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용자에게 적당하다고 하지만 제겐 미묘한 위치긴 했습니다.
게임을…그럭저럭 하니까 아마 이것이 가장 큰 문제였을 수도 있지만 게임을 안할 때도 그랬습니다.
미묘하다는 것은 딱히 필요성을 못느꼈다는 말과 같습니다.
위에 게임 이야기를 했는데 이것을 제외하더라도…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에 사용할때 동영상을 보는 것을 예를 들자면
폴더 안에 순서대로 있는 영상을 윈도우에서(kmp나 곰이나 다음팟플이나 기타등등으로) 볼때면 재생목록에 넣지 않아도 뒤의 영상이 제대로 나왔는데
우분투에선 그게 안되더군요.
전 사실 여기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뭐가 문젤까 왜 안될까…
그러다가 재생목록에만 넣어야하는 걸 알았죠.
어쩌면 제가 설정을 몰라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그 후에도 뒤져봤지만 그건 모르겠더군요;
사실 저런 식으로 연속으로 보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매번 볼때마다 하나씩 끌고가서 드래그 & 드랍을 하니까요.
꼬투리 잡기라고도 보이겠지만 사실 그 몇번 안하는 걸 그 당시엔 자주해서(애니나 일드나 미드를 몰아서 보기라든지)
타이밍이 안좋았다고 볼 수 있네요.
어쨌든 이런 일이 있지만 사용하는 재미가 있어서 쓰다가
정작 인터넷 강의가 그땐 제 주된 컴 사용이라서 일단 윈도우로 돌아왔습니다만…
프로그래밍 공부를 좀 하려니(자바입니다) 이게 오히려 윈도우에선 독입니다;
게임도 되지; 동영상도 쉽게 볼 수 있지(보는 것 자체가 아니라 영상물을 구하는 의미로서…토렌트가 아닌 웹하드 쪽이 좀 더 편하니까요)
놀 거리가 풍부한겁니다;;;;;
책을 피고 에디터를 열고나서 코드 몇자(정말 초보적인)를 넣고 나면…
저도 모르게 손이 애니메이션을 끌어다가 kmp에 넣고 있더군요;;
덕분에 우분투의 필요성이 이제와서 새삼스레 대두됐다고나 할까요.
파티션을 나눠서 우분투를 설치하긴 귀찮고
하드를 하나 더 사고 싶어졌습니다;
보통땐 윈도우 하드를 아예 떼버리고 우분투 하드만 붙여서 쓰다가 간간히 윈도우 하드를 사용하는 식으로.
갑자기 모니터도 하나 더 사고 싶어졌고
하드도 하나 더 사고 싶어졌고
넥서스 원은 출고가 60만으로, 아마 노예계약 맺으면 공짜까진 아니지만 아이폰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땡기고 있습니다;
한번에 지름신이 몰려오고 있네요.
아니, 자바를 공부하고 싶은데 왜 이런걸까요…저도 모르겠습니다;
ps. 아, 우분투로 오고 싶게 만든 이유 중 또 하나는 geany가 있기 때문이죠.
윈도우 진영에도 괜찮은 에디터가 많은데 이상하게 geany에 이끌려버려서…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지만 전 초보거든요.
이제 배우는 입장으로 쓰고싶은 에디터를 사용해야…이거시 진정한 초보의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