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IE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

http://www.thestar.com/news/sciencetech … t-explorer

뭐 선진국들에서 저런다면 우리나라에도 어느 정도는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란 건 너무 큰 기대감인가요? ㅠㅜㅠㅜㅠㅜㅠ

우리나라에서 선진국은 미국 뿐 아니던가요?
뭐 하긴… 대운하나 행정 이전이나 전부 독일 사례를 가져와서 홍보하긴 하더라만…

[quote="tinywolf":2jmxqsz0]우리나라에서 선진국은 미국 뿐 아니던가요?
뭐 하긴… 대운하나 행정 이전이나 전부 독일 사례를 가져와서 홍보하긴 하더라만…[/quote:2jmxqsz0]
미국도 웹 접근성은 신경 많이 쓰는 것 같던데요 하여간 유럽것이건 미국것이건 좋은 걸 배워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어째 영…

뒷다마를 약간 까자면, 일전에 한국에서 IE6 No More인지 뭔지 하는 캠페인을 했던 것 같습니다만 그 캠페인에 대한 제 솔직한 심정이 "웹 표준 문제라면 IE6만 보이콧할 게 아니라 지금까지 나온 IE의 모든 버전을 다 보이콧해야 될 텐데…"였습니다. 뭐 IE6만이라도 막으면 좋기는 합니다만 솔직히 꽤 아쉽더군요.

이번 중국발 해킹이 ie 취약점을 이용했다고 하죠… 흐흐

ie8이 안전하다고 선전하고 다니던 ms로써는 악재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액티브엑스 써야되니깐 닥치고 IE만 써! 그게 합법이야!'라고 하겠죠…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엑티브싱크인가 뭔가를 고수할것인지…

익스플로어로 호주에서 한국사이트 접속만하면 아주 한탄을 하는뎅…

이제 파폭이나 구글 크롬시대가 오는걸까요?

약간 와전된 감이 없잖아 있긴 하네요. 내용 자체는 IE에 Critical 보안이슈가 나타나서 패치전까지 IE 사용하지 말것을 정부에서 권유하는건데, 이런건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겁니다. 또한 패치가 나온다 한들 안하면 그 시간이 지난다 한들 소용없는 일이고요… Firefox만 봐도 아무리 보안패치가 빠르다 해도 실제 사용자들을 보면 여전히 2.x 버전에 머무르는 사용자들이 있으며, Ubuntu에 있어선 늦은 저장소에의 추가가 문제 요인이 될 소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때문에 Firefox 리눅스버전 내놓을때 deb 패키지로좀 굽신굽신~)

이것보다는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선 ActiveX가 더 큰 문제죠. 윈도우가 아무리 보안장벽 강화하고 IE8의 보안성을 아무리 높인다 한들, 현재 ActiveX 관련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정말 처참할 지경입니다. 아무리 비스타/7에서 UAC 써서 OS 보안성 높인다 한들 ActiveX로 도배된 사이트가면 도저히 UAC 켜고 쓸수 없게 만들어서 시스템 보안을 낮출뿐더러, 어떤것들을 보면 시스템 파일 교체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심한건 아주 대놓고 IE에 신뢰할수 있는 사이트 목록에 올리라고 하는데, 이걸 바꿔 말하면 그 사이트 들어갈때 IE의 보안장벽을 완전히 없애라는 말과 같은겁니다. 미친짓이죠…

리눅스로 치면 어떤 프로그램을 내놓았을때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려면 루트 권한 다 열어놓으라는것과 동급인데 실제 누군가 이런 프로그램 내놓으면 머리에 총맞았냐는 소리 나올겁니다. 하지만 윈도우에서 ActiveX 관련해선 이런것들이 아주 당연한듯이 자행되고 있죠.

때문에 MS는 지금처럼 ActiveX를 소극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할것이 아니라 아주 막아버려야 합니다. 대체 안될게 뭐가 있을까요? 이미 과거 ActiveX가 필요해야만 했던 기술들은 현재 웹표준으로 구현이 될뿐더러, 굳이 윈도우기반이어야 한다면 COM기반의 위험한 ActiveX가 아니라 .Net 기반도 있습니다. (WPF처럼 .Net 기반으로 구현되는 플러그인들을 보면 ActiveX와 달리 관리자권한을 요구하지 않고 깔끔하게 시스템에 설치/실행되지요)

그나마 ActiveX가 전자금융쪽에서 당위성을 가지는 요인이라면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자에서 강제적으로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시킨다는 점이지만(모든 유저들이 다 최신버전의 OS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웹표준을 사용하면 기존에 "이 사이트는 IE6으로만 가능합니다"라는 경고문(?)이 나와서 다른 브라우저로는 원천차단이 되었던것 대신, IE6같은 구형 웹브라우저로 접속하면 "이 사이트는 IE6같은 구형버전의 웹브라우저로는 접근이 불가능합니다"라는 경고만 띄우면 되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환경이 보편화되면 OS나 웹브라우저 제작자 입장에선 사용자들이 알아서 최신버전으로 옮겨탈테니 유저 관리도 편해질테고 말입니다.

quote="dongvil":3s7ivgjk
그나마 ActiveX가 전자금융쪽에서 당위성을 가지는 요인이라면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자에서 강제적으로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시킨다는 점이지만(모든 유저들이 다 최신버전의 OS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웹표준을 사용하면 기존에 "이 사이트는 IE6으로만 가능합니다"라는 경고문(?)이 나와서 다른 브라우저로는 원천차단이 되었던것 대신, IE6같은 구형 웹브라우저로 접속하면 "이 사이트는 IE6같은 구형버전의 웹브라우저로는 접근이 불가능합니다"라는 경고만 띄우면 되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환경이 보편화되면 OS나 웹브라우저 제작자 입장에선 사용자들이 알아서 최신버전으로 옮겨탈테니 유저 관리도 편해질테고 말입니다.[/quote:3s7ivgjk]

ie6 ‘만’ 되는거보다 ie6 ‘빼고’ 다 되는 게 좋다고 보네요 저도.

ie/safari는 역시 기업에서 하다보니 업뎃이 좀 느리다는…(그래도 사피리는 나쁘진 않음)

논외인 이야기 하나 던지고 갑니다.

"WebKit과 Gecko가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