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http://ubuntu.or.kr/viewtopic.php?f=4&t=9074:163y7lch]아이폰에 관련된 볼 만 한 글[/url:163y7lch] … << 글타래에서 책 읽는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해보니 최근에 제대로 책을 읽은 적이 없더군요 (만화/소설은 논외로…;;;).
해서… 본인이 타인에게 권할 만한 책이 있으면 한번 댓글로 살짝 소개를 해 보는건 어떨까요? 추운 겨울, 방 한켠에 앉아서 귤까먹으며 독서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덧) LGT사용하면서 오즈 사용가능하신 분은 오즈엔조이 요금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제가 지금 그걸로 YES24에서 매달 만원 할인받고 있는데 괜찮더군요.
[quote="atto":2pib6p0d]김훈님의 칼의노래와 남한산성
분류상은 소설이지만,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져 있고 작가가 상상해 넣은 부분은 또 어느 부분이라고 일러줍니다. 역사를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quote:2pib6p0d]
ㅎㅎ. 역사 소설(?) 좋아라 합니다. 갠적으로 역사 교과서에서 역사를 배우는 것보다 사극이나 소설 등으로 배우는 게 더 기억에 잘 남더군요. 물론 사실과 허구를 잘 구별할 수 있도록 네이버링(?)은 필수 입니다!
[quote="atto":2pib6p0d]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책은 초등고학년 이후의 자녀가 있으시다면 같이 보기 좋은 책입니다.
빈곤국가들의 상황과 주변 강대국들, 초국적 자본들이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quote:2pib6p0d]
요거 잼나겠군용. 추천 감사드립니다.
[quote="가을향":3hd5ju9b]잘못하면 자랑이 될지 모르겠지만,
‘짜라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와 ‘숫타니파타’, ‘명상록’ 이렇게 세권의 책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두 이미 널리 알려진 철학서적 입니다. 자칫하면 세계관의 혼란을 겪을 수도 있는 위험한 책인것 같습니다…
국내 철학서로는 김연수님의 '내 안의 신을 보라’는 책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quote:3hd5ju9b]
저랑 비슷한 책을 보시는군요.
'숫타니파타’는 초기 불경인가요…
'명상록’이 재미있다면 그의 스승에 대한 책인 ‘삶의 기술-에픽테투스’-류시화-라는 책도 좋아하시겠네요.
비슷한 분류의 책을 소개합니다.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카렌 암스트롱-서양 사람의 관점에서 불교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있는 그대로’-스리 라마나 마하리쉬-유명한 양반인데 몇년 전에야 발견했습니다.
그냥 괜찮았던 기억의 책들을 추천드려 봅니다.
에세이: 히로나카 헤이스케, "학문의 즐거움"
종교: 카렌 암스트롱, "신의 역사"; 리처드 도킨스, "악마의 사도"
과학: 존 브록만 외, "우리는 어떻게 과학자가 되었는가"
역사: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 "미래를 여는 역사:한중일이 함께 만든 동아시아 3국의 근현대사"
지리: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르몽드 세계사: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전세계적 이슈와 쟁점들"
전집류도 볼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하나씩 읽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고전: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
문화예술: 시공디스커버리 총서, 창해 ABC북
문학: 번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영어: Penguin Classics, Oxford World’s Classics; 프랑스어: Folio, Gallimard
역사: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사 시리즈 (시공아크로총서)
그러고 보니 저는 수년 전에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 쓰신 '조선상고사’라는 책이 쉽게 번역되어서 출간되었다길래 넙죽 사서 묵혀 두고 있다가 올해 초인가, 작년 말인가 다 읽어 봤습니다.
…라지만 쉽다고 해도 그게 참 읽기가 쉽지 않더군요.;;; 완전 한문체를 한국 사람이 읽기 쉽게 한글로 번역했다고는 해도 중간중간 한자로 된 문장이 별다른 설명 없이 불쑥불쑥 튀어 나오곤 해서 한자를 하드코어(…)하게 배우지 않은 세대인 저로서는 참 읽기가 난해했습니다. 어떻게 꾸역꾸역(…) 다 읽었었네요.
단재 선생께서 옥중에서 이 책을 집필하시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완성작은 아닙니다만 우리나라의 상고사에 대해 어느 정도 눈 뜨게 해주더군요. 온고지신이라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면 옛 것도 알아야 겠기에, 또한 한민족의 일원으로써 우리 민족의 역사는 제대로 알아야겠기에 집어든 책입니다.
단재 선생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혜안에 책을 읽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단군의 후예로써 자부심도 생겼고요. 또한 국사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읽은지 꽤 되어서 그 때의 감상이나 소감이 잘 떠오르지는 않지만 추천할만한 책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테지요. 원서를 제대로 보려면 한문학 박사 학위는 있어야 겠기에(;; 번역서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번역서 또한 아주 훌륭하니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b:36k15i8j][url=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8841:36k15i8j]영원한 어린아이, 인간[/url:36k15i8j][/b:36k15i8j] (인간은 어떻게 유아화되었는가)
클라이브 브롬홀 저 | 김승욱 역 | 작가정신 | 2004.08.25
영원한 피터팬들의 세상, 인간은 커다란 어린아이다
두 번의 대규모 건기
약 400만 년 전과 250만 년 전, 아프리카에는 두 번의 대규모 건기가 찾아온다. 그리고 이 두번째 가뭄은 약 50만 년 동안 계속된다. 400만 년 전에 시작되었다가 잠시 중단되었던 유아화는 두번째 건기를 거치면서 급속히 진행되었다. 처음 유아화가 일어났을 때 뒷다리로 일어서 걷기 시작한 유인원은 두번째 유아화를 통해 섬세한 몸과 큰 뇌, 작은 치아를 가지게 되었다. 즉 유인원 태아와 더 많이닮은 존재가 나타난 것이다. 왜 이때 유아화가 시작된 것일까? 우리 조상들은 성체의 특징들을 벗어던짐으로써 어떤 이득을 얻었을까?
[b:36k15i8j][url=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3616995:36k15i8j]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url:36k15i8j] [/b:36k15i8j]
R.네스 저 | 최재천 역 | 사이언스북스 | 2005.12.23
의학의 가장 큰 미스테리는 인간의 몸에 질병의 대부분을 유발하는 결함.약점이 있다는 사실.다윈의학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오랜 진화의 산물임을 강조함으로써 질병의 원인들을재분석하고 합리적인 치유법을 찾아보도록 권유하고 있다.
[b:36k15i8j][url=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3014217:36k15i8j]이보디보,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url:36k15i8j][/b:36k15i8j]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Endless Forms Most Beautiful)
Carroll, Sean B. 저 | 김명남 역 | 지호 | 2007.07.24
진화론 이상의 진화론, 이보디보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생명 진화의 이야기!
지난 20년간 동물의 게놈을 비교한 결과 알게 된 가장 놀라운 발견은 모든 동물들의 유전자가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인간과 침팬지, 생쥐와 파리 안에 있는 유전자는 거의 차이가 없다. 겉모습의 차이를 생각하면 쉬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유전자가 그토록 닮은데도 모습의 차이가 큰 까닭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