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버전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virtualbox에서 돌리는 OS에 코어 갯수를 지정할 수가 있더군요.
예전에는 그런 기능이 없었으니 그냥 썼었는데,
얼마전에 XP를 새로 돌릴 생각으로 다시 만들어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듀얼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CPU 코어를 2개 할당했고(CPU가 듀얼코어입니다.)
시스템 탭에 보니 네스티드 페이징(?)이라는 것도 기본 체크가 되어있더라구요
(예전버전에서는 체크가 안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이렇게 설정해놓고 XP를 설치하는데 너무 느린 겁니다.
다 설치하고도 버벅버벅거리는 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픽 문제인가 싶어서 그래픽 메모리도 변경시켜보고, 3D가속에 체크를 해서인가 싶어서
그것도 해제해보고, 그것도 아니어서 다시 설치해보고 해도 계속 버벅거리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코어를 1개 할당하고 네스티드 페이징을 체크해제한 후 XP를 설치했더니
너무 빠르게(?) 설치가 끝나버리네요. 설치후에도 버벅거리는 증상은 싹 없어졌구요.
이거 혹시 왜 그런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CPU코어를 2개 설정해준 게 왜 더 느리고 버벅거릴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