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ubuntu 14.04에서는 한글 사용에 대한 문제가 이것저것 있습니다. 이것은 ubuntu의 형제뻘되는 xubuntu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다른 문제들은 그동안 포럼에서 제시된 방안에 따라 대충 다 해결을 보았으나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문제는 firefox, chromium 등의 웹브라우저에서 한글의 글꼴이 미묘하게 깨지는 문제인데, 일단 증상은 삐침이 있는 자음(ㅊ,ㅎ 등)의 머리부분이 마치 잉크가 모자란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한 출력물처럼 살짝 깨져나오고, 초성 자음이나 받침으로 ㄹ,ㅋ,ㅌ 등을 사용할 때도 무작위적으로 비슷하게 깨지는 현상이었습니다. 흑객님이 올려주신 90-nanum 설정 파일을 설치해도 마찬가지였고, infinality 패치를 적용해도 해결이 안되더군요. 물론 hinting 조절 등등도 다 해보았지만 마찬가지.
그래서 혹시나 해서 xubuntu 13.10에서 사용하던 /etc/fonts 내의 설정들을 엎어씌워 보았더니 단번에 해결되더군요.
혹시 필요한 분이 있으실지도 몰라서 제가 사용한 xubuntu 13.10의 /etc/fonts 디렉토리를 그대로 압축해서 올려놓습니다. 이 설정은 xubuntu의 기본 글꼴을 전부 나눔고딕으로 사용하는 설정입니다. 적용하실 때 혹시 모르니 반드시 /etc/fonts/ 디렉토리를 백업하시기 바라며, root 권한으로 각각의 파일의 권한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