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에서만 가능한 영어공부법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ㅁ-
영어 수준이 어느 정도이신지 잘 모르겠지만,
http://player.play.it/player/player.htm ... estat=kfwb
요기는 미국 LA KFWB 라디오 방송국 플레이어인데요. 뉴스 방송 계속 들으실 수 있구요…플레이어에 보시면 옆에 쭉 있는 것들도 다 라디오 방송국들입니다. 이것저것 골라 들으실 수 있어요.
또한, 인터넷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중 하나가 EBS radio 사이트인데요. 온전히 MS IE 위주로 웹사이트가 제작되어 있어서, 우분투+파폭을 쓰신다면 거의 이용을 못하실 겁니다. --; 제가 이것에 대해서 EBS에 건의하기 시작했는데 언제 고쳐질런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요즘 시간이 꽤 있어서 영어에 대해 6개월 정도 이것저것 해보았는데요. 영어를 '공부’로 생각하고 하면, '공부’로 밖에 못 써먹는 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마찬가지로, 텝스나 토익 점수를 위해 영어를 하면, 텝스나 토익 점수를 내는 영어가 될 뿐이지 언어로서의 '영어’는 못 배우는 것 같아요. 영어 '공부’는 영어를 한국어처럼 일종의 '언어’로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에 일부일 뿐이지 영어공부가 목표가 되서는 안 된다는 뜻이에요. 당장 영어 시험 점수가 급하신 것이 아니라면, 본인이 한국어를 사용 할 때 '언어’로써 머리에서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는 게, 영어를 '언어’로 배울 수 있는데 아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돈을 들이지 않는 방법을 몇 가지 말씀드려 볼게요. 첫째는, 위의 구독하신다는 블로그의 일정 부분을 인쇄하거나 종이에 적어서 일단 이해가 가시도록 모르는 단어도 찾고, 해석도 해 보시구요. 그리고 나서는 그 글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세요. 꼭 그리지는 않으셔도, 그 글이 묘사하는 내용을 상상해 보세요. 상상이 다 되셨으면, 상상한 대로 그대로 영어로 표현해 보세요(블로그에 적혀있던 원문 그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한국어로 생각하고 번역하지 말구요. 하루에 너무 많이 하지 말고 한 단락(여섯, 일곱 문장)씩 해주시면 되구요. 입 속이나 머리속에서 우물거리면 안되고 입 밖으로 크게 소리내어 하셔야 합니다.
둘째로, 발음에 대해서는 '자기 발음 녹음해서 들어보기’가 최고입니다. 우분투에 녹음기가 기본 내장되어 있으니, 헤드셋 같은거 있으시면 녹음해서 들어보고, 외국인 발음이랑 뭐가 다른가 비교해보고 하면 정말 효과가 좋습니다. 발음에 관해서 또 하나의 팁은, 우리 나라말은 단어도, 문장도 거의 높낮이가 없지만, 영어는 단어도 높낮이(억양)이 심하고, 문장에도 억양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약한 부분은 죽여주고, 강한 부분은 높여주면 그것 만으로도 굉장히 발음교정효과가 좋습니다.
셋째는, 일기를 조금이라도 매일 쓰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쉬우면서도 매일 귀찮아서 안하게 되는 것인데요.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에 있던 일 중 아무 장면이나 머리 속에서 상상합니다. 예를 들면, 오늘 이곳에서 글을 쓰는 장면을 상상하셔도 좋습니다. 그 상상한 장면을 글로 그려 보는 겁니다. 두 줄이 되건, 세 줄이 되건 상관 없습니다.
위의 세 가지 방법은 제가 사용하는 방법들이며, 효과가 좋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영어를 '공부’하려고 하면 '공부’에 그쳐버리게 됩니다. 영어는 한국어 하듯이 '언어’로 다가와야 합니다. 어릴 때, 님께서 한국어를 어떻게 배우게 됐는지, 지금 한국어를 어떻게 머리 속에서 처리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것이 아주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흠, 저도 아직 잘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너무 주절주절 떠들었네요. 필요한 것들만 골라서 취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