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은 어떤 회사였나요?

최근 오픈솔라리스, zfs, 구글 특허 소송 등으로 많은 분들이 썬과 오라클을 대조적으로 보시는데,

저는 썬하면 자바랑 mysql 밖에 모르는 사람인지라… ;)

썬은 어떤 회사였나요?

미국 회사였습니다 :)

제 기억으론 나름 오픈소스와 리눅스에 많은 기여를 했던, 오픈오피스와 버추얼박스 등 좋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었던 회사였습니다^^

  1. 하드웨어 만들던 회사였습니다. 스팍 워크스테이션을 생산했죠.
  2. 하드웨어가 잘 안팔려서 운영체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BSD 운영체제를 바꿔서 솔라리스 운영체제를 만들었습니다.
  3. 운영체제와 하드웨어사업으로 한때 호황을 누리다가 인터넷사업으로 뛰어들기 시작합니다.
    넷스케입과 공동사업을 했었고 잘나가던 씨프로그래머를 해고한뒤 자바 프로그래밍언어 개발에 착수합니다.
  4. 데이터베이스 사업에 진출을 하고자 MySQL을 인수합니다.
  5. Virtualbox 회사도 인수합니다.
  6. 스타오피스(현재 오픈오피스)를 개발한뒤 프로그래머들을 해고했습니다.
  7. 결국 문어발식 방만한 경영으로 회사가 적자에 시달렸습니다.
  8. 오라클회사에 거의 헐값으로 팔렸습니다.

교훈: 이것저것하면 망한다.

윗분이 쉽게 잘 설명해주셨네요

[quote:bqkxbbeo]4. 데이터베이스 사업에 진출을 하고자 MySQL을 인수합니다.[/quote:bqkxbbeo]
이 직전에는 postgresql을 인수했다가 안될것같아 mysql로 갈아탔죠.

[quote:bqkxbbeo]5. Virtualbox 회사도 인수합니다.[/quote:bqkxbbeo]
왜한거지??

[quote:bqkxbbeo]6. 스타오피스(현재 오픈오피스)를 개발한뒤 프로그래머들을 해고했습니다.[/quote:bqkxbbeo]
왜했냐고 ㅋㅋㅋ

그리고 버츄얼 박스, MySQL, 솔라리스(오픈솔라리스의 형태로) 등도 오픈소스화 하였거나 오픈 소스 기반일때 사들였지만,
거의 외부 압력에 의한 것이지 내부적으로 채산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철학이나 방향의 부재가 많은 자본, 막강한 기술력, 넓은 소비자 베이스란 주요 요소들을 다 엎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s[quote="nhamfnad":3vgjv1s8]3. 운영체제와 하드웨어사업으로 한때 호황을 누리다가 인터넷사업으로 뛰어들기 시작합니다.
넷스케입을 인수했고 잘나가던 씨프로그래머를 해고한뒤 자바 프로그래밍언어 개발에 착수합니다.[/quote:3vgjv1s8]
딴건 모르겠는데… 넷스케이프는 Sun에게 인수된적 없습니다. AOL 이 인수했고, Sun은 AOL 이랑 3년간 같이 일하기로 계약을 했을 뿐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이 3년 동안 많은 넷스케이프 직원들이 썬에 흡수되긴 했습니다. AOL이 넷스케이프쪽에 전혀 신경을 안 써 줬으니까요.

[quote="Vulpes":2yfaioyk]
딴건 모르겠는데… 넷스케이프는 Sun에게 인수된적 없습니다. AOL 이 인수했고, Sun은 AOL 이랑 3년간 같이 일하기로 계약을 했을 뿐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이 3년 동안 많은 넷스케이프 직원들이 썬에 흡수되긴 했습니다. AOL이 넷스케이프쪽에 전혀 신경을 안 써 줬으니까요.[/quote:2yfaioyk]

ㅋㅋ… 수정했습니다.

[quote="aljjam":2u9s22pz]최근 오픈솔라리스, zfs, 구글 특허 소송 등으로 많은 분들이 썬과 오라클을 대조적으로 보시는데,[/quote:2u9s22pz]
사실 전 SUN의 오픈소스 자산이 IBM에서 더 유용하게 쓰이길 바랐기에… Sun과 오라클이 대조적이라기보단 최근의 행보에서 Sun이 다른 기업에 인수되었으면 다른 행동을 보여줬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_-a

[quote="nhamfnad":1k33za65]5. Virtualbox 회사도 인수합니다.[/quote:1k33za65]
언제 인수했는지 몰라서 콕 집어서 말씀드릴 순 없지만, 가상화 기술을 보유한다는 것 자체가 지금 시장에선 큰 힘이 됩니다.
MS가 connectix사의 VirtualPC를 인수한 것도 단순히 Windows7에서 XPMode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cloud 시장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connectix가 맞는지 모르겠네요…ㅡ_ㅡ;;;-

오픈소스라는 자선사업을 많이 한 회사입니다.
java, virtualbox, openoffice, mysql, solaris
또한 리눅스에 기여도 많이 했습니다.(몇몇 솔라리스 기술을 리눅스로 이전)
90년대 당시, 도스, 리눅스, 윈도우95 시절이었는데
당시에는 도스, 윈95, 리눅스가 모두 개떡같았죠.
솔라리스라는 훌륭한 운영체제와 훌륭한 스팍 머신 덕분에 어려운 시절 행복하게 잘 보냈습니다.

저에게는 참 고마운 회사입니다.

90년대말 2000년대 초반 전자공학을 전공했다면 Sun이 익숙할 수 밖에 없지요.
여러가지 이유로 대학가에는 Sun workstation이 주류였으니까요. 출생 자체가 Stanford University Network이니 뭐…
한 때 HP이후 가장 훌륭한 실리콘 밸리의 성공신화처럼 여겨졌으나
닷컴 버블이 붕괴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여기저기 방만한 경영을 하다가 오라클에 인수됩니다.

기술력 중심의 공돌이틱한 회사 이미지와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로 좋은 이미지를 유지했구요. (최소한 제 생각에는)
상대적으로 오라클은 시장독점력을 바탕으로 횡포를 부리는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Sun이 오라클로 인수될 때 다들 우려를 표시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차라리 IBM이 인수하면 어땠겠나하는 생각을…

ori9님

한국에서도 Sun workstation이 주류였었나요?

미국/외국은 그렇다고 들었는데 한국에서도 그랬는지 궁금하네요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가
SUN에서 CTO였죠. 자바 개발에도 참여했었고.

이것만으로도 뭔가 약간 분위기가 느껴지는…

[quote="tuberosity":11yuzaje]ori9님

한국에서도 Sun workstation이 주류였었나요?

미국/외국은 그렇다고 들었는데 한국에서도 그랬는지 궁금하네요[/quote:11yuzaje]

제가 아는 건 대학뿐인지라 시야가 제한적이긴 합니다만 당시만 해도 전자공학과라면 당연히 Sun workstation과 Solaris를 쓰는 분위기였습니다. Unix가 필요했고 HP-UX나 IBM AIX는 너무 비쌌고 Linux는 아직 미성숙이었죠. 지금도 서울대나 KAIST workstation 실에 가 보면 그 흔적이 발견되곤 합니다.
지금은 거의 Linux가 주류지요. HP나 Dell, IBM의 x86 workstation에 RHEL이 올라간 제품들이 가격대 성능비가 너무 좋아져서… 이 조류 때문에 아마 SUN에서도 2000년대 중반부터는 x86 Linux workstation을 팔았을 겁니다.

음… 그러고보니 저희 학교에 있는 슈퍼컴이…Sun 이었던것같았는데ㅡ.ㅡ.;;;;;;;;음.ㅡ.ㅡ…

오픈솔라리스의 경우 현재 일루모스(Illumos)라는 프로젝트가 생겼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illumos.org/

개인적으로 오라클에 인수되기보단 IBM 이 인수했으면 어떨 까 했었네요.
오픈소스에 참 많은 기여를 한 회사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