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화가 났는지…새벽에 할아버지댁에 가서 가지고 계시던 문서,통장,도장,영정 사진으로 쓸 사진, 연락처 모두 회수하고 어머니하고 저하고 여러 절차 처리하
고…그렇게 정신없이 하고 있는데 정작 친자식들은 완전 무개념상태로 기어들어오는 모습을 보고…울컥 했습니다.
덕분에 기분이 장난아니게 꼬여서…몇시간 정도 문상보다…뛰쳐 나왔습니다. 참고…고인 가시는 자리 끝까지 지켜야되지만…
할아버지의 다른 친자식들이 마치 돼지처럼 느껴져서 정말 참을수 없더군요.
친자식들이 고인을 보낼 생각 안하고 와서 휘파람 불고 친손자라는 놈은 노래 하고 히히덕 거리며 정신나간 놈 처럼 있는데 제가 미칠 지경이였습니다.
거기다…귀찮은듯이 장례도 빨리빨리…장례절차도 뭐 돈 비싸다. 시간 오래 걸리는거 싫다 그러면서 거의다 생략…사시던 집 처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원래 그렇다고들 하지만 도가 지나친모습…
왜 저희 어머니가 외가하고 연락이 없고 할아버지만 챙기셨는지 이해가 가네요.
힘든 마음에 상처만 받고 집으로 와서 쉬고 있습니다.
어짜피 내일 아침에 화장할때 가야되지만…그 꼴 보기가 싫더군요.
…여러분들도…주변분이나 가족이 돌아가시면 제대로 고인 가시는길 봐주세요.
저도 끝까지 자리 안지키고 잠시 나와 있지만…정말 저 외가친척들은 미친거 같아서 나온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