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입니다. 이어폰 스피커 뮤트 해결?

하 64비트는 역시 시기상조인가? 아직도?

지난해 노트북을 바꾸면서 램을 4기가로 하는 바람에 당연히 우분투 10.04 부터 64비트 버전을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번에 긴 장문의 푸념을 늘어 놓은 것 처럼 10.04 도 마찬가지로 이어폰을 꽂으면 스피커의 소리가 안 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계속 수동으로 설정을 조절해 주었다. 플러그인 센서가 동작을 안 하는 것 같았다.

그동안 관련 문제에 대한 구글링을 하여 외국의 포럼에서 떠도는 해결책을 적용 시키다 갈아 엎은 적만 대여섯번에 이르러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었던 중 근래 pae로 32비트에서도 4기가램을 적용할 수 있다길래 한번 시도해 보았다. 처음에 갈아 엎지 않고 커널을 pae커널로 바꾸어 주면 된다는 소리에 그렇게 하려고 하다 실력 없는 차에 혹시 deb가 아니고 직접 컴파일 해야 할지도 몰라서 네트워크 연결된 체로 우분투를 설치하면 알아서 pae커널을 가져다 깔아 준다는 해외포럼의 글을 보고 냉큼 우분투 홈페이지로 가서 새로운 마음으로 10.10 32비트 버전을 받았다. 예전에도 그렇게 할 까하다 뭔가 찝찝한 느낌에 하지 않았었다.

근 한달새에 802.11 n까지 지원하는 무선랜도 달아서 그동안 http속도를 못 따라가던 것을 이제는 빛의 속도?로 되게 하였고 ssd 환각 증세에 시달리다 결국 g3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임에도 불구 인텔 g2를 진리라고 하는 여러 댓글을 보고 버텍스 2세대가 조금더 빠름에도 인텔 ssd g2를 구입하였다.

ssd도 구입하였고 그동안 모아 놓은 여러자료를 빽업하고 기존의 300기가 하드는 자료보관 전용으로 쓸라고 ntfs로 포맷하여 윈도우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
서론이 길지만 여튼 여차저차 설치를 완료하고 첫 부팅의 감동이란 진짜 진리의 ssd로다. 눈깜짝할 새에 부팅이 완료되는 듯한 착각을 느꼈다. ssd 최고!!! g3는 3~4배 빨라진다는데 그럼 그건 대기 모드가 필요 없을 듯 하다. 부팅후 vlc를 비롯 미디분투 코덱설치하고 예전에 받아 두었던 1080p짜리 영상돌려 보았다. 음 좋다. 부드러운 재생이다. 좋다.

그리고 대망의 이어폰 실험 … 이럴 수가 그냥 된다. 동영상 재생중에 이어폰을 꽂으니 스피커가 자동으로 소리가 제거된다. 허탈한 감정이 들었다. 그동안 수 많은 설정을 위해 설정 단축 키까지 설정해서 해오던 일이 억울할 정도였다. 게다가 설치시에 네트워크 설정을 위해 무선랜드라이버를 따로 설치해 주어야 했던 64비트와는 달리 무선랜드라이버도 알아서 잡혀 있었다. 어찌 이럴 수가 있나? 64비트 컴퓨팅은 시기 상조였던 것이다.

추가로 새로 삽질을 할 때 코분투로 깔았다가 영 한글 폰트가 어리어리 해서 순정으로 다시 깔았다. 순정한글 설정과 은폰트의 느낌이 그리나쁘지 않았다. 전에 나눔글꼴 설치를 위해 해주던 폰트 설정 삽질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갑자기 눈이 어케 되었는지 은폰트도 좋아 보인다. 그리고 터미널 폰트의 @ nm 문제도 없어 졌다. 10.10에서 뭔가 개선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4기가램을 사용해온 경험상 4기가를 쓸일이 없어 포럼에서 본 /tmp에 램디스크를 설정하고 파이어폭스도 램디스크 설정을 해주니 이 것 참 인터넷이 매우 쾌적해 진 느낌이다. 아직 크롬은 해보지 않았지만 크롬을 원래 더 빨랐으니 더욱 더 빨라 질 것이다. 으하하하!! 좋다.!!

자랑질 한 것같아 죄송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램이 ddr3가 아니라 ddr2라는 것이 좀 아쉽다.

우분투와 코분투 10.04, 10.10을 각각 써봤지만 32비트에서도 4기가 램이 다 인식되더군요; 전 축복받은 건가요 ㅎㅎ
참고로 DDR3 씁니다.

10.10에서 개선된거 같네요,
저도 10.04에서는 소리도 않나고 최대절전모드가 안되었는데 10.10으로 업글하니 되서 허무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