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개발자의 죽음...

블로그를 뒤지다 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글이 올라왔더라구요

[url=http://kbsec.cc/79:1h6e0xcz]어느 개발자의 죽음…[/url:1h6e0xcz]

:arrow_forward::arrow_backward: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rrow_forward::arrow_backward: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는 부디 편안히 쉬소서…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일요일에 출근해서 일하면서 포스팅 된 글을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회사 (곧?) 관두면, 일단 건강검진부터 할 생각입니다.
저도 적지 않은 나이이다 보니…

저도 서른이 넘어서부터 건강을 좀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대 중반 때는 몇 일 밤을 새도 괜찮았고, 석사학위 논문을 쓸 때는 2주가 넘게 밤에 잠자지 않고 오전에 잠깐 눈 붙이는 걸로 버텼는데, 이제는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고요, 이제.;

아무튼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도 있지요.

우리 모두 건강 조심합시다…

그리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바랍니다…

저도 개발자로서 십여년을 까만 밤을 낮과 같이 보내며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척에 집을 두고도 갓 결혼한 아내를 청상과부를 만들어 놓고 보름만에 속옷 갈아입으러 갔던 적도 있고요.
그리 살다가 몸에 병이 생겨서 이대로 살다간 죽을것 같다는 생각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몇 달 백수 생활하다가 최소한 날밤 새는 일은 없는 회사로 옮겼습니다.
잠 자는 시간만이라도 일정하게 유지했더니 몸의 병이 점차 사라지더군요.

지금 다니는 회사도 요즘 사정이 점점 안좋아져서 일을 예전보다 많이 시킵니다.
하지만, 밤새우며 일하는 분위기로 간다면 이 곳도 그만 둘 생각이네요.
일이라는 것이 결국 인간이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것인데, 세상의 흐름이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죽음의 원인이 개발자의 노동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그 때문에 슬프군요.

작년에 저도 이상하게 기운이 없어서 간 검사를 받았지요.
간 검사 예약해둔 전날까지도 밤새 일해야 했습니다. (이 죽일놈의 일복이란…)
그러고 채혈해서 검사했는데, 결과는…

지나치게 건강하다고…
B형 간염 항체가 없으니 예방 주사나 맞으라는…
장장 6개월에 걸쳐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1년 뒤에 항체 검사해보고 또 없으면 다시 맞으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