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 + Kinect 질렀습니다. (동작인식 게임기)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키넥트를 질렀습니다.

기존 XBOX360에 추가해서 동작인식이 가능하게 해 주는 물건이구요.

추가적인 컨트롤러 없이 몸동작을 인식해서 하는 게 특징입니다.

자세한 리뷰는 여기(영어)

http://www.engadget.com/2010/11/04/kine ... 60-review/

지르게 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준 댄스센트럴 시연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JS2LvrdIbPA

왠지 꼭 링크해야만 할 것 같은 댄스센트럴 한국 시연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5IBB83wtkrQ

4GB본체+키넥트+어드벤쳐 패키지에 댄스센트럴 추가구성으로 결정했고

거실이 좀 좁긴 한데 1.5m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을 믿고 질러봤습니다.

이거 참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약간 지연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목 어깨 팔 무릎 등 주요관절의 움직임을 잘 잡아냅니다.

어드벤쳐는 치고 점프하고 하는 단순한 게임들 위주로 되어있고 댄스센트럴은 춤동작을 따라하는 방식이에요.

저는 어드벤쳐가 재미있고 아내는 댄스센트럴을 더 좋아하더군요.

1.5m정도 확보하면 1인용은 무리 없이 가능하지만 옆으로 움직이거나 팔을 펼치는 동작등 때문에 공간은 넓으면 넓을수록 좋겠더군요.

((쾌적한 게임을 위해 빨리 돈 벌어서 집을 늘려야겠다는 결심을…))

전신을 움직이다보니 운동량이 꽤 되더군요. 두어시간 하고 나니 평소 운동량이 0인 우리부부는 거의 몸살 직전의 상태였습니다.

결론은… 지르세요! 후회는 없습니다.

ㅎㅎ 저는 PS3 무브 해봤는데 Wii의 모션 컨트롤러에 비해 아주 정확히 움직임을 잘 캡처하더군요.

키넥트는 안해봤지만 컨트롤러의 부재로 응용이 제한적이라든지의 한계가 있는 것 같던데 일단 댄스 류 소프트에는 아주 적합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둘 다 Wii에 비해 상당히 늦었다는 것인데, Wii의 그것과 비교해서 얼마나 더 차별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줄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결론은…

XBOX360+키넥트 사고 싶다, 입니다.;;;;

동작원리나 기술적 난이도를 떠나서 Wii가 동작인식 게임을 성공적으로 가정으로 들여놓은 것은 정말 인정해야만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다른 두 회사가 최소 1년 지나서 비슷한 걸 들고 나오는 굴욕을 맛보고 있죠.

키넥트는 동작인식이 손에만 제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덕분에 인식지연이 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추가적인 컨트롤러 없이 된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대신 피드백이 없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큰 단점은…
최소거리가 1인용은 1.8m, 2인용은 2.5m라는 점과
층간소음 유발이 장난 아니라는 점이네요.

아 그리고 게임기를 아내와 아이한테 뺏긴다는 것도… -_-;

[quote="ori9":uvcvjxrl]층간소음 유발이 장난 아니라는 점이네요.

아 그리고 게임기를 아내와 아이한테 뺏긴다는 것도… -_-;[/quote:uvcvjxrl]
흠… 치명적(?)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