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분투 쥑이네여!

우분투에 기본으로 설치된 유니티를 써보고 그놈3, 쿠분투 데스크탑을 설치해서 써봤는데 쿠분투가 기대이상으로 좋네요. 그냥 윈도우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 작업 표시줄만 같을뿐 전혀 다르네요. 그래픽 효과도 멋있어요. 시간나면 우분투 지우고 쿠분투로 정착해야겠어요.

그러다가 다들 그놈으로 돌아오는편이죠. ㅎㅎ

쿠분투 옥시즌 테마… 참 예쁘죠… 쿠분투도 멋집니다만 우리 아이들과는 상성이 안좋더군요… 유니티 때문에 지난 연휴를 홀랑 날려먹고 민트로 잠깐 숨 고르고 있습니다…

쿠분투 사용한지 꽤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기능을 중시하는 프로그래머라면 민트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민트쪽이 gnome이 간결하기도 하고 패널 메뉴가 보기가 더 편한 것 같아요. 현재는 쿠분투에 익숙해 지느라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못 바꾸고 있어요.

kde 가 4.6으로 넘어오면서 최적화가 잘됐다는 평이 다수인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만…
쿠분투의 화면효과를 담당하는 kwin이 컴피즈의 부드러움이나 다양성을 따라가기는 멀었다는 생각입니다.
제 컴이랑 상성이 좋지 않아 그런지는 몰라도 kwin이 아무래도 약간 버벅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창 최소화 때 약간 움찔한다고 해야 하나…아무튼 그렇지요…
이거 말고도 몇가지 컴피즈에 비해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요즘 쿠분투와 kwin을 사용하는 이유는(쿠분투에서도 컴피즈를 설치할 수 있지만…)

  1. 플라즈마 데스크탑의 아름다움.
    뭔가 투명하고 맑은 느낌을 주죠… 쿠분투에서 컴피즈를 설치하면 이 느낌이 사라져 버리더군요… 투명한 패널이 불투명하게 됩니다.
    게다가 다른 os와 달리 바탕화면을 전부 위젯이 관리해서 바탕화면에 있어야 할 파일이 전부 '데스크탑 폴더’라는 위젯에 모여 있습니다.
    바탕화면에 파일을 잔뜩 널어두는 제 습성상 종종 바탕화면에 어지럽게 널린 파일들 덕에 눈고생 좀 해야 햇었는데 쿠분투에서는 데스크탑 폴더 위젯을 화면 한 구석에 처박아 두면 깔끔하게 해결됩니다.

  2. kwin의 scale, expose의 우수함
    정확하게는 present와 grid라고 합니다만 비슷한 컴피즈 기능 명칭이 scale, expose이죠…
    컴피즈에서 scale을 실행하면 최소화된 창은 화면에 나타나지 않지만 쿠분투에서는 최소화된 창이라도 일단 전부 화면에 띄어 줍니다.
    그리고 expose를 실행하면 동시에 scale되면서 개별 프로그램 창이 겹치지 않아 어느 가상화면에 어느 프로그램이 실행중인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우분투에서는 expose는 말 그대로 가상화면만 펼쳐서 보여주기 때문에 서로 겹친 프로그램 창을 확인하려면 마우스로 일일이 드래그 해 주야 합니다.

—한가지 사족을 달면 같은 글꼴이어도 쿠분투 보다 우분투에서 더 예뻐 보입니다.
쿠분투의 가장 큰 아쉬움…

[b:2ngwcgl1]중요: 이 댓글은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b:2ngwcgl1]

KDE를 보면서 느낀 점은 물론 취향이긴 하겠지만
UI Look & Feel 구성 및 정렬이 서구권을 주요 타겟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특히 통합성이라는 관점에서는 각 기능별 통합은 되어있으되
뭔가 정렬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 오네요.

L&F의 미적 관점에서는 다른 평가가 있을 수 있으나 데스크탑환경에서의
편의성 및 생산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동양사람들의 입맛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낍니다.

P.S: 이 댓글은 단지 개인 취향에 국한된 것입니다.
플레임 유발 글이라고 생각되면 삭제요청 부탁드립니다.

[quote:3u4qv7t2]

  1. kwin의 scale, expose의 우수함
    정확하게는 present와 grid라고 합니다만 비슷한 컴피즈 기능 명칭이 scale, expose이죠…
    컴피즈에서 scale을 실행하면 최소화된 창은 화면에 나타나지 않지만 쿠분투에서는 최소화된 창이라도 일단 전부 화면에 띄어 줍니다.
    그리고 expose를 실행하면 동시에 scale되면서 개별 프로그램 창이 겹치지 않아 어느 가상화면에 어느 프로그램이 실행중인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우분투에서는 expose는 말 그대로 가상화면만 펼쳐서 보여주기 때문에 서로 겹친 프로그램 창을 확인하려면 마우스로 일일이 드래그 해 주야 합니다.

[/quote:3u4qv7t2]

scale은 맥의 expose와 같은 기능이고, expose라는 기능은 맥의 spaces에서 expose를 실행한것과 같은 기능이군요. (쩝 용어가 섞여서 어지럽군요)

[quote="kgbtdk":2un1x82d]
2. kwin의 scale, expose의 우수함
정확하게는 present와 grid라고 합니다만 비슷한 컴피즈 기능 명칭이 scale, expose이죠…
컴피즈에서 scale을 실행하면 최소화된 창은 화면에 나타나지 않지만 쿠분투에서는 최소화된 창이라도 일단 전부 화면에 띄어 줍니다.
그리고 expose를 실행하면 동시에 scale되면서 개별 프로그램 창이 겹치지 않아 어느 가상화면에 어느 프로그램이 실행중인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우분투에서는 expose는 말 그대로 가상화면만 펼쳐서 보여주기 때문에 서로 겹친 프로그램 창을 확인하려면 마우스로 일일이 드래그 해 주야 합니다.
[/quote:2un1x82d] SCALE 사용하는 중에 최소화된 창을 안보여주는 또는 못보여주는 것이 아쉽습니다. 스케일로만 창을 고르는 습관 때문에 최소화된 창은 이미 생각도 안하고 다시 창을 여는 방식으로 하거든요. :D

[quote="yistee":34u1aebl]쿠분투 사용한지 꽤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기능을 중시하는 프로그래머라면 민트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민트쪽이 gnome이 간결하기도 하고 패널 메뉴가 보기가 더 편한 것 같아요. 현재는 쿠분투에 익숙해 지느라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못 바꾸고 있어요.[/quote:34u1aebl]

구지 프로그래머가 아니여도 11.04때 유니티를 채택해서 많은 우분투 사용자들이 그놈을 채택한 민트로 옮기고 있습니다. 우분투랑 다를께 없으니 ㅋ

[quote="changmin811":ouinn7sl]그러다가 다들 그놈으로 돌아오는편이죠. ㅎㅎ[/quote:ouinn7sl]

왜 돌아갔는지 알것도 같네요. 보기는 무척 좋은데 쓰면 쓸수록 뭔가 불안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