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에서 H.264 지원을 중단하고 WebM으로 갈아탄다는군요.

http://blog.chromium.org/2011/01/html-v … hrome.html

바람직한 일입니다. 크롬이 파이어폭스와 발을 맞추는군요.

그 와중에 멍청한 시도다, 위선적이다, MS의 냄새가 난다, 점점 노골적이 돼간다, 오픈소스를 이용한 도둑질이다 등등
많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쓰던 걸 못쓰게 되었으니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지만 씁쓸하네요.
h.264도 오픈된다면 다시 고려해볼 수 있겠죠.

바람직한 일입니다. 이미 예고된 일이었죠. 애플의 입장이 기대가 되는군요.

제 생각은 초큼 다릅니다.

오프라인에서 캠코더나 각종 영상 장치 등 파이프라인에 h.264(애플 소유지분이 상당한)가 국제규격으로 오랜 기간 자리 잡아버렸기에,
막대한 콘텐츠 저장이 h.264로 되어있기에, 콘텐츠 보유자(매스미디어업체 및 중소미디어업체)가 웹에 콘텐츠를 WebM으로 업로드하려면 변환에 소요되는 시간과 장비가 녹녹치 않을 듯 하구요.
역으로 WebM이 (가까운 미래에) 위의 하드웨어에 탑재될 가능성은 낮거나 거의 없지 않겠나 싶고요. 설령 탑재된다고해도 콘텐츠 보유자들로서는 (변환부담 때문에) 불만이 터져나오리라 예상됩니다.

문제는 리눅스데탑에 수월하게 탑재 및 사용 가능한 브라우저가 파이어폭스와 크롬인데
WebM포맷이 아닌 h.264포맷을 플러그인(플래시 플러그인 또는 실버라이트 플러그인) 없이 h.264포맷을 볼 수 있는 브라우저가 없어져버리는 셈.
리눅스데탑에서 h.264 동영상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어도비플래시플러그인을 밀어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구글이 원래 표방했던 "어도비플래시를 밀어내리라. 플래시플러그인 없이 동영상을 보여주리라"는 명분을 어기는 셈이지요.
엠펙엘에이(mpeg-LA)에 지급해야할 로얄티는 구글에게는 푼돈인 데도 불구하고, 구글이 h.264 지원을 드랍함으로써 변환부담은 앞서 말씀드린 콘텐츠보유자에게 돌아가며, 한편 사용자는 특히나 리눅스데탑 사용자는 플래시플러그인과 실버라이트 플러그인에서 벗어날 수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포럼에서 "구글 크롬 드랍 h.264 써포트" 글을 보고, 머릿속이 정리가 잘 안되어서 이 글 저 글 찾아보다가…
쥬피터브로드캐스팅 리눅스액션쑈에서 쇼호스트가 분통을 터뜨리는 걸 보고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구글이 h.264 드랍하는게 구글이 표명한 것처럼 WebM(구글이 오픈하긴 했지만)만을 지원하는 것이 사용자에게 이익만이 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Is Google playing on you?
[url:25kpuw7z]http://www.youtube.com/user/jupiterbroadcasting#p/u/3/HYB41lncLLk[/url:25kpuw7z]
[url:25kpuw7z]http://www.jupiterbroadcasting.com/?p=4588[/url:25kpuw7z]

미래의 일은 알 수가 없고… 애플 사파리가 "WebM도 지원하리라" 할른지, 그렇게 되면 구글이 번복하여 "h.264도 지원하리라" 할른지?
머리 속이 다시 안개처럼 뿌예지는 듯합니다. ^^;

아마 명쾌한 정리와 예측을 어느 분께서 해주시겠지요. 입 벌리고 기다려봅니다 ㅎㅎ

[quote="구석기":1k68ahbp]오프라인에서 캠코더나 각종 영상 장치 등 파이프라인에 h.264(애플 소유지분이 상당한)가 국제규격으로 오랜 기간 자리 잡아버렸기에,
막대한 콘텐츠 저장이 h.264로 되어있기에, 콘텐츠 보유자(매스미디어업체 및 중소미디어업체)가 웹에 콘텐츠를 WebM으로 업로드하려면 변환에 소요되는 시간과 장비가 녹녹치 않을 듯 하구요.
역으로 WebM이 (가까운 미래에) 위의 하드웨어에 탑재될 가능성은 낮거나 거의 없지 않겠나 싶고요. 설령 탑재된다고해도 콘텐츠 보유자들로서는 (변환부담 때문에) 불만이 터져나오리라 예상됩니다.[/quote:1k68ahbp]현재 h264 동영상을 video 태그로 올리는 분 있나요?
현재는 플래시와 같은 컨테이너가 그 역할을 하고 있죠.
이 때 개인은 코덱같은거 신경도 안씁니다. 유튜브와 같은 사이트가 변환을 수행할 뿐입니다.
말씀하신 콘텐츠 보유자는 오히려 라이센스비용을 없앨수 있기때문에 vp8으로 통합을 환영하기도 합니다. 구글이 On2를 인수하자 환영하던 다음 관계자 블로그를 본적이 있네요.

[quote="구석기":1k68ahbp]문제는 리눅스데탑에 수월하게 탑재 및 사용 가능한 브라우저가 파이어폭스와 크롬인데
WebM포맷이 아닌 h.264포맷을 플러그인(플래시 플러그인 또는 실버라이트 플러그인) 없이 h.264포맷을 볼 수 있는 브라우저가 없어져버리는 셈.
리눅스데탑에서 h.264 동영상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어도비플래시플러그인을 밀어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구글이 원래 표방했던 "어도비플래시를 밀어내리라. 플래시플러그인 없이 동영상을 보여주리라"는 명분을 어기는 셈이지요.
엠펙엘에이(mpeg-LA)에 지급해야할 로얄티는 구글에게는 푼돈인 데도 불구하고, 구글이 h.264 지원을 드랍함으로써 변환부담은 앞서 말씀드린 콘텐츠보유자에게 돌아가며, 한편 사용자는 특히나 리눅스데탑 사용자는 플래시플러그인과 실버라이트 플러그인에서 벗어날 수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quote:1k68ahbp]플래시는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하지만 video 태그에서의 h264 지원은 mplayer나 gstreamer, vlc 플러그인이 담당할 수 있습니다.
h264가 정말 대세가 된다고 해도 리눅스 사용자는 한 번의 불편함이 있을 뿐입니다.
위에도 썼지만 주요 컨탠츠 배포자는 vp8이 대세가 되는 것을 환영할 수도 있습니다.

왜 FSF가 구글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vp8을 오픈하고 유튜브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라고 했을까요?
h264는 위험을 가지고 가는 코덱입니다.
절대 오픈소스와 함께 배포될 수 없는 코덱이죠.

구글의 결정은 h264 동영상을 video 태그로 올리는 사용자에게 당장 욕먹을 만한 일입니다.(현재 이런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보통 정책의 결정에는 정치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대세를 어느쪽으로 몰아가느냐를 봤을때 구글의 결정은 친오픈 정책에 가깝습니다. 모질라와 함께 하는 결정이죠.
다른 사이트라면 모를까? 여기서는 구글의 결정을 반대할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PS. 미래에 악한 짓을 할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악당 취급을 하는 것은 '오버’로 밖에 안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