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albox 3.1.4 에서 XP 설치시 코어할당문제

어느 버전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virtualbox에서 돌리는 OS에 코어 갯수를 지정할 수가 있더군요.

예전에는 그런 기능이 없었으니 그냥 썼었는데,

얼마전에 XP를 새로 돌릴 생각으로 다시 만들어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듀얼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CPU 코어를 2개 할당했고(CPU가 듀얼코어입니다.)

시스템 탭에 보니 네스티드 페이징(?)이라는 것도 기본 체크가 되어있더라구요
(예전버전에서는 체크가 안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wink:

어쨌든… 이렇게 설정해놓고 XP를 설치하는데 너무 느린 겁니다.

다 설치하고도 버벅버벅거리는 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픽 문제인가 싶어서 그래픽 메모리도 변경시켜보고, 3D가속에 체크를 해서인가 싶어서

그것도 해제해보고, 그것도 아니어서 다시 설치해보고 해도 계속 버벅거리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코어를 1개 할당하고 네스티드 페이징을 체크해제한 후 XP를 설치했더니

너무 빠르게(?) 설치가 끝나버리네요. 설치후에도 버벅거리는 증상은 싹 없어졌구요.

이거 혹시 왜 그런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CPU코어를 2개 설정해준 게 왜 더 느리고 버벅거릴까요… -_-;

[quote="물안개":1s1447aj]어느 버전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virtualbox에서 돌리는 OS에 코어 갯수를 지정할 수가 있더군요.

예전에는 그런 기능이 없었으니 그냥 썼었는데,

얼마전에 XP를 새로 돌릴 생각으로 다시 만들어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듀얼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CPU 코어를 2개 할당했고(CPU가 듀얼코어입니다.)

시스템 탭에 보니 네스티드 페이징(?)이라는 것도 기본 체크가 되어있더라구요
(예전버전에서는 체크가 안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wink:

어쨌든… 이렇게 설정해놓고 XP를 설치하는데 너무 느린 겁니다.

다 설치하고도 버벅버벅거리는 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픽 문제인가 싶어서 그래픽 메모리도 변경시켜보고, 3D가속에 체크를 해서인가 싶어서

그것도 해제해보고, 그것도 아니어서 다시 설치해보고 해도 계속 버벅거리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코어를 1개 할당하고 네스티드 페이징을 체크해제한 후 XP를 설치했더니

너무 빠르게(?) 설치가 끝나버리네요. 설치후에도 버벅거리는 증상은 싹 없어졌구요.

이거 혹시 왜 그런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CPU코어를 2개 설정해준 게 왜 더 느리고 버벅거릴까요… -_-;[/quote:1s1447aj]

조악하게 설명하자면, 사용하시는 시스템의 CPU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용하시는 시스템의 CPU가 듀얼코어라면,

게스트 OS에 2코어를 할당하면 정작 호스트 OS가 사용할 수 있는 코어가 없어져(?) 버리겠죠.

VirtualBox에 설치되는 게스트 OS의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VirtualBox를 실행하는 호스트 OS의 퍼포먼스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게스트에 1코어만 할당하면 호스트와 게스트가 각각 1코어씩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지요.

사족을 달자면, 어차피 XP는 멀티코어 지원 여부를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된 OS이다 보니 SP2까지는 애초에 멀티코어 자체를 제대로 지원을 안 합니다.
SP3부터 어느 정도 지원을 하기는 하는데 영 시원찮더군요.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