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내놓은 크롬북의 무리수

부제 : 안사

관련 기사 전문 : http://www.bloter.net/archives/72331
본인 google plus : http://gplus.to/sagehoon

[b:2uverm3v]이글은 극히 주관적이며 반항적입니다.[/b:2uverm3v]

크롬북의 사양은
기사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넷북에 ssd를 단거다.

넷북 cpu의 기본은 아톰 cpu다.
싱글 코어에 펜티엄 4 초기에나 볼수있는 1.x클럭이다.
(참고로 본인의 2002년도에 쓰던 나래해커스 pc가 펜티엄4 cpu 가 1.5였다.)
거리다가 2g ddr3 요즘 램 싸다.
저장장치는 ssd 16기가 요즘 64기가도 십만원 중반대다.(32기가는 10만원 안 16기가는 거서 대충 반띵)
12인치에 1.5키로 그람(무겁기도 무겁네 넷북에 ssd까지 단놈이)
하드웨어 보면 형편없다.

갤탭이나 아이패드 처럼 저전력 arm 코어 쓴 것도 아니고
아톰이고,

여기다가 크롬 os 깐거다.

크롬 os가 얼마나 대박인지는 몰라도 클라우드 os로 알고있는데,
부팅은 당연히 빠르겟지만(ssd 쓰면 부팅 빠르다 본인집에 있는녀석도 빠른데
10 몇초면 부팅된다.)

크롬os의 한계는 아시다시피 자율성있게 windows나 linux쓰듯이 못할테고
태블릿 pc 같이 새로운 형태의 사용이 될텐데
그런데 저 무겁고 하드웨어 후달린걸쓴다.
그냥 차라리 그럴거면 갤탭이나 아이패드 쓰는게 났지않을까

초기 투자 비용을 뺄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태블릿피씨랑 같은 반열에 놓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겟다.
아니면 시장에서 다들 그렇게 내놓으니 같이 생각하는건지

여하튼 아직 만져보진 않았지만 지금 내눈에 보이는거로는 크롬 노트북 사서 쓰느니 울트라씬 노트북사던지 태블릿피씨쪽으로 가는게 날거같다.
아무리봐도 이건아니다.

만져보면 신기하겟지만 1.5키로짜리 저사양 펜티엄4놋북을 들고댕기기에는 가격이 너무쌔다.

크롬북의 적정 가격은 30만원대입니다.
그래야 팔려요.
안그래도 팔리면 산 사람이 돈이 남아돌거나, 자기 돈으로 산게 아니거나, 실수한거 -_-ㅋㅋ

크롬OS를 제 노트북에 설치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저 가격에 크롬북을 사고 싶지는 않습니다 ㅡㅡ;

왜 저렇게 높은 가격으로 내놓은 걸까요?

OS 공짜고 아톰 cpu에 ssd도 많이 싸졌는데…

약정할인의 여지를 위해 높게 책정한 걸까요?

적게 생산해 박리다매의 가격 다운이 안 된 걸까요?

삼성, 구글이 바보가 아닌 이상 필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 바보인가?)

가격이야 세월가면 떨어지겠죠. 또 삼성만 크롬북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요즘 웹 서비스들이 쓸만해 진 것은 사실입니다. 간단한 일에는 MS 오피스 대신에 구글 docs를 쓰면 되고 이미지 처리는 힘들게 포토샵 구할 필요 없이 적당히 pixlr 정도 쓰면 되죠. mp3도 아직 미국내 IP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구글 뮤직, 아마존 mp3 같은데 올려 놓으면 힘들게 관리할 필요도 없고… PDF 리더는 크롬 내장 리더도 괜찮고 구글 docs도 괜찮죠. 아… 요즘은 심지어 LaTeX 에디터및 컴파일러까지 온라인으로 서비스 제공하는 곳들이 있더군요. 프린팅도 요즘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로 할 수 있죠.

이렇게 되면 정말로 필요한 것은 그냥 웹브라우저 하나면 끝입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나 SSD는 사실 별 필요도 없고 네트웍 연결만 잘 되면 되죠. 항상 네트웍을 연결할려면 역시 통신사와의 제휴가 중요한데… 이 부분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통신사가 크롬북 가격 결정권의 상당부분을 쥐고 있으니까요.

ATOM N570…이거 듀얼 코어에요…^^

꼴에 하이퍼스레딩 기능도 있어서 총 4쓰레드…ㅋㅋ

그럭저럭 쓸만하긴 하겠네요…근데…

-_-;; 인터넷 안되는곳에선…무용지물 되는건강…흠흠…

물론 전 안쓸껍니다…컴터안에 영화며 음악이며 가득가득 채워넣고 듣고 싶을때 보고 싶을때 꺼내보고 히히덕 거리길 좋아해서…ㅋㅋ

남의 컴터에 들어있는건 내께 아닐뿐더러 인터넷 끊어지면 듣고 싶을때 듣지도 못하고 보고 싶을때 보지도 못하니…ㅋㅋㅋㅋ

그래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분명 있을지도 ㅋㅋㅋ

[quote="devko":25tv8ogh]왜 저렇게 높은 가격으로 내놓은 걸까요?

OS 공짜고 아톰 cpu에 ssd도 많이 싸졌는데…

약정할인의 여지를 위해 높게 책정한 걸까요?

적게 생산해 박리다매의 가격 다운이 안 된 걸까요?

삼성, 구글이 바보가 아닌 이상 필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 바보인가?)[/quote:25tv8ogh]

아직도 모르세요?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은 내국민을 봉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상한 점 중 하나가 같은 물건이라도 백화점 등에서 비싸게 팔면 더 잘팔린다는 …

*. 삼성 제품을 쓰고 있으면서 삼성이 망하기를 바라고 있는 나는 뭘까?

개인적으로는 삼성이건 구글이건 저 가격 책정은 상당한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수요가 적을 것을 예상해서 가격을 올린다고 해도, 저러면 아예 수요가 얼리어답터’만’ 남을지도 모르겠군요.

일반 넷북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했을 때의 속도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보입니다만 어째서 저런 비싼 가격을 채택했는지는 모르겠군요…

SSD 값 하나 때문에 비싸진 것 같네요 -_-

너무 초기 모델부터 싼 가격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수 아닐까요? --;;;; 어차피 크롬북 시장은 삼성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니 경쟁이 치열할테고 그러면 가격은 곧 내려가게 되어 있지 않을까요. 또… 파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래도 시장에 남보다 빨리 내 놓은 제품부터 떨이로 팔려면 좀 그렇지 않겠어요? ㅎㅎ

개인적으로 희망하기에는 크롬북이 요즘 스마트폰처럼 요금 책정이 되면 좋겠습니다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어차피 돈 더 주고 쓰는 데이터 요금제에 스마트폰 말고 크롬북까지 하나 더 붙일 수 있으면 괜찮죠. 이렇게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호환성 좋은 크롬북… 이 조합이 괜찮은게 애플 아이폰 사고 맥북 에어사고 애플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이건 공짜인가요?) 다 사는 것보다는 가격이나 자유도에서 훨씬 낫거든요. 그러니까… 개인용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볼 때는 크롬OS 쪽이 애플 쪽 보다 싸고 쓰기 편한 환경을 제공하지 않을까 싶은 것이죠.

뭐 어쨌든 지금으로써는 두고볼 일인듯 합니다. ㅎㅎ

개인 사용자가 지금 크롬북을 쓰는건 사실상 무리라는건 삼성이나 구글도 충분히 알고 있겠죠. 그래서 크롬북 처음 나왔을 때 타겟을 개인 사용자가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고 했었죠. 개인이 아닌 기업, 특히 단순 사무업무만 보는 사무실에서는 모든 직원들에게 데스크탑 한대씩 다 주고, 소프트웨어(보통 MS) 다 깔아주는 것보단 꽤나 괜칞을 꺼 같은데…흠흠…얼마나 팔았는지 아직 통계는 없는듯 하군요.

가격이 어떻든 간에, 기업이건 개인 사용자건…

우리나라에선 아직 쓸모가 없지 않나 싶네요.
인터넷 뱅킹이나 증권거래 같은 건 액티브엑스 때문에 안되는 건 다들 아는 얘기고…
기업들의 인트라넷은 액티브엑스를 쓰지 않은 경우에도 구버전의 IE를 기준으로 만든 게 많으니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같은 비IE 브라우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에서 크롬북을 도입한다고 하면 전부 웹표준으로 개수해야 한다는 건데 비용 부담을 생각해 보면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삼성이 크롬 OS 노트북을 우리나라에 내놓은게 참 의외기도 하고 무리수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비싼게 문제네요-_-; 차라리 우분투 까는게 활용 범위는 더 넓을 것 같다는…

대전제 : (집에 두고 쓰는 목적이라면)
크롬북을 사느니 그냥 D525 보드에 하드, 메모리, 케이스(DC-DC 파워 포함) 적당히 달고 쓰는게 퍼포먼스가 훨씬 좋을겁니다.
D525가 N570이랑 스펙상 유사한데 N570이 D525에 대해 모빌리티 측면을 최적화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성비 측면으로 봐도 N570 따위보단 그냥 D525보드 사는게 낫겠네요. N570이 1.6GHz긴 한데 평균 1.2~1.4GHz 입니다. 더 낮은 클럭에서도 동작할 수 있죠.
최대클럭이 1.6GHz라는 소리지 1.6GHz로 항상 돌아간다는 얘긴 아니거든요. D525랑 N570 스펙을 비교해보면 N570이 스피드스텝을 쓴다고 나와있는데
배터리 장착환경에 최적화되었다는 얘깁니다. 저 기술이 일단 들어가면 일단 쓰는 도중에 무조건 느려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전력으로 돌아가니까 얼마든지 클록이 다운될 가능성이 있고요. D525는 13W로 동작하는데 N570은 8W밖에 소비하지 않아요.
제 성능이 나올 턱이 없죠…

크롬북을 사는 사람이 있다면 단순히 "편의성" 이 목적이겠죠. 그죠?
취향은 존중해야겠죠 … 암 … 존중해주시라능.

그냥 결론 이거 아닌가요
내수 고객을 개호구로 아는 삼성.

그러고 있다가 같은 사양의 모델을 타업체가 반값에 내놓으면
똑같이 케이스 바꿔서 반값에 내놓는… 뭐 그런…

참고로 삼성 제품은 안삽니다. 모바일에서 가전까지… 올~

너무 비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