니다만, 최근 6개월 이상 XP로 부팅한 적이 없습니다.

Linux 쓰는 사람은 MS에 적대적이어야 하는지요?
Ubuntu 포럼에선 Linux를 위해서 공정성을 잃어야 합니까?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이 문제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요?

다른이의 의견을 이상한 방향으로 매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기분이 너무 상해서 더 이야기 하기가 싫군요.[/quote:n8f99uyz]

장애인이셨군요. 우선 감정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 조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우선 전 MS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윈도7을 아주 잘 쓰고 있죠. 태블릿 노트북 지원이 우분투가 아직 별로라서 필요에 따라 윈도를 더 많이 쓰게 됩니다. 다만 지금 미국에 있는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웹뱅킹은 OS, 브라우저를 따지지 않습니다. 이게 당연한거죠. 마찬가지로 저는 ace4ker님이 MS를 쓴다고 지적한 적도 없습니다. 게다가 간과하시고 계신 문제가 있는데 MS윈도 사용자들도 현재의 인터넷뱅킹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겁니다. 분명히 윈도 사용자가 주축을 이루는 포탈, 하드웨어 사이트, 각종 커뮤니티를 가면 지금도 불만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2. 제 의견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시니 좀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는 ace4ker님과 저를 포함해서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리눅스 사용자들이 많이 모이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포럼이고 , 따라서 국제표준과도 맞지 않고 윈도 사용자들도 불편을 느끼는 현재 한국의 인터넷뱅킹에 대해 바꾸자는 의견을 내는 건 극히 자연스럽습니다. 지적하셨듯이 리눅스 사용자는 그 수가 매우 적습니다. 리눅스 사용자가 전세계적으로 1%정도 되고 이들만 따로 지원해줄 방법을 찾으려면 당연히 비용이 들어가고 번거롭겠지요. 지금 사용자들이 원하는 건 그게 아닙니다. 별 노력 없이도 자연스럽게 모두가 쓸 수 있는 웹 표준, SSL을 이용한 인증입니다. 제도의 장벽만 넘는다면 어려운 게 아닙니다. 카드결제의 경우에는 결제업체에서 잠시나마 구현했다가 제도 문제로 카드회사에서 중단시킨 일이 있죠. 금융사기는 표준에 따른 보안을 체공하고 그 이상은 개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리눅스 사용자와 장애인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이 두 그룹이 차이도 많지만 큰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전형적인 소수자 그룹입니다. 이들의 편의를 생각하지 않고 시스템을 만들면 대다수는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알렉시스 드 토크빌이 지적했던 민주주의의 전형적인 결점인 다수의 횡포입니다. 여기서 정부와 시민사회의 역할이 나옵니다. 아무리 소수더라도 시민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서 일을 할 수 있고 공공 서비스를 불편없이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제도적으로 보장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4. 인터넷뱅킹은 이미 공공서비스입니다. 만약 인터넷뱅킹이 공공서비스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반박해주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부모님은 중소 도시 교외에 사시는데 주변에 농협이 없습니다. 그래서 은행 가시려면 차를 타고 한참 걸려서 시내에 나가셔야 하고 자연히 몇년전부터 인터넷뱅킹만 쓰시더군요. 그리고 저는 미국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제 계좌를 관리하려면 인터넷뱅킹 외에 현실적인 대안이 전혀 없습니다.

  5. 토론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ace4ker님의 직업이나 외모, 성별, 장애 유무와 같은 비본질적인 면을 끄집어내어 공격하지 않았고, 하지도 않은 말씀을 가지고 매도한 적도 없을 밝힙니다. 제가 ace4ker님의 말을 단어만 바꿔서 그대로 들려드린 건 제 감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다만 그 논리가 저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똑같이 질문드린 것입니다. 토론에서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면 그렇게 말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나도 맞고 너도 맞다, 이런 식으로는 애초에 토론이 성립되지 않으며,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토론은 승자와 패자가 있는 스포츠가 아니며 반드시 생각의 차이를 좁혀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서로의 논리와 근거를 들어보고 합리적으로 개개인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quote="pepsirian":12jts3f7]장애인이셨군요. 우선 감정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quote:12jts3f7]
이런 말 들으려고 제 신상을 적은 게 아닙니다.

위에

[quote="freegilyeon":12jts3f7]ace4ker님은 관련된 일을 하시는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요…[/quote:12jts3f7]

[quote="pepsirian":12jts3f7]여기는 어떤 사이트인가요? 우분투 리눅스 사이트 아닌가요?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계속 그러한 내용의 댓글을 다시는 건 불쾌함을 넘어서 언어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quote:12jts3f7]

[quote="benjen":12jts3f7]사람들은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궤변을 만들어 내고 심지어,

회사의 이익을 위해 공공의 이익과 상식에 어긋나는 일에 앞장선다.[/quote:12jts3f7]
같은 글을 보고 하도 기가 막혀 신상을 적고 반박을 하려 했으나 맥이 풀려 버렸습니다.
장애인이라는 내용은 장애인 관련 정책과 현 사안에 대한 대처는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이야기 하려(또 "니가 장애인에 대해 뭘 알아?" 할까봐) 썼던 거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그로기 상태가 되어 더 이상 말을 섞기가 싫어졌습니다.

[quote="ace4ker":1h23760m]이미 서비스 이용자나 제공자나 모두 새로운 기기의 출현과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화는 시작 되었습니다.
이런 건 법으로 정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결돼 나가는 그런 문제라고 생각 됩니다.[/quote:1h23760m]
이거 기다리다가 늙어 죽겠습니다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무엇을 얼마나 기분을 상하게 해드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말을 섞기 싫다’ 표현은 좀 과하신 것 같은데요. 물론 개인이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글타래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유익할 수도 있는 본 글타래가 감정 다툼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댓글 답니다…

[quote="ace4ker":3vv2kemv]문제의 본질을 보지 않고 다른 걸 보려는 분들이 몇 분 계시는 것 같군요.

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고, 소아마비 후유증을 지닌 장애인 입니다.
집에 있는 PC는 Ubuntu와 MS Windows XP 멀티부팅을 이용 합니다만, 최근 6개월 이상 XP로 부팅한 적이 없습니다.

Linux 쓰는 사람은 MS에 적대적이어야 하는지요?
Ubuntu 포럼에선 Linux를 위해서 공정성을 잃어야 합니까?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이 문제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요?

다른이의 의견을 이상한 방향으로 매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기분이 너무 상해서 더 이야기 하기가 싫군요.[/quote:3vv2kemv]

전에도 오픈웹관련해서 부정적인 시각과 제가 느끼기에는 편향적인 생각을 드러내신적이 있었기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나보다라고 짐작을 했습니다만. 아니시라면 죄송합니다.정중히 사과 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문제의 본질은 누구나 어떤브라우저에서든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도록 하자 입니다.

[quote:3vv2kemv]음 제 생각엔 상당히 위험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민주적이지 않다는 말씀이죠.
인터넷 뱅킹은 은행의 서비스 중 하나일 뿐이지, 은행의 고유 업무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quote:3vv2kemv]
전자서명법이 민주적이지 않다고 하셨지만 인터넷뱅킹에 관해서는 이미 공인인증서와 방화벽, 백신프로그램,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윈도우즈 이외의 OS에서 뱅킹서비스가 거의 불가능한것입니다.
특정회사의 기술만 쓸수 있도록 하는것이 훠얼씬 더 비 민주적입니다.

[quote:3vv2kemv]
어떤 삼계탕 집에선 닭똥집을 서비스로 주기도 합니다.
마늘을 넣고 볶은 닭똥집을 플라스틱 접시에 담아내는 식당도 있고, 양파와 다른 채소를 넣고 볶은 닭똥집을 옹기에 담아내는 식당도 있습니다.
이를 법으로 통제해 "삼계탕을 파는 모든 식당은 닭똥집을 마늘과 소금, 후추로 간하고 참기름을 뿌려서 유기 접시에 담아서 서비스로 제공하라."고 한다면 말이 될까요?
[/quote:3vv2kemv]
은행을 식당으로 방화벽, 백신프로그램,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설치 의무화를 마늘,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바꾸면 이야기가 이상할까요?

[quote:3vv2kemv]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죠.
어떤 삼결살 집은 스테인레스 불판을 사용하고, 어떤 집은 구리 불판을 사용합니다.
사실 불판의 종류는 재료와 형태에 따라 수백가지가 될겁니다.
이를 국가에서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모든 삼겹살집은 모든 불판을 구비해 손님들이 골라 쓸 수 있도록 하라고 할 수 있을까요?
[/quote:3vv2kemv]
그럼 무조건 A사의 스테인레스 불판만을 사용하라고 할 수 있을까요?

[quote:3vv2kemv]서비스는 제공하는 쪽이 알아서 하는 겁니다.
그들은 어떤 서비스가 저비용으로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지 결정하고 시행할 자유가 있습니다.
IE 이외의 브라우저 지원에 대해선 그들이 느끼고 결정해야 할 문제 입니다.
[/quote:3vv2kemv]
그걸 막고 있는것이 현재 이나라의 상태입니다.

[quote:3vv2kemv]
국회의원들이 좀 더 국가적인 차원의 일들을 했으면 좋겠네요.
[/quote:3vv2kemv]
ace4ker님이 말씀하시는 국가적인 차원의 일들이 뭔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대한 소외되는 국민들이 없도록 누구든지 균등한 기회를 가질수 있도록 법을 정비하는것이 국회의원이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윈도우즈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인터넷 뱅킹 때문에 윈도우즈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꼬리 잡기 참 쉽죠잉~

[quote="ace4ker":3438vq26][quote="pepsirian":3438vq26]장애인이셨군요. 우선 감정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quote:3438vq26]
이런 말 들으려고 제 신상을 적은 게 아닙니다.

위에

[quote="freegilyeon":3438vq26]ace4ker님은 관련된 일을 하시는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요…[/quote:3438vq26]

[quote="pepsirian":3438vq26]여기는 어떤 사이트인가요? 우분투 리눅스 사이트 아닌가요?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계속 그러한 내용의 댓글을 다시는 건 불쾌함을 넘어서 언어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quote:3438vq26]

[quote="benjen":3438vq26]사람들은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궤변을 만들어 내고 심지어,

회사의 이익을 위해 공공의 이익과 상식에 어긋나는 일에 앞장선다.[/quote:3438vq26]
같은 글을 보고 하도 기가 막혀 신상을 적고 반박을 하려 했으나 맥이 풀려 버렸습니다.
장애인이라는 내용은 장애인 관련 정책과 현 사안에 대한 대처는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이야기 하려(또 "니가 장애인에 대해 뭘 알아?" 할까봐) 썼던 거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그로기 상태가 되어 더 이상 말을 섞기가 싫어졌습니다.[/quote:3438vq26]

누구를 지칭해서 적은 것이 아니었는데, 님께서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나 봅니다.
원래 저 글은 삼성 다니는 분들이 자기 회사 부도덕하지 않다고 할 때 했던 말을
여기에 적은 것 뿐입니다.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은행도 고객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좋은 것입니다.
그 은행이 그것을 제공하니 어쩔 수 없다는 투의 말은 님께서 주장하신 민주주의에 부합되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자신의 불편한 점을 말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윈도우즈 외 OS 가 지원되지 않더라도 브라우저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꼼수써서 다 해결가능할텐데 말이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