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부터 눈팅하다가 가입했습니다. 20대 후반의 수학과 대학원생입니다.
kldp는 IT geek (좋은 의미로) 분들이 많아서 초보인 저는 여기가 더 편할 것 같네요.
리눅스는 옛날에 slackware, 알짜, 한컴리눅스 깔고 명령어 좀 배우다 어려워서 여러번 그만뒀는데
우연히 친한 미국인 포닥 분이 우분투 쓰는 걸 보고 작년부터 다시 사용중입니다.
요즘 그놈 환경 참 좋아졌네요. 파이어폭스는 뭐 윈도우에서도 써 왔고요. apt-get 참 편하고요.
제가 쓰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많이 있지만 추려보자면 아래 네 개입니다.
- TeXlive 패키지 + Kile + Evince (Okular) : 논문/시험지 작성용 LaTeX 및 pdf 환경인데 아주 만족합니다.
- Dropbox: 간편하게 쓰는 웹폴더인데 윈도/리눅스 모두 그냥 폴더처럼 작동해서 좋아요.
- 오픈오피스: 처음에는 버추얼박스에서 ms오피스를 돌렸는데 그냥 오픈오피스만 써도 괜찮네요.
- QStardic : 완소 사전… 저작권이 좀 걱정될 정도로 괜찮아요.
- 컴피즈 퓨전: 어플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scale기능은 정말 실용적이고 편합니다.
물론 아직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리눅스는 윈도우보다 안정적인 대신에 하드웨어를 직접 다루는 능력이 약한 것 같습니다.
DirectX는 게이머들에게는 축복이죠. 빨리 리눅스용 pcsx2가 윈도우용만큼만 따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최신 커널에서 fusion hdtv7 usb가 지원된다고 해서 삽질을 했는데 아직 잘 안 되네요.
캐논 lide100 스캐너도 안 돌아가네요. 노트 스캔은 윈도우에서 해야 하고요.
그리고 동영상 dxva 하드웨어 가속이 안 되어서 gstreamer/mplayer 화질이 윈도우 팟플레이어보다 못합니다.
1080p 소스는 커맨드라인 mplayer로 옵션 모두 끄고 겨우 돌리는 수준이고요,
vlc로 돌리는 dvd 재생도 윈도우보다 좀 아쉽습니다.
뭐 결론은 거의 놀기 힘들다 입니다. 이건 디비코/캐논/amd 탓이죠 뭐.
덕분에 오히려 공부에 집중하기에는 더 좋아요. 위의 이유들과 인터넷뱅킹 때문에 아직 윈도우가 남아있지만 하나씩 해결되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배울게 많으니 자주 들러서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기념으로 스크린샷과 배경그림을 같이 올려 봅니다.
Desktop: Intel e5200@2.5Ghz, 2GB ram, Asrock MB, AMD Radeon HD 3850 512MB, SEC 320GB HDD, Seagate 1TB HDD, CMI8738 Sound, TSST DVD Combo, Lian-Li, LG L1710B Monitor (Ubuntu 8.10 amd64)
HP nc4010 Laptop: Intel Pentium M 1.7Ghz, 768MB ram, ATI RS200M, Atheros Wi-Fi, Hitachi 60GB (Ubuntu 8.10 i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