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경찰들이 '날개꺾기' 등 고문 자행"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4284

무서운 일이 벌어졌군요.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이런 일이 이루어지고도 버젓이 아무일 없던 것처럼 살 수 있었다니.
지금은 그저 남의 일처럼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언젠간 바로 우리들의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처럼 숨죽이고 지켜본다면 말이지요.

과연 저 경찰들이 고문을 할 수 있었던 사회적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냥 특정한 무리들의 비도덕적 선택이었을까요.
아니면 이정도는 해도 될거라는 무언의 사회적 약속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사회가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이 이제는 단지 하나의 수식어가 아니라 현실이 되어갑니다.
마치 깨끗이 정리했을 거 같았던 과거의 끔찍한 악몽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만 같네요.

나쁜짓 하지 맙시다라고 말하려고 해도 점점 그 나쁜짓의 범위가 모호해집니다.
정부가 하는 일에 반대해도 나쁜짓이 될테니까요.
그저 침묵합시다 라고 말하려고 해도 이거 양심이 팔딱팔딱 뛰어서 살 수가 없을테고요.
각자 판단에 맞겨야 할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 :twisted: :twisted: :twi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