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일에 올린 그림 파일의 용량!

얼마전에 잘 사용하던 외장형 하드디스크가 망가지는 바람에 정말 몇 년동안 찍어뒀던
사진을 몽땅 잃어버릴뻔한 끔찍한 일이 발생했었죠. 결국 100% 모두 살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거의 90% 정도는 겨우겨우 복사를 해낸 것 같습니다. 하마터면 나중에 딸래미
아들래미에게 엄청 뒷말을 들어야할 큰일이죠. 다 커서… 왜 자기들의 어린 시절 사진이
없냐고 투덜대면 저로서도 할말이 없을테니까요. ㅠ…ㅠ

아무튼 그래서 좀더 안전하게 파일을 저장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고안해낸
것이 지메일 어카운트를 새로 만들어서 거기에 몽땅 올리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 사진을
모두 다 해서 5기가 정도 되니 지메일에서 주는 7기가 정도면 충분하리라는 얇팍한 생각으로
업로드를 했더니만 이상한 일이 생기네요. 지메일에 첨부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이 20메가
이기 때문에 그 맞춰서 적당히 18메가 정도 올리는 중인데 한번 올릴 때마다 실제 용량은
50메가씩 주욱주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마 이메일을 보내면서 파일을 몽땅 변환해서
보내는 것 같은데 여러 가지 포맷으로 변환을 해서 몽땅 포함을 시키는 이유인 것 같네요.
기껏해야 20메가 첨부되는데 실제 용량이 50메가씩 잡아먹는다고 생각해니 이처럼
비효율적인건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어찌할 방법이 있는건 아니라서 그냥 저혼자서
이런 황당한 생각을 해봤다는거죠. ^^

혹시 다른 분들은 이런 중요한 자료를 어떻게 백업하시나요? 그냥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몽땅 떼려 넣고 Peace of Mind으로 들어가시는지요? CD-R 백업? DVD-R 백업? 어느 것
하나 맘에 드는게 없는게 사실이죠. 다른 분들은 어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공유부탁
드립니다.

그럼 이만.

'플리커’와 같은 사진 전용 업로드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건 어떨까요?

http://www.flickr.com/

일단 하드에 저장한다.
일정 용량이 되면 CD에 굽는다.
계속 모으다가 다시 일정 용량이 되면 DVD에 굽는다.

아 마누라님이 하도 걱정을 해서 옛 컴터의 하드디스크를 일시적으로 붙여 백업도 해놨습니다.
뭐 거의가 두아들의 사진이지만 인터넷에 올리는건 왠지 꺼려지더군요.

하드나 CD, DVD 모두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모두 리스크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DVD로 구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새 DVD에 구워놓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사진 때문에 레이드를 구성하는 건 좀 오버일까요?

사실 저는 CD나 DVD가 영구 저장 매체로는 가장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판되는 CD는 기계로 물리적인 홈을 파서 데이터를 기록하기 때문에(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수명이 반영구적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직접 굽는 CD나 DVD는 화학적인 방식이라 그리 오래가질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W가 아니라 그냥 W인 경우는 빛으로 기록면을 ‘태우기’ 때문에 그나마 낫지만 RW는 화학적으로 결정을 만들었다가 녹였(?)다가 하는 것으로 쓰고 지우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명이 길어봐야 기십년 정도로 어디서 들었네요. 다소 오래된 정보긴 하지만. ;)

게다가 옵티컬 미디어는 보관 방식에 따라 상당히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고요.

하드 디스크는 물리적인 충격에 약하고, 현존하는 파일 시스템이 완벽한 것은 아니므로 위험도가 높습니다만, 백업 철저히 하고 관리만 잘한다면 차라리 CD나 DVD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교체는 해야합니다.;;

물리적인 충격면에 있어서는 플래쉬 디스크 종류가 가장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아직 용량에 있어서 한계가 좀 있죠.

개인적으로는 저렴한 NAS 같은 걸 설치한 뒤 백업을 확실히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NAS라 여러 머신에서 열어보기도 편리하고… ㅎ.;

gmailfs는 어떤가요?
예전에 우분투 8.04에서 사용해 본적이 있었는데…
gmail 계정을 파일 시스템으로 마운트 시켜주는 녀석이었습니다.
윈도우용도 있어서 공유하기에 좋았죠.

https://wiki.ubuntu.com/GmailFS

다만… 엄청 느리다는거…
백업용으로는 좋을 것같습니다.
계정을 2개정도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충분하시겠네요.

플리커와 피카사 같은 온라인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도구가 있지요^^ 우분투의 F-Spot도 관련 플러그인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quote="tinywolf":1klei43g]gmailfs는 어떤가요?
예전에 우분투 8.04에서 사용해 본적이 있었는데…
gmail 계정을 파일 시스템으로 마운트 시켜주는 녀석이었습니다.
윈도우용도 있어서 공유하기에 좋았죠.

https://wiki.ubuntu.com/GmailFS

다만… 엄청 느리다는거…
백업용으로는 좋을 것같습니다.
계정을 2개정도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충분하시겠네요.[/quote:1klei43g]
$ ln -s /mnt/g ~/gbackup 해서 사용자 디렉터리에 심볼릭을 만들어봤습니다. 용량이 좀 큰 파일을 넣어보니 드랍박스 같이 전송 상태를 알 수 없는 게 단점이네요…

[quote="coreanlibero":npofa440]$ ln -s /mnt/g ~/gbackup 해서 사용자 디렉터리에 심볼릭을 만들어봤습니다. 용량이 좀 큰 파일을 넣어보니 드랍박스 같이 전송 상태를 알 수 없는 게 단점이네요…[/quote:npofa440]
아, 저도 사용해 본지 오래되어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노틸러스 파일 관리자에서 사용 가능하지 않나요?
그냥 로컬의 디렉토리처럼 파일을 복사해 넣고 하는게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 파일 작업 상황을 알려주지 않으려나요…

지메일 용량은 보낸편지함 한번 비워보세요

파일은 파일대로 cd에 저장하시고
사진은 출력해서 사진첩에 보관해두시는게 어떨까합니다
분명 세월이 흐르면서 색이 변질되거나 하겠지만
그 나름에 운치가 있지 않을까요~ ~_~

이메일은 텍스트 기반 프로토콜이라서 바이너리 파일도 아스키 코드만으로 이루어진 데이터로
변환해서 올릴 것 같네요. base64 같은 거요.
이메일 원본을 보시면 아실 거예요.

지금 다시 해보니 gmailfs가 설치되지 않고 있네요… 이젠 안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