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티스트를 위한 pure:dyne

이 있다네요…
데비안 기반에 xfce데스크탑을 쓴다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code.goto10.org/projects/puredyne/ 인데, 별다른 스크린샷이 없네요.

[img:21xhspgg]http://www.createdigitalmusic.com/images/stories/2006/dec/puredyne.png[/img:21xhspgg]
이 스크린샷은 http://createdigitalmusic.com에서 낼름 가져온거에요.

그나마 써 본 리눅스가 (데비안 기반의) 우분투니까 이것도 그리 큰 어려움 없이… 사실은 제 리눅스 생활은 매 순간순간이 어려움의 연속이지만… 아직도 짠티로 업그레이드 못했답니다. 제 그래픽카드를 못찾아서, 에이 젠장. 우분투 잘 써보려고 데스크탑을 살까 고민이에요.

우분투의 경우에도 ubuntu studio가 있지만서도, 거기 포함된 puredata를 제외하고는 센서 입력 등을 계산하는 인터렉티브 작업을 위한 툴은 없었거든요. 그야말로 스튜디오를 위한 툴인거죠. 그렇다고 우분투 스튜디오로 미디어 아트를 못하느냐? 그런건 또 아니구요. 워낙에 요즘 작가들이 '이 툴에선 그런거 못해요’를 일삼는 상황이다보니.

pure:dyne의 경우 Pure Data(비쥬얼 프로그래밍 툴입니다. 비쥬얼을 프로그래밍하는게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비쥬얼하게 하는거죠. 주로 사운드 작업자들이 사용합니다. 보통 신디사이저에서는 상상도 못할 소리들을 만들 수 있거든요. Gem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Puredata에서 비쥬얼 작업도 가능합니다. 사촌격인 프로그램으로 Max/Msp가 있습니다), Supercollider(사운드 프로그래밍 툴입니다. Puredata와 역활은 비슷하지만, 우분투에서는 gedit으로 작업해야 한답니다), Icecast(함 써보고 말씀드리겠…), Csound(잘 모릅니다…), Fluxus(비쥬얼 프로그래밍 툴입니다. 역시 잘 모릅니다), Processing(인터렉티브 작업과 시각화 작업을 위해 씁니다. 자바 기반의 언어로 배우기 편리하다고 하는데 전 html도 어려운…), Arduino(arduino라는 보드가 있습니다. 설치 미디어 작업을 위해 쓰는 보드입니다. 이 보드를 잘 쓰기 위해 만들어진 언어랍니다. 역시 잘 모릅니다)등이 포함되어있어 설치와 동시에 작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라지만 뭐 그런건 아닐 듯 합니다. 인풋 아웃풋 잡고 드라이버 잡고 뭐이러다 보면 한달은 가겠지요. 이런 작업의 가장 중요한 점이 입력에 대한 컴퓨터의 반응 속도 - 레이턴시가 낮아야 하는데 그 부분을 잘 잡아냈다는 평도 있네요. 탐나네요.

젊은 미대생들 사이에서는 모름지기 아튀스트라며는 맥북 정도는 옆구리에 끼고 다니셔야 한다는 맥북 제일주의가 팽배해 있답니다. 뭐든 알아서 해주는(알아서 못할 것은 손도 못대게 하는) 맥OS보다는 업데이트 때마다 잊고 있던 긴장끈을 당겨주는 리눅스가 더 사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