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는 거의 대부분 우분투 아니면 리눅스 민트가 가장 좋고 편리한줄 알았는데…
우연찮게 지하포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접속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분들이 센트os가 더 좋고…구할수만 있다면 레드햇엔터 리눅스 6.0 & 6.5를
추천 하더군요…
정말 우분투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있나요?
리눅스는 거의 대부분 우분투 아니면 리눅스 민트가 가장 좋고 편리한줄 알았는데…
우연찮게 지하포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접속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분들이 센트os가 더 좋고…구할수만 있다면 레드햇엔터 리눅스 6.0 & 6.5를
추천 하더군요…
정말 우분투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있나요?
저는 옛날에 눅스 계열을 처음 접한 것은 unix(solaris, hp)였고,
리눅스를 처음 접한 버전은 slackware였고, 이후에 redhat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잠시 사용해 본 것이 freebsd, solaris x86 이었습니다.
당시 redhat은 한글화가 잘 안되었고, 한글설정이 까다로웠습니다.
나중에, redhat이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면서 ubuntu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우분투는 한글화가 잘 되어있고, 한글설정이 잘되어서 좋았습니다.
이것은 시간이 흐른 뒤라서 프로그램들의 버전과 리눅스의 점유율과 관련이 있었겠죠.
우분투를 주로 사용하다가, archlinux도 잠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redhat이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면서, 자유 진영에서 redhat의 개발을 다시 시작한 것이 fedora입니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redhat이 계속 개발됨에 따라, 자유 진영에서 이것을 기반으로 개발을 시작한 것이 centos입니다.
redhat->fedora
redhat=>엔터프라이즈 redhat->centos
debian->ubuntu->mint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fedora는 자유개발진영에서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중시 하여, 버전업이 빠르나, 안정적에 문제가 많습니다.
debian은 안정적인 것을 중요시 하여, 버전업이 느립니다. 이것은 반대로 드라이버등의 문제를 발생하기도 합니다.
ubuntu는 자유개발진영에 속하나, canonical에서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debian에 비해 버전업이 빠르고, 로컬라이즈가 잘 되어 있고,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그래서 인기가 폭발적으로 많아지고 많은 리눅스 배포판들이 다른 것에 비해서 우분투의 분파들이 많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이러한 우분투계열의 장점은 여전합니다.
다만 엔터프라이즈 redhat 계열은 대규모의 하드웨어 제공사에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hp 노트북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hp 홈페이지에서, redhat용 드라이버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더군요.
또한 fedora가 꾸준한 버전업을 하고 있어서, 최신의 프로그램과 관련 문서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눅스는 커널이 배포판과 관계없이 개발되어지기 때문에, 커널은 배포판과 그닥 관계가 없고, 배포판이 어떤 버전을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는가가 커널에서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커널의 버전의 차이는 커널자체의 안정성과 호환성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포판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개발되어져 왔는지, 어떤 패키징(프로그램들로 구성) 했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redhat 계열은 패키지 관리자로 rpm을 사용하고, debian 계열은 dpkg를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rpm에 비해, dpkg가 편하고, debian의 debootstrap은 많은 장점을 제공합니다.
debootstrap은 최소한의 리눅스 환경을 다운받아 구성할 수 있고, 그래서, chroot를 이용하여 다른 버전이나 다른 시피유버전에 대해서도
설치를 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pbuilder가 있습니다.
pbuilder를 이용하면, 쉽게 이전 버전의 데비안이나, 우분투를 설치하여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amd64버전을 사용하고 있지만, pbuilder로 i386버전도 설치하여 사용 중입니다.
예전에는 rpm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가 많았는데, 요새는 debian계열도 같이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rpm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은 redhat 회사와 연관되거나 계약한 대규모 하드웨어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들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과,
fedora에서 제공되는 최신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배포되는 소프트웨어 버전이 상용소프트웨어와 개발자버전의 두가지 소스에서 제공된다는 장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우분투가 그에 못지 않게, 많은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화/현지화도 잘 되어 있으며, 상당히 안정적이고
문서화가 잘 되어있고, 편리한 점이 많아서, 더 선호합니다.
솔직히 안정성이라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 상당 부분 차지합니다.
사용자가 어떤 커널을 선택하는가, 어떤 버전의 커널을 어떻게 컴파일하여 사용하는가, 패키지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되죠.
저에게 있어서는, 어떤 것이 더 적용하기 어려운가 하는 점을 봤을 때,
커널이나, 패키지 구성은 저 스스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으나, 국제화/현지화 부분과 그러한 소프트웨어들을 잘 엮어 안정화 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어렵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그러한 관계로, 우분투를 선호하며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redhat을 설치하려고, 여러 장의 cd를 굽고, 고생하면서 설치하던 것, 서버를 관리하면서 실수를 해서, 복구이미지(커널 부트이미지)와 부트디스크(플로피이미지)를 만들어 놓고, 그 이미지로 부팅해서 복구했던 것과,
한글화 입력 문제를 해결하려고, han/hanIM을 컴파일하던 것과 한글화하려고, 인터넷을 뒤지던 때가 떠오르네요.
현재는 리눅스가 그 때에 비하면, 너무나 편리하고, 막강해 졌습니다. ^^
redhat이나, centos를 추천하시는 분들은, rpm으로 제공하는 많은 소프트웨어들, 하드웨어 제조사를 통해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들,
fedora에서 제공하는 최신의 소프트웨어들, 많은 문서로 인한 문제 해결 편이성 등을 장점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위에서 말씀드린 어려웠던 기억과, 장점들로 인해 우분투 계열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뭐 가끔은, 만드리바등의 다른 계열의 리눅스를 사용하고 싶기도 합니다.
리눅스는 다른 OS와는 달리, 배포판 자체의 우열보다는 사용자…정확히는 관리자의 역량에 크게 좌우되는 OS입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리눅스 고수(?)분들이 자신이 주력으로 선호하는 배포판이 있기 마련이고,
그 외의 배포판은 안좋게 생각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배포판의 장점만을 부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리눅스가 서버분야에만 치우쳐서 사용되어 왔기 때문인지, 센트와 레드햇 계열만이 많이 사용되었고
그래서 그쪽 사용자들이 많고, 책도 그런쪽으로 많고, 어디서 리눅스 배울려고 해도 그런 형편입니다.
여기 한국 우분투 포럼이 생길때도 꽤나 센세이션하다는 느낌이었달까요.
들으신 이야기는 그런 관점에서 이해하시면 될듯 합니다.
죄근 우분투나 우분투에서 갈라져 나온 배포판들의 활동을 보면, 절대 레드햇 계열에 밀릴 수준이 아닙니다.
한가지 생각해 볼 것은, 데스크톱 용도로 사용한다면, 우분투 만한 배포판도 없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캐노니컬의 정책이 데스크톱 저변을 확대해가기 때문이며,
그러한 이유로 스마트폰용 우분투도 개발해 나가는 것입니다.
redhat 쪽은 엔터프라이즈 서버쪽을 주로 하기 때문에, 지향하는 바가 달라
데스크톱의 편이성에서는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이것은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주력하냐에 따라,
그들의 편이성을 고려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우분투가 애초에 사랑받은 이유가 다른 배포본보다 쉽게 설치하고 쉽게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우분투나 민트를 쓰시다가 RHEL(레드햇 엔터프라이즈)이나 센토스를 설치하신다고 했을 때 추가적으로 뭔가 더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제 생각엔 없습니다.
jjkk22님이 시스템 관리자나 서버를 만져야 하는 직업을 구하실 생각이라면 현 시점에서 당연히 RHEL을 사용할 줄 아셔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신경 끄셔도 됩니다.
각 배포본들간의 차이점 보다 공통점이 [b:1l9kdr1p]훨씬[/b:1l9kdr1p] 많습니다. 우분투를 더 잘 이해하고 사용하실 수록 데비안이나 레드햇도 더 잘 이해하고 쉽게 배울수 있습니다.
가령 아파치 웹서버를 설치하고 운영한다고 생각할 때 설치 과정 그 자체나 배포본에서 제공하는 기본 설정의 내용들은 살짝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같은 배포본이라도 버전이 바뀌면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근데 거기서 한 발짝 더 들어가면 결국 아파치 매뉴얼 읽고 아파치 자체에 대해서 배워야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