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95때 처음 컴퓨터를 접해, 최근까지 윈도우만 사용하다가 며칠 전부터 리눅스에 꽃혀버린 리눅스 초보 입문자입니다.(리눅스에 빠져든지 이제 3일정도 되었네요. )
저는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매번 느끼는 의문과 불안감이 있었죠. 도대체 내 정보들은 어떤 원리로 인터넷상에 머물고, 어디로 새나가서, 누구에게 도용당하고 있을까, 내가 실수로 클릭한 웹 페이지를 통해 얼마나 많은 개인 정보들이 빠져 나가게 될까. 컴퓨터가 돌아가는 원리와 인터넷이 돌아가는 원리는 무엇이고, 내가 윈도우상에서 마우스 클릭을 하면 어떤 원리로 실행이 되는 것일까… 윈도우 os를 사용하면서, 10년이 넘게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던 의문점이었죠. 윈도우 os를 사용하고 있자면… 뭔가 프로그래머들이 만들어논 놀이터에서 놀아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도 막연하게 들었구요.
그러다가 문득 "아, 막연하게 불안해 있지 말고, 해킹이란 것을 배워보면 어떨까, 나 스스로를 컴퓨터 상에서 보호할 수 있지 않을까. 프로그래머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 컴퓨터와 대화하는 방법을 익혀보면 어떨까. 컴퓨터에 대해 더욱 깊이 알고 심도있게 접근하면 어떨까. 어차피 이 사회에서 컴퓨터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텐데, 1년이 됐든, 10년이 됐든 조금씩 해킹에 대해 배워서 해커라는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보자."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곧바로 인터넷을 뒤적거리던 중, "해커들이 좋아하는 리눅스…"라는 문귀를 보게 되었고, 줄줄이 c언어, 자바언어, 어셈블리어, 리눅스의 대략적인 특징들… 이런 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치하게된 리눅스 레드헷 9.0 배포본… 윈도우에서 VMware를 통해 설치하게 되었고, 리눅스를 실행해 보았으나… 뭐… 예상하셨겠지만 곧바로 좌절이 왔습니다. 검은 바탕에 흰 글씨… 도대체 이제부터 이 화면에서 뭘 해야하고 뭘 공부해야하고… 이놈의 애꿎은 셸은 꿈뻑꿈뻑하면서 나보고 뭘 어쩌라는거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최대한 여기저기 물어보고, 찾아보고, 실행해보고… 리눅스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는 중입니다만, 현재 외국에 있는 관계로 한국에 있는 전문 서적을 찾아볼 수도 없고, 대학교나 학원의 전문 수업을 받을 수도 없는 형편에 있습니다.(거기다 전 대학교에서 상경대생…)
내년 초에 한국에 돌아가는 관계로, 그때까지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리눅스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쌓을 수 밖에 없는데, 도대체 무엇에서 시작해서 뭘 배우고,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그저 막연할 뿐입니다…^^;
(이곳도 여기저기 뒤지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이트인데, 이곳에는 리눅스를 10년 넘게 사용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것 같고, 컴퓨터 관련 지식이 해박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것 같아 조심히 한자 올려봅니다.)
리눅스를 처음 시작할때.(정말 처음 시작할때…)어떻게들 공부 하셨는지요. c언어와 자바를 배우고 뭐를 배우고 뭐를 배우고… 이런 글들은 인터넷에서 많이 주워보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배경지식이 없는 저로써는 이걸 배워서 어디에 적용하고, 어떻게 써먹는다는 말이지?.. 라는 생각과, 알아볼 수 없는 낯선 리눅스 환경탓에 주눅이 들 뿐이네요…
제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서버해킹, 네트워크 해킹, 웹 해킹. 셋중 하나정도는 자유자재로 가능할 정도의 컴퓨터 지식과 실력을 얻는 것입니다.(그러나 솔직히 서버해킹, 네트워크 해킹, 웹 해킹의 개념조차도 모르고 있네요… 그래도 해킹과 크래킹의 차이점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어디로 가야할지 너무나 막연해서 이렇게 여쭈어 봅니다. 도와주세요.ㅠ
p.s.)글이 두서가 없네요. 그래두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읽어주신다면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