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id 깐 후 설정을 하고 나서 제일 먼저 한게 gbrainy입니다. 베타 때와는 다르게 많은 부분이 번역이 되어있더군요. 분도님외 여러 분이 공헌하신 덕입니다.
저도 점점 나이가 들 수록 머리가 굳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걸 느끼고 있었습니다. 혹자는 '디지털 치매’라고도 하던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너무 컴퓨터에 의존하지 말고 항상 무언가를 외우거나 사고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gbrainy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문제은행식이라 몇번 하고 나면 문제가 눈에 보이는 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가끔 해 주면 재미있더군요. 어느덧 체스와 더불어 제가 새롭게 갖게 된 취미가 되었습니다.
헌데 아직 일부가 아직 번역이 안되어있어서 중간중간 영어를 봐야한다는 것이 좀 거슬리더군요. 번역 도움이나 줄까 생각하고 첫 번역을 해 보았는데… 문장이나 단어가 어려운 건 아닌데 도대체 이 문장이 언제 나오는 것인지 모르니 오히려 번역이 안되더군요. 왜 번역이 어렵다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새삼 번역 공헌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다고 생각되더군요. 제대로 번역하자면 그 문장이 나올 때까지 프로그램을 계속 돌려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은 일이겠죠. 간단한 프로그램인 gbrainy 조차 이런데 덩치 좀 큰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얼마나 고충이 있을까요.
오늘부터 저도 항상 고맙다고 말로만 하지 말고 번역이라도 하면서 우분투 한글 패키지에 도움이 되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