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NPAPI 지원 중단 대응방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지난 6월 30일, 구글 NPAPI 지원중단 대응방안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구글과 더불어 MS도 Edge 브라우저를 통해 더이상 Active-X를 지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나라의 현재 쇼핑과 뱅킹, 결재 시스템은 어쩔수 없는 변화를 해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방향이 어디로 가느냐 이겠지요. 정부는 구글측에 NPAPI 지원 연장 요청을 했다가 이용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정부와 국내 기업의 웹 표준 및 결제시장, 어떻게 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웹 표준이 지켜져야만 사용할 수 있는 우분투로서는 관심있게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기사 : [url:2l9sihqk]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0701181126[/url:2l9sihqk]

액티브X 없어진다… NPAPI 없어진다는 얘기가 수년(약 5년 전…) 전부터 나왔던 얘기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1~2년 새에 없어진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 아닙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하다가…
급기야 발등에 불이 떨어지려고 하니 늑장 대응을 하고 있는 거고요…

MS 윈도10에 엣지 브라우저 말고도 액티브X 지원되는 IE 11도 탑재된다고 들었습니다.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 ... dxno=61644

업계에서 예전에 해오던 대응을 보면 땜빵질을 해서 시간을 벌더군요…
따라서 이번에도 업계에서는 크롬, 파폭 쓰지 말고 IE 11 사용하라고 할 것 같네요.
그런 후에 시간을 벌면서 HTML5 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인인증서는 파블로프의 개, 그레샴의 법칙, 현대판 금난전권(관피아)의 결정체이므로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갈 것이므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PS. 써놓고 보니… 동문서답을 써놓았는데요…
외국처럼 공인인증서 없이 표준적인 방법으로 거래해야죠.
페이팔, 구글 지갑, 외국 은행들, 외국 카드 결제, 외국 각종 쇼핑몰(아마존, 뉴에그 등등)처럼요… 공인인증서 없이 별도 프로그램 설치하지 않고 웹 브라우저만 이용하더라도 거래가 가능한 방식으로 가야 합니다. 일반적이고 표준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기술 중립성을 지키면 리눅스, 맥, MS윈도,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안 하고 있을까요? 할 줄 몰라서요? 아닙니다. 관피아 이해 관계, 업계 이해 관계 때문이죠.
대통령이 없애라 해도 안 없어지는데…

시장에 순응하면 된다는 간단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정부와 금융권 카르텔이 이제까지 해 온 행동은 시장에 역행하는 것이었죠.

정부가 크게 착각하는게
정부가 시장을 새로 만들거나, 창출하거나, 정교하게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인데
현상적으로 보면 이런 시도는 100% 실패하지 않았나 싶어요.

정부가 이렇게 자신의 친시장적, 친시장주의적이라는 평소 주장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실패가 예정된 반자본주의, 반시장주의적 행동을 한 이유는
아마도 교묘해진 부패구조가 고착되어 마침내 올바른 결정이 불가능해진 관료주의 아닐까 싶어요.

이와 비슷하게 정부해서 추진하는 게 샵메일이 있죠.
샵메일은 어떻게 가고 있나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