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2nu3mv14]1초라도 부팅속도 단축시킬려다 몸 망가짐. 마약중독성.[/quote:2nu3mv14]
이 속도라는 게 정말 마약과도 같은 건데요, 처음에는 커널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apt-get처럼 바이너리로 설치되는 게 마음에 안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소스로 컴파일해서 쓰기시작하구요, 그러다보면 젠투나 FreeBSD에 눈길이 가기 시작합니다. 보통 젠투에 손을 대시죠. 젠투 쓰면 완전 다른 세상에 들어오는데요, 느낄 수도 없는 미묘한 그 속도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고자 GCC의 옵션까지 손대게 되죠. O2니 O3니부터 시작해서 -fomit-frame-pointer는 뭐고 -funroll-loops는 뭐고… 컴퓨터의 수명을 한 2년은 단축시키죠. 시스템 통째로 컴파일하느라구요. 아마 베이스 시스템이랑 X까지 합쳐서 최하 5번 이상은 빌드해볼 겁니다.
[quote="jswlinux":3akghd02][quote:3akghd02]1초라도 부팅속도 단축시킬려다 몸 망가짐. 마약중독성.[/quote:3akghd02]
이 속도라는 게 정말 마약과도 같은 건데요, 처음에는 커널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apt-get처럼 바이너리로 설치되는 게 마음에 안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소스로 컴파일해서 쓰기시작하구요, 그러다보면 젠투나 FreeBSD에 눈길이 가기 시작합니다. 보통 젠투에 손을 대시죠. 젠투 쓰면 완전 다른 세상에 들어오는데요, 느낄 수도 없는 미묘한 그 속도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고자 GCC의 옵션까지 손대게 되죠. O2니 O3니부터 시작해서 -fomit-frame-pointer는 뭐고 -funroll-loops는 뭐고… 컴퓨터의 수명을 한 2년은 단축시키죠. 시스템 통째로 컴파일하느라구요. 아마 베이스 시스템이랑 X까지 합쳐서 최하 5번 이상은 빌드해볼 겁니다.
그리고는 결국 우분투로 돌아옵니다. ㅎㅎㅎ[/quote:3akghd02]
O2, formit-frame… 오랜만에 보네요 : )
똑같은 사람 여긴 한 명 더 있습니다.
그래도 젠투 쓰면서 리눅스 시스템의 전반적인 구성과 운영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결국 LFS 까지 손을 댔다가 몇 년 째 우분투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젠투나 LFS 쓰다가 우분투/데비안 같은 배포본을 써보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잡일들을 개발자들이 대신해주고 계시는 걸 잘 느낄수 있게 됩니다. 여기도 공헌자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이 글타래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