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에서 한글입출력 ( fbterm + uim-fep )

fbterm은 프레임버퍼를 사용하고, 이에 대한 권한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fbterm에 setuid를 붙인다면, 누구든지 로그인하면 루트권한을 획득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겠죠.
그렇다고 매번 sudo로 실행한다는 것도 불편하기도 좀 우스꽝스럽기도 하죠(한글 입출력을 하려고, 터미널을 관리자 권한으로 열어야 한다는 점에서)
다음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명령입니다.

[code:17dw8hy3]
sudo gpasswd -a $USER video
sudo setcap ‘cap_sys_tty_config+ep’ /usr/bin/fbterm
[/code:17dw8hy3]

[quote="darkcircle":1umeot8x]
간단하게만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인력이 거의 없고 부족합니다.
    • 하자고 해도 안하고 시켜도 안합니다. 요구하는 사람이 만명이면 총대매는사람은 0.5명 될까말까…
    • 지금 지역화 해야 하는 문자열은 수십만개에 육박하며 그걸 다 번역하는건 삽질입니다.
    • 어떤 문자열을 먼저 번역해야 하느냐를 선별하는것도 어렵습니다. 요구하시는분들이 알아서 나서시길.
  2. 이슈 추적할 때 방해됩니다.
    • 아마 번역하고 난 후 구글에서 검색하면 증상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3. 어차피 한글화 해도 이해 못합니다.
    • RTFM이라고 해도 메뉴얼 조차 이해 못하는 경우 태반입니다. 영문으로 하나 국문으로 하나 비슷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특정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는 그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가장 높은 우선순위다 라는 "언어의 사회성" 측면에서 언어 우선순위 가치 개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대부분의 메시지에 대한 지역화를 진행 예정에 있지만,
말로는 한다고 하는데 언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P
가장 좋은 방법은 알아서 총대 매고 업스트림을 찾아서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quote:1umeot8x]

제가 주장한 것은 그런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fbterm, uim-fep등을 사전 설치해서 콘솔에서도 한글입출력이 가능하게 패키징하고,
설치시 알림창으로 알려주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처음 접한 사람들은 콘솔에서 ls 해보고, 깨진 글자들에 당혹스러울 것입니다.
그것에 첨에 안나온다면 모르겠으나, 설치후 바탕화면등의 디렉토리가 만들어지기에 무조건 깨진 글자가 나오게 됩니다.
사실 콘솔에서 한글 입/출력할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픽모드에 문제가 있어 그래픽모드로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는 생각해 보세요…
인터넷만 연결이 된다면, fbterm을 실행하고 w3m등의 콘솔용 브라우저로 한글로 검색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도 있는 것입니다.

또 지역화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그것은 아직 우리나라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그런 쪽으로 관심이 덜한 부분도 존재하고,
또, 리눅스 사용자가 적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리눅스 사용자들이 많이 늘어나면, 관련 인원들을 구하기도 더 쉬울 것입니다.
지역화에 단순히 어휘와 문장 번역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그런 관계로 그 작업은 많은 손이 들어가고 시간도 들어 갑니다.
숲속에서 나무를 일일이 세고, 손보는 작업처럼 말이죠.
그렇게 말고, 발상을 전환해 본다면, 지역화 작업을 연계 통합하여,
소프트웨어 어휘 변환 데이터를 공유하고 데이터베이스화 한다면 좀 더 쉽게 변환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념상으론 한글로 표현하는 컴퓨터 용어는 리눅스/윈도우즈 등의 운영체제와 별개이기 때문에… (물론 밀접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러한 것들은 손보면 될 것 같구요)
윈도우즈가 많이 차지하는 만큼 윈도우즈용 소프트웨어 한글지역화 프로젝트와 연계해서 진행한다면 많은 부분 겹칠것이고,
데이터베이스화 된다면… 그런 부분들에서 많은 수고를 줄일 수 있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