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입문 12.04 사용 후 느낀 점들

알짜리눅스 나오던 시절에 사용해보고 리눅스는 2번째 사용입니다.
우선 제 환경은 넷북입니다. 서버용도 보다는 클라용도로 살펴봤습니다.

우선 xp보다 무겁습니다. 실행과 반응속도(창이동 등)가 느린게 보입니다.
그리고 10.04는 live로만 잠깐 봤는데 윈도우 느낌이 나던 반면
12.04는 안드로이드 느낌이 납니다(멀티 태스킹 가능한 안드).
추가하드웨어 설치을 누르면 아주 오랜 시간을 소비하더니 그래픽 드라이버
몇개를 띄우던데 설치가 하두 느려서 닫기를 몇번하니 다음부턴 실행해도
반응이 없습니다. 덕분에 MBR복구로 삭제하고 다시 설치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컴터붙잡고 트러블 해결한다고 시간을 많이 썼네요.
클라용도로 리눅스는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그래도 옛날보다 몹시몹시 좋아졌네요).
서버는 파편화가 좋지만, 클라이언트는 통일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분투 계열 그놈 특정 버전으로 제한되게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역시 우분투 일주일 된 초보입니다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97년식 경차 티코와 2013년형 벤츠 중/대형차와 비교해보면, 97년식 경차인 티코가 더 가볍습니다.

가장 가벼운 리눅스와 윈도우 Vista를 비교해보면, Vista는 운영체제도 아니게 되겠지요.

저의 경우 XP는 아니고, 윈도우 Vista와 7을 체험해보았는데, 우분투가 부팅과 종료, 데스크탑 작업등 모두가 우분투가 더 빨랐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 넷북은 아니었고, 12.04에서 느낀점이며, 13.04는 더 빨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칼을 쓰는 무사들이 칼 싸움을 할때 소총을 든 무사가 싸움에 끼어든다면, 소총을 휘둘러야 하는것이 아니라, 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무기는 한가지로 통일 시켜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쓰임과 장점을 차별화시키고 극대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바일의 경우, iOS로 통일되고, 안드로이드가 없어진다면, 그것은 발전이 아니라, 퇴보이며, 독점의 허생만 좋은일 시킬 뿐입니다.)

우분투 배포판 역시, xubuntu, lubuntu등, 입맛에 맞게 여러 배포판을 골라 쓸 수 있으며, GNOME이 좋으시다면 MINT를 쓰시면 됩니다. 종착역은 물론 커스터마이징일테고요.

비교 대상이 바꾸어보시고, 장단점이 다르다는 점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우분투의 apt-get(CUI및 GUI둘다)를 이용한 업데이트와 어플리케이션 설치/관리의 편의성,

HUD를 이용한 각종 어플들의 메뉴(?)의 접근의 용이성,

DASH에서의 어플들과 각종 문서(?)들을 키몇개로 바로 갈 수 있으며

런처에서 슈퍼키(Window키)를 이용한 빠른 어플 접근성,

슈퍼키와 Ctrl,Alt를 조합한 4개의 데스크탑 창 이동등을 활용해보시고, Alt+Ctrl+T를 눌러서 터미널을 뛰워보시면

MS윈도에서 하던 작업이 우분투에서 얼마나 빨리 이뤄질 수 있는지 아시게 되실겁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마우스로만 하시던 분이, 단축키를 쓰게 되시면, 승률이 올라가고,

전략 전술 운영을 배우셔도 승률이 올라갑니다. 활용과 응용과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 단점이 아닙니다.

또한 내가 김태희를 좋아한다고 해서, 한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변태거나 (틀린 사람이거나) 잘못된 사람은 아닙니다.

MS의 인터페이스나 GNOME은 타 인터페이스보다 좋은 것이 아니라, 취향이나 활용법이 자신에게 맞는 것입니다.

취향과 장단점은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부의 한쪽면만 봐주시지 마시고, 전체적인 면을 골고루 (제대로) (디테일하게) 봐주시고 비교해주셧으면 합니다.

@milk558 좋은 댓글^^

확실히 12.04면 그 유니티 덕에 넷북이라면 느릿느릿한 감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이부분은 13.04로 업그레이드 하시면 어느정도 완화 되실테구요 ^^;
저 같은 경우는 유니티 환경을 계속 쓰다보니까 이게 상당히 편리하고 괜찮다고 느끼는데. 그놈이든… 다 개인 취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윈도우 오래 쓰다 우분투 접하시는 분들이 유니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것 같기도 하구요.

운영체제 속도에 대해서는 윈도우7과 우분투를 써봤지만, 어떻게 보나 우분투가 비교할필요도 없을정도로 빨랐습니다. 전체적으로요 (SSD 사용중)
부팅 속도도 10초도 안걸리는듯 싶구요. 윈도우도 갓 설치하면 아주 느린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윗 분 댓글처럼 윈도우보다 우분투나 리눅스가 더 좋다고 느끼려면 아무래도 단축키를 써가며 플레이를 해야, 그렇게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전 다른 작업은 다 우분투에서 하고 있고. 게임만 윈도우에서 하는것 같네요. (윈도우 구매는 게임기 구매인가봐요…)

윈도우에 비해서 우분투의 드라이버, 제조사 지원이 적극적이지 않고 성능 차이도 나기 때문에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 문제가 생길 여지가 더 많다고 생각해요…

윈도우7, 윈도우8에 접어들면서 일상적인 사용에 문제가 생길만한 오류를 마주치지 못했는데 리눅스 배포판들의 경우에는 설치 직후부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거든요.

방금 그래픽 드라이버 설치 및 스팀설치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오래동안 기다리니 정상적으로 됩니다.

단축키는 천천히 새로 익혀야 겠네요.
리눅스가 무료이기 때문에 새버전 나올때 마다 OS 바꿈질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건 매우 안좋은 습관이라고 봅니다.
윈도우도 당장 업그래드하면 호환 안되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리눅스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내거에 맞게 다시 컴파일 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오픈 프로그램들 이야기이고, 모든 프로그래머가
소스코드를 무료로 오픈 하고 싶어 하지는 않기 때문에
호환성에 악영향을 주고, 클라이언트의 생명인 3자가 개발하는
각종 앱, 프로그램들의 다양성이 없어지고 오픈프로잭트
프로그램만 돌리는 OS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사용자도
많아지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