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손/손목등이 아플때

일하다가 보면 오른쪽 손목/손가락/팔/팔꿈치 등등에 무리가 가는경우가 있어요.
전산에 목표를 두신 분들이 공부하시다가 또는 일하시다가 마우스나 키보드 조작으로 오른쪽손과 손목의 피로도를 호소하는 글들을 가끔 페이스북/포럼/블로그에서 보는데요…

전 좀 다른 이야길 드리고 싶어서요 제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소여물 줄때 바가지 씁니다 바가지로 사료를 퍼서 소여물통에다 주는데요
하루에 두번씩 일년 365일 하니깐 오른쪽 손목이 남아나질 않아요 늘 아픕니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노는 왼쪽 손을 활용하자! 였어요.
오른손을 회복하려면 시일이 걸리므로 그동안 왼손을 훈련시킵니다.
왜냐믄 오른쪽 손이 아프다고 소여물을 안줄수 없거등요. 이게 밥묵고 살아가는 업(業)이니깐요 ㅠㅠㅠ
에 그래서 한 일주일에서 여유를 두고 보름정도 연습했어요 왼손으로 바가지를 잡아봤지요 매우 어색하고 소여물주는 시간이 좀 더 걸렸어요 한 3일정도는요

하지만 천천히 한바가지씩 신경을 써서 왼손으로 바가지 작업을 천천히 하다보니 4일째부터는 좀 익숙해졌어요

심지어 왼손으로 바가지의 각도도 오른손만큼 조정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어요. 지금은 왼손 쓴지 1년이 넘었네요;;;

요지는 이겁니다. 노는 왼손을 활용하자는겁니다. 오른손이 나을때까지만요.
당구장에서 오른손 오른팔로 각이 안나온다고 당구치기를 포기하면 그 결과는 참혹합니다.
당구비 다 계산해야 해여 ㅠㅠㅠ

(참고로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 전 마우스를 왼손으로 조작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_^))//


[본 글은 우분투 18.04 GNU Emacs 26.3 에서 적어서 파여폭스로 붙여넣었어요~]
[우분투 18.04 파여폭스 나비에서 오타 고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