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몬고하면요 한우를 한 일백마리 정도 키우는데 소들은 무쟈게 기록할 정보들이 많습니다.
암소는 수정을 해서 번식을 통해 새끼인 송아지를 계속 낳아야지만 농장의 규모가 유지되기에… 그러한데 한마리 한마리가 언제 수정을 했으며 언제 송아지가 태어나는가의 분만 예정일등을 사람의 기억에 의존하기가 매우 빡세기에 체계적인 문서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콤푸타를 쓰야만 하고 이왕이면 그것이 꾸준히 유지되는게 좋구요 문서가 자주 자주 갱신이 되기에 깃랩 같은 웹 저장소도 필요하구요.
하여간 이런 행위들을 하기위해선 성능 좋고 값비싼 콤푸타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크롬북이 딱 좋아요.
소 키우는 농사꾼이 바이러스나 백신 걱정없이 오직 소 관련 자료들만 정리하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하드웨어는 크롬북.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우분투에 편집기인 이맥스와 웹의 저장소인 깃랩과 연동하기 위한 파여폭스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따 농사꾼이 적어나가는 글이라 두서가 없네요. 그냥 쭈우우우욱 갑니다.
크롬북은 화면이 좋으면 좋을 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왜 이맥스인가 하면 이맥스로는 텍스트 파일을 편집하기에 다른 편집기에 비해 가볍습니다.
활용 단축키등이 많아서 쓰기 어렵다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우스로 이맥스를 쓰거등요.
그리고 깃랩은 뭐냐면 문서의 갱신이 매일매일 일어납니다 그래서 문서의 실시간 갱신 정보도 요구되구요. 깃헙도 그런 역할 하지만 얼마전에 깃랩으로 옮겼습니다.
파여폭스는 이맥스에서 편집한 소 문서 자료들을 깃랩으로 올리는 역할을 해줍니다. 올리기만 하면 작업 끝입니다.
그다음부터는 스마트폰으로 농장에서 수시로 확인가능합니다. 저 암소 수정 언제했지? 저 송아지 언제 태어났지? 저 수소(거세)는 언제 출하되지? 등등의 정보등을 스마트폰으로 깃랩에 접속하여 수시로 언제 어디서든 확인가능하고 그에따라 소 관리/출하 계획을 짭니다. 그리고 몸이 움직이구요. 이런 몸의 작업이 끝나면 또 저녁에 그와 관련된 행위들을 문서화 시킵니다. 이게 매일매일 반복됩니다.
그래서 깃랩 같은도구가 진짜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깃랩/이맥스/파여폭스 등이 필수 프로그램입니다. 농장 운영에 관해서요^^^
참… 소규모 농사꾼은 전자메일을 잘 안씁니다. 하지만… 한우조합(한우 이력을 대신 관리해주는 기관)이나 그런곳에 송아지 출생신고, 암소 수정 현황, 소 양도/폐사 신고, 백신접종현황 등등 보고할 것들이 참 많고 다양합니다. 하나하나 일일이 전화통화나 휴대폰문자로 보고하기엔 참 내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자메일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소 두수가 많은 농장은 전자메일사용이 필수입니다.
상기 깃랩/이맥스/파여폭스 에다가 전자메일 도 필수요소로 넣고 싶네요. 농장운영^^^
소여물 황병희 드림
[본 글은 크롬북(코드명: Birch–박달나무) 위의 우분투 18.04 파여폭스(한글입력기: 나비) 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