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그놈 3.16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놈 4도 아니고, 그놈 3.16으로 버전 업그레이드 한 것에 글까지 쓰는 이유는 이번에 그놈에서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장소에서 지원하겠지…하고 기다리기를 일주일째. 답답해서 직접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외견상으로는 상단에서 공지사항을 확인가능하고, 하단에서 메시지가 나오는 곳의 인터페이스가 변했습니다. 그 외에돟 소소한 UI변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웨이랜드를 지원합니다. 하는데… 음… 치명적인 버그는 아직 못 발견했는데, 몇가지 버그가 있습니다.
- 바탕화면에 아이콘 배치가 안됩니다. (치명적인가…?)
- 제 노트북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노틸러스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 치명적인 것 같기도…)
- 진입시에 살짝 화면이 꺠집니다. (이거는 크게 불편한 부분은 아닙니다.)
아, 그리고 제가 이런 문제를 감수하면서도 그놈 3.16을 설치한 이유!
Gnome-Builder 라고 그놈에서 직접 개발한 IDE가 3.16부터 사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용해 보니 잘 되네요. AutoComplete과 Syntax 하이라이팅, Vim/Emacs 키맵 등등 편리한 기능을 많이 제공하고, 속도도 빠릅니다. 아직 긴긴~ 코드를 작성해보지 않아서 방대한 코드에서의 문제는 모르겠지만, 100줄 내외의 코드를 작성해 본 결과 Gedit과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좋습니다. 다만 아직 omnicomplete 등 고급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아서 당장 Vim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이 기능은 지원 예정입니다.)
정리하자면
- 버그 많습니다.
- 웨이랜드를 지원합니다.
- 새로운 IDE를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음…네…그래요…
능력자 분들이 아니라면 직접 설치하는 것은 비추하고 싶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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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용 중 마우스 락이 되는 버그가 발생하네요.
역시 저장소에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합시다.
저는 포맷하러 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