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컴파일로 얻는 이점과 휴우증.

★ 이득 - 눈에 띄게 빨라진 부팅속도와 기본 메모리 사용량의 최적화.

필요 없는 모듈은 빼버림으로써 부팅시 필요한 모듈만 메모리로 로드 시킴으로써

빠른 연산과 기본메모리 사용량이 현격히 줄어듬.

최적화된 .config 파일 하나만 있으면 별다른 설정없이 커널업그레이드가 편리해짐.

저사양에서는 커널 컴파일은 필수라고 여겨짐.

★ 휴우증 - 그다지 필요 하지 않는 과정.

1초라도 부팅속도 단축시킬려다 몸 망가짐. 마약중독성.

하드웨어가 좋다면 그다지 필요 없는 컴파일이라 여겨짐.

모순인게…

CPU 등의 사양이 좋으면 커널컴파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커널 컴파일할때 CPU가 나쁘면 그야말로 한나절 걸려요 -_-;

[quote:2nu3mv14]1초라도 부팅속도 단축시킬려다 몸 망가짐. 마약중독성.[/quote:2nu3mv14]

이 속도라는 게 정말 마약과도 같은 건데요, 처음에는 커널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apt-get처럼 바이너리로 설치되는 게 마음에 안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소스로 컴파일해서 쓰기시작하구요, 그러다보면 젠투나 FreeBSD에 눈길이 가기 시작합니다. 보통 젠투에 손을 대시죠. 젠투 쓰면 완전 다른 세상에 들어오는데요, 느낄 수도 없는 미묘한 그 속도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고자 GCC의 옵션까지 손대게 되죠. O2니 O3니부터 시작해서 -fomit-frame-pointer는 뭐고 -funroll-loops는 뭐고… 컴퓨터의 수명을 한 2년은 단축시키죠. 시스템 통째로 컴파일하느라구요. 아마 베이스 시스템이랑 X까지 합쳐서 최하 5번 이상은 빌드해볼 겁니다.

그리고는 결국 우분투로 돌아옵니다. ㅎㅎㅎ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죠…
아이 좋아라~

[quote="jswlinux":3akghd02][quote:3akghd02]1초라도 부팅속도 단축시킬려다 몸 망가짐. 마약중독성.[/quote:3akghd02]

이 속도라는 게 정말 마약과도 같은 건데요, 처음에는 커널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apt-get처럼 바이너리로 설치되는 게 마음에 안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소스로 컴파일해서 쓰기시작하구요, 그러다보면 젠투나 FreeBSD에 눈길이 가기 시작합니다. 보통 젠투에 손을 대시죠. 젠투 쓰면 완전 다른 세상에 들어오는데요, 느낄 수도 없는 미묘한 그 속도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고자 GCC의 옵션까지 손대게 되죠. O2니 O3니부터 시작해서 -fomit-frame-pointer는 뭐고 -funroll-loops는 뭐고… 컴퓨터의 수명을 한 2년은 단축시키죠. 시스템 통째로 컴파일하느라구요. 아마 베이스 시스템이랑 X까지 합쳐서 최하 5번 이상은 빌드해볼 겁니다.

그리고는 결국 우분투로 돌아옵니다. ㅎㅎㅎ[/quote:3akghd02]

O2, formit-frame… 오랜만에 보네요 : )

똑같은 사람 여긴 한 명 더 있습니다.

그래도 젠투 쓰면서 리눅스 시스템의 전반적인 구성과 운영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결국 LFS 까지 손을 댔다가 몇 년 째 우분투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젠투나 LFS 쓰다가 우분투/데비안 같은 배포본을 써보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잡일들을 개발자들이 대신해주고 계시는 걸 잘 느낄수 있게 됩니다. 여기도 공헌자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이 글타래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