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은 없습니다…
예측만이 있을 뿐이죠.
이 목사님… 문제가 많은 분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뭐 왠만한 예언가라면 전쟁 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한국을 지목할 수밖에 없죠.
전쟁 가능성이 제일 높은 곳이니깐요.
또 실제로 일어날 예언이라고 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1차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모습은 사도 바울이 그러했고
또 스피노자도 그러했죠.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면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
그 다음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질 때
어떻게 대응할 지를 고민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일단은 이런 일들이 자주 있을 거 같습니다. 전쟁은 치닫지 않더라도 많은 희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이 전쟁, 준전쟁 상황이 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사회적인 단결과 신뢰, 믿음이 필요합니다.
현 사회적인 모습을 볼 때 무기는 신제품일지 몰라도 대응이 뭔가 잘 굴러가고 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사회 내 상호불신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죠.
이대로 가다가는 필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분은 한국의 잠재력이 경제력이라고는 하지만,
저는 민주주의적 개방성, 생명력, 창조성, 열정이 한국의 중요한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릭 홉스봄이란 역사가 말한 바 있지만
민주주의 국가는 독재 국가에 진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현 정부는 민주주의적 역량을 많이 갉아먹고 있습니다. 그게 많이 안타깝네요.
신무기, 전술도 중요하지만 이런 모습을 다시 찾았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심해야 할 사람은 맹목적으로 전쟁을 획책하는 사람들입니다.
민족주의적 열정을 부추기며 하여간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여기서 이득을 얻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희생이 엄청나기 때문이죠.
그 결과를 곰곰히 따져봐야 합니다.
거기다가 현 태평양 상황을 따져봤을 때, 중-일 대립이 격심해지는 지금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중-일 대리전이 될 가능성 큽니다.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겠지요.
현재 최선의 방법은 북한이 더 이상 도발조차 못하도록
기세, 경제력, 대응, 정당성 모두에서 북한을 압도하는 것입니다.
물리적 무력뿐만 아니라, 비물리적으로도 압도를 하는 것이죠.
쉽지는 않겠지만, 이런 것들이 구축되지 않는다면 북한은 계속 도발을 해올 것입니다.
어렵지만 이 길을 걸어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