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iobiz.co.kr/news/articleVie … idxno=1835
필자는 MS비판론자들이 MS가 없어지길 바란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거라고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있군요.
결국 필자가 말하는 것은 시장에 독과점 없이 여러 개의 기업들이 서로 경쟁을 펼쳐야한다는 아~~주 일반론적인 얘기네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삼척동자도 알만한 것을…
MS가 끼워팔기 전략으로 시장을 어지럽힌 건 전혀 모르거나 기억을 못하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왜 그들이 MS를 비판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찰 없이, 'MS를 미워한다고? MS가 사라지면 너희들도 편할 것 같아?'라는 심리로 쓴 글 같군요.
뭐 필자가 글 쓰느라 노력한 점은 폄하할 수 없겠지만 그냥 논리가 그러네요, 제가 보기에는.;;
사실,
MS 옆에는 애플과 오라클(썬 포함)이 있고,
MS 뒤에는 인텔과 IBM과 ARM이 있고,
위에는 구글이 있습니다.
그 밖에 한국 한정으로는 네이버와 한글과컴퓨터, 한게임, 넷마블,
…그리고 정부가 있습니다.
저는 리눅스도 좋아하고 윈도우즈도 좋아합니다. 레오파트는 예외 비매품이니…
이런 말은 곤란하지만 솔직히 윈도우가 사라진 세계에서 게임 개발을 하는 것만큼 악몽은 없을 것 같군요.
예측이라고 할 것도 없이 리눅스 세상을 전세계라고 가정을 하고 리눅스 초기 시절 모습을 그대로 묘사한 것 같군요-_-
그렇지만 리눅스만해도 가장 문제되던 UI 통합만해도 상당히 나아졌습니다. MS가 없다고 과연 묘사한 것처럼 "종말론 이후의 세상"이 될것인지… 잘 모르겠군요.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MS가 하루아침에 없어지면 굶어죽을 회사가 전세계 IT회사의 반일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quote="떠돌이":1jxg57wv]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MS가 하루아침에 없어지면 굶어죽을 회사가 전세계 IT회사의 반일 것이라는 사실입니다.[/quote:1jxg57wv]
떠돌이님의 저 멘트가 모든 것을 말하지요.
그리고 역으로 저렇기 때문에 MS는 하루아침에 망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앞으로…웹에 대한 의존도, 다른 서비스나 모바일에 의존도가 커지면서 MS의 위상은 어제나 오늘 같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게 MS의 멸망으로 갈려면 멀고 먼 미래 이야기이고…
결국
"내일 해가 안뜬다면"이라는 불가능한 가정을 근거로 한 이야기나 그에 대한 논의는 그리 생산적인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눅스가 종말론 이후의 모습은 아닌것같은데…
MS가 없어지면 그 자리에 뭔가 좀 더 오픈마인드한 주체가 들어와서 더 나은 상황이 만들어지길 바라지만 현실은 씁슬하게도 정 반대로 흘러간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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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PC는 하드웨어벤더와 소프트웨어벤더가 동일한 형태라서 다른 회사는 고사하고 같은 회사 PC끼리도 호환성이 확보 안되었죠. 그러다가 MS가 나오곤 적어도 하드웨어는 동일규격내에서 분리되어 경쟁이 생겼습니다. 뭐 그게 인텔이라는 괴물을 낳기도 했습니다만 적어도 Intel vs AMD, Geforce vs Radeon 등 피튀기는 경쟁을 통해 시장원리에 따라 소위 IBM-PC쪽은 다른PC에 비해 결국엔 더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성능을 맛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후는 소프트웨어쪽도 동일규격내에 경쟁이 생기길 바랬는데, 오히려 현실은 다시 과거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동일한 형태가 선호되지요. 게임콘솔들이나 애플기기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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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형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MS 등장은 무형적 자산인 소프트웨어가 독점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했다는 것인데(내가 만들었으니 나 말곤 못쓰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지도 못해), 리눅스의 등장으로 적어도 앞으로는 이게 좀 더 오픈하게 바뀔것만 같았지만 현실은 오히려 플랫폼홀더에 의해 퍼블리싱마저 제약받는 앱스토어나 게임콘솔이 더 각광받습니다.
ㅎㅎ. 세월이 지나면 다 좋아지겠지요.
- 낙관론자 曰.
글 전체를 요약하면… "UI랑 UI, 그리고 UI를 비롯하고 UI에서도 일관성이 없어질거야! … 그리고 하드웨어도 문제가 될꺼같군!" 이군요,. -_-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글 쓴 분이 주워들은걸 똑바로 이해 못하고 글 써버린 케이스로 보입니다.
일차적으로 어처구니 없는 것이… 글의 대부분이 "윈도우즈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해진 기준이 사라지면 대혼란이 올것이다"는 내용이군요. 그리고 그 근거가 "MS가 사라지면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대전제부터가 상당한 무리수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그대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대체 글 쓴 분이 뭘 써보고 이런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아무런 기준이 없던 80년대 초반도 아니고 자기 서비스 팔아먹으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순간에 사용성을 심각하게 해칠 정도로 알아 볼 수 없는 UI를 채용할거라 생각하는게 어처구니 없습니다. 게다가 이분은 MS조차도 최신 버전의 윈도우즈와 오피스 제품군에서 기존 사용하던 UI를 대대적으로 갈아치웠다는 사실은 그냥 잊어버린건지…;;;
더 웃긴건 그래놓고는 바로 다음에 플랫폼간의 호환성이 엉망이 될거라고 말합니다. MS하나 쓰러지면 지금까지 정해놓은 표준은 그냥 날아간댄건지…;;; 표준이란 것에 대한 이해도가 딱 "점유율 제일 높은놈이 정하는게 표준 아니냐?" 고 말하는 수준이네요.
즉 "제일 센 놈 없어지면 아비규환"이라는 말이죠=_=
그래서 UX가 중요한겁니다(응?)
[quote="Vulpes":h7qaeofh]표준이란 것에 대한 이해도가 딱 "점유율 제일 높은놈이 정하는게 표준 아니냐?" 고 말하는 수준이네요.[/quote:h7qaeofh] 역시 그랬군요. 저도 "혹시나" 원문 저자가 표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람이 아닌가 했는데… "역시나" 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