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우분투 사용하시면서 설정이나 문제를 해결할 때, 구글링을 하면
터미널에서 어찌어찌 하라든지, 텍스트에서 뭐를 뭐로 바꾸면 해결이 된다는지 등으로
나타나는데 그 의미를 대략 이해하고 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저처럼 저렇게 해야
해결이 되니까 하시는 편인가요?
자세히 예를 들어보면 9.04에서 네트워크서비스탐색 비활성화 메시지 해결할 때,
[color=#0000FF:106hp26k]Alt + F2를 눌러서 실행창을 띄운 뒤, 여기에 아래 명령을 붙여넣습니다.
gksu gedit /etc/default/avahi-daemon
암호 입력창이 나오고, 텍스트 에디터 창에
AVAHI_DAEMON_DETECT_LOCAL=1
이 부분을
AVAHI_DAEMON_DETECT_LOCAL=0
으로 바꿔줍니다.[/color:106hp26k]
이걸 왜 바꾸는지 아시냐는거죠. 리눅스를 쓰려면 최소한 저런 의미는 알고 써야만 하는걸까요?
아니면 대충 급한 문제만 해결하면서 GUI가 좋아지길 기다리면 되는건가요? 좀더 파워유저가 되고픈 맘은 있는데…과연 리눅스는 저런 명령어나 설정편집이나 콘솔에 익숙해지지 않고 파워유저가 되긴 힘든걸까요? 프로그래밍 언어도 포함해서…
원래 리눅스 쪽을 전혀 모르던 사람이라 건방진 질문 드려봅니다. 저같은 분도 많으신가 해서…
다만 ISP에 .local 도메인이 있을 경우 avahi 데몬이 정지하게 됩니다. avahi 데몬이 정지하게 되면 네트워크 탐색이 안되게 됩니다. avahi 데몬이 정지하니 위치 - 네트워크에서 네트워크 위치가 나타나지를 않더군요.
그렇지만 사실 저 설정 안해줘도 쓰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9.04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삽질이지만, 9.04이전에는 메시지가 안나왔을 뿐 동일한 문제였거든요.
제 경우는 그냥 에러 메시지가 나오면 그것을 구글링해보고 해결할 수 있으면 해결하는 편입니다. 사실 어려운 해결 방법은 아니잖아요^^;; 윈도우즈에서 관리 도구 - 서비스까지 들어가 설정하거나, msconfig을 이용해 시작 관련을 설정해주는 것보다 쉬운 설정이라고 하면 너무 우분투 옹호일까요?^^
예전에 Windows XP 팁이라고 나도는 팁들을 죄다 긁어온 뒤(해외 사이트 포함), MSDN 을 뒤져가면서 정확히 동작하고, 변화가 있는 것들만 추렸습니다. 그런 팁에는 모두 주석을 달고, 참조 페이지를 첨부하고…
왜 그런짓을 했는지 몰라도, 그래서 "나름 초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마저 철썩같이 믿고 있는 잘못된 팁들을 찾아내기도 했었죠. ㅎㅎㅎ
그런 경험탓인지, 리눅스에 와서도 뭐에 쓰는 건지 알지 못하면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당장 급해서 사용할지라도 나중에라도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뭔가 찜찜해서. ㅋㅋ
여튼 우분투의 경우 배포 버전별로 다른 점들이 꽤 있어, 버전이 다르면 동작하지 않는 팁이라든가…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 이를 보면 마치 아무 설명도 없이 그저 "컴터가 빨라져요.", "인터넷 속도 향상" 이라는 식으로 흘러다니던 XP 팁 생각이 나곤 합니다. 그러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해둬야 할텐데… 되련가… ㅎㅎㅎ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에는 능력도 시간도 부족할 때가 많아서 일단은 구글링부터 하고 보는데요. 누군가가 올려 놓은 해결책을 보면 일단은 이해를 하고 쓰는 편입니다. 성격이 좀 까탈스러운 편이라 모르고 뭘 만지는 걸 좀 싫어하는 편이라서요. 근데 많은 경우에 해결책을 올려 놓는 사람이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책의 대강의 원리도 간단하게라도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예로 드신 문제/해결책의 경우처럼, 해결책을 보고 그게 "대충" 뭘 하는 작업인지 아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충"이라고 했습니다. "정확히"가 아니고요. 정확히 알자면 한도 끝도 없지요.) 예의 경우에는 바꿔야 하는 옵션의 이름만 봐도 일단 대충 짐작되지 않습니까.
요즘에는 게을러져서 거의 안하지만, 예전에는 뭔가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하는 게, /var/log/ 밑이나 /etc/default/ 밑이나, /etc/해당프로그램*을 뒤지고, 홈디렉토리에 .으로 시작하는 설정 파일들 뒤지고, 아니면 /etc/init.d/ 같은 곳의 파일들을 뒤지고 그랬죠. 사실 리눅스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덮어놓고 구글링하는 것보다 man page(이거 생각보다 아주 훌륭합니다. 코딩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만 보는 문서가 아니에요)나 /usr/share/doc/ 아래의 문서들(특히 README.Debian 같은 것들)을 가까이 하는 게 좋습니다. 웹 어딘가에 누군가가 아주 훌륭한 교과서 같은 문서를 써 놨을 거라고 기대하는 것보다 일단 자신의 컴에 깔려 있는 문서부터 좀 봐 주는 게 그 문서한테 좀 덜 미안한 게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위 글을 보니 예전에… 레드헷 기술지원할때…
서XX 이라는 친구가 생각납니다… 이친구 거의 천재 인데…
이친구 사람을 좀 가리는데 저랑은 친하게 진한 편인… 쿨럭…
아무튼…
기술 지원(문제 발생시 해결 해줄때) 할때 저와 이 친구의 방법이 전혀 틀립니다…
전 편법등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친구는 어떠한 에라든 반듯히 자신이 이해를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인가 하면… 에라를 찾고 해결 책을 찾았어도 그 해결책과 에라의 원인이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면… 문제점을 원래대로 돌려 놓고… 다시
논리적으로 이해가 될 해결책을 찾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현장가서는… 뒤로 넘어질때가 가끔 있는… 후후…
그래도 보통 사람보다 문제 해결 능력이 빠릅니다…
일례로 shell script 같은거 짜는 속도가… 위드 타이핑 하는 속도보다 빠릅니다… 쩝
이친군 간단하건 shell 조끔 복합적인건 python 으로 하니… 저랑 차이가 level 차이가 많이나는…
(수준이라고… 쓰기가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