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추천해 봅시다

[url=http&#58;//ubuntu&#46;or&#46;kr/viewtopic&#46;php?f=4&amp;t=9074:163y7lch]아이폰에 관련된 볼 만 한 글[/url:163y7lch] … << 글타래에서 책 읽는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해보니 최근에 제대로 책을 읽은 적이 없더군요 (만화/소설은 논외로…;;;).

해서… 본인이 타인에게 권할 만한 책이 있으면 한번 댓글로 살짝 소개를 해 보는건 어떨까요? 추운 겨울, 방 한켠에 앉아서 귤까먹으며 독서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덧) LGT사용하면서 오즈 사용가능하신 분은 오즈엔조이 요금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제가 지금 그걸로 YES24에서 매달 만원 할인받고 있는데 괜찮더군요.

김훈님의 칼의노래와 남한산성
분류상은 소설이지만,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져 있고 작가가 상상해 넣은 부분은 또 어느 부분이라고 일러줍니다. 역사를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꿈
워낙유명해서 보신분들 많으시겠지만, 저는 올초에서야 봤는데, 좋은 책입니다.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책은 초등고학년 이후의 자녀가 있으시다면 같이 보기 좋은 책입니다.
빈곤국가들의 상황과 주변 강대국들, 초국적 자본들이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quote="atto":2pib6p0d]김훈님의 칼의노래와 남한산성
분류상은 소설이지만,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져 있고 작가가 상상해 넣은 부분은 또 어느 부분이라고 일러줍니다. 역사를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quote:2pib6p0d]
ㅎㅎ. 역사 소설(?) 좋아라 합니다. 갠적으로 역사 교과서에서 역사를 배우는 것보다 사극이나 소설 등으로 배우는 게 더 기억에 잘 남더군요. 물론 사실과 허구를 잘 구별할 수 있도록 네이버링(?)은 필수 입니다! :D

[quote="atto":2pib6p0d]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책은 초등고학년 이후의 자녀가 있으시다면 같이 보기 좋은 책입니다.
빈곤국가들의 상황과 주변 강대국들, 초국적 자본들이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quote:2pib6p0d]
요거 잼나겠군용. 추천 감사드립니다. :)

<아이 엠 댓>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기가막힌 논리를 읽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
10년 연속 아마존 베스트 셀러랍니다. 읽을 만 하겠지요?

그런데 이런 책은 읽을면 읽을수록 더 헷갈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길이 이길 뿐이라니…

잘못하면 자랑이 될지 모르겠지만,
‘짜라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와 ‘숫타니파타’, ‘명상록’ 이렇게 세권의 책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두 이미 널리 알려진 철학서적 입니다. 자칫하면 세계관의 혼란을 겪을 수도 있는 위험한 책인것 같습니다… :mrgreen:

국내 철학서로는 김연수님의 '내 안의 신을 보라’는 책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quote="가을향":3hd5ju9b]잘못하면 자랑이 될지 모르겠지만,
‘짜라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와 ‘숫타니파타’, ‘명상록’ 이렇게 세권의 책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두 이미 널리 알려진 철학서적 입니다. 자칫하면 세계관의 혼란을 겪을 수도 있는 위험한 책인것 같습니다… :mrgreen:

국내 철학서로는 김연수님의 '내 안의 신을 보라’는 책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quote:3hd5ju9b]
저랑 비슷한 책을 보시는군요.
'숫타니파타’는 초기 불경인가요…
'명상록’이 재미있다면 그의 스승에 대한 책인 ‘삶의 기술-에픽테투스’-류시화-라는 책도 좋아하시겠네요.

비슷한 분류의 책을 소개합니다.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카렌 암스트롱-서양 사람의 관점에서 불교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있는 그대로’-스리 라마나 마하리쉬-유명한 양반인데 몇년 전에야 발견했습니다.

책상 위에 안 읽은 책이 10권이나 있는데

한 달 째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쩝…

시간이 없는 건지, 게을러서 그런 건지, 지름신이 문제인 건지…

음…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주변인들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책은…

알랭 드 보통의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입니다.

베스트 셀러이기도 하고 유명 작가이기도 하지만 …

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명작의 반열에 드는지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quote="meteorie":1osfcrdr]시간이 없는 건지, 게을러서 그런 건지, 지름신이 문제인 건지…[/quote:1osfcrdr]
저의 경우는 2:2:6 정도의 비율인 듯.;;;;

배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그냥 괜찮았던 기억의 책들을 추천드려 봅니다.
에세이: 히로나카 헤이스케, "학문의 즐거움"
종교: 카렌 암스트롱, "신의 역사"; 리처드 도킨스, "악마의 사도"
과학: 존 브록만 외, "우리는 어떻게 과학자가 되었는가"
역사: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 "미래를 여는 역사:한중일이 함께 만든 동아시아 3국의 근현대사"
지리: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르몽드 세계사: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전세계적 이슈와 쟁점들"

전집류도 볼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하나씩 읽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고전: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
문화예술: 시공디스커버리 총서, 창해 ABC북
문학: 번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영어: Penguin Classics, Oxford World’s Classics; 프랑스어: Folio, Gallimard
역사: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사 시리즈 (시공아크로총서)

알랭 드 보통. 이분 참 글 재미있게 잘 쓰시더군요.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를 즐겁게 읽었습니다.
같은 저자의 모든 책 추천드립니다.

[quote="meteorie":2sn90pqh]책상 위에 안 읽은 책이 10권이나 있는데

한 달 째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쩝…

시간이 없는 건지, 게을러서 그런 건지, 지름신이 문제인 건지…

음…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주변인들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책은…

알랭 드 보통의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입니다.

베스트 셀러이기도 하고 유명 작가이기도 하지만 …

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명작의 반열에 드는지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quote:2sn90pqh]

와우… 흥미로운 책들이 많군요. 개인적으로는 철학도서 계열이 재미있을거 같네요. 추천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전 주로 픽션을 읽는지라 너무 수준차가 나는 느낌이…;;;

[quote="akuna":33jyh0s9]‘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카렌 암스트롱-서양 사람의 관점에서 불교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quote:33jyh0s9]

일단 이게 가장 끌려서 이번 달 안에 요놈을 읽어 보려고 합니다. ㅋ 그 후로도 하나하나 찾아서 읽어보려구요. 추천해주신 akuna님 감사.

그러고 보니 저는 수년 전에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 쓰신 '조선상고사’라는 책이 쉽게 번역되어서 출간되었다길래 넙죽 사서 묵혀 두고 있다가 올해 초인가, 작년 말인가 다 읽어 봤습니다.

…라지만 쉽다고 해도 그게 참 읽기가 쉽지 않더군요.;;; 완전 한문체를 한국 사람이 읽기 쉽게 한글로 번역했다고는 해도 중간중간 한자로 된 문장이 별다른 설명 없이 불쑥불쑥 튀어 나오곤 해서 한자를 하드코어(…)하게 배우지 않은 세대인 저로서는 참 읽기가 난해했습니다. 어떻게 꾸역꾸역(…) 다 읽었었네요.

단재 선생께서 옥중에서 이 책을 집필하시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완성작은 아닙니다만 우리나라의 상고사에 대해 어느 정도 눈 뜨게 해주더군요. 온고지신이라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면 옛 것도 알아야 겠기에, 또한 한민족의 일원으로써 우리 민족의 역사는 제대로 알아야겠기에 집어든 책입니다.

단재 선생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혜안에 책을 읽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단군의 후예로써 자부심도 생겼고요. 또한 국사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읽은지 꽤 되어서 그 때의 감상이나 소감이 잘 떠오르지는 않지만 추천할만한 책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테지요. 원서를 제대로 보려면 한문학 박사 학위는 있어야 겠기에(;;:wink: 번역서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번역서 또한 아주 훌륭하니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늦었지만 다른 분들도 읽으셨으면 좋을 듯하여 하나 적어봅니다.

이유선 <<아이러니스트의 사적인 진리:우연적 삶에 대한 문학과 철학의 대화>>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 … 899605612x

일상에서 일어난 일이나 떠오른 생각을 문학서와 철학서를 매개로 해서 그 속을 다시 들여다 보는 형식의 글을 묶은 책입니다.

럭키짱

[b:36k15i8j][url=http&#58;//book&#46;naver&#46;com/bookdb/book_detail&#46;nhn?bid=158841:36k15i8j]영원한 어린아이, 인간[/url:36k15i8j][/b:36k15i8j] (인간은 어떻게 유아화되었는가)
클라이브 브롬홀 저 | 김승욱 역 | 작가정신 | 2004.08.25

영원한 피터팬들의 세상, 인간은 커다란 어린아이다
두 번의 대규모 건기
약 400만 년 전과 250만 년 전, 아프리카에는 두 번의 대규모 건기가 찾아온다. 그리고 이 두번째 가뭄은 약 50만 년 동안 계속된다. 400만 년 전에 시작되었다가 잠시 중단되었던 유아화는 두번째 건기를 거치면서 급속히 진행되었다. 처음 유아화가 일어났을 때 뒷다리로 일어서 걷기 시작한 유인원은 두번째 유아화를 통해 섬세한 몸과 큰 뇌, 작은 치아를 가지게 되었다. 즉 유인원 태아와 더 많이닮은 존재가 나타난 것이다. 왜 이때 유아화가 시작된 것일까? 우리 조상들은 성체의 특징들을 벗어던짐으로써 어떤 이득을 얻었을까?

[b:36k15i8j][url=http&#58;//book&#46;naver&#46;com/bookdb/book_detail&#46;nhn?bid=3616995:36k15i8j]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url:36k15i8j] [/b:36k15i8j]
R.네스 저 | 최재천 역 | 사이언스북스 | 2005.12.23

의학의 가장 큰 미스테리는 인간의 몸에 질병의 대부분을 유발하는 결함.약점이 있다는 사실.다윈의학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오랜 진화의 산물임을 강조함으로써 질병의 원인들을재분석하고 합리적인 치유법을 찾아보도록 권유하고 있다.

[b:36k15i8j][url=http&#58;//book&#46;naver&#46;com/bookdb/book_detail&#46;nhn?bid=3014217:36k15i8j]이보디보,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url:36k15i8j][/b:36k15i8j]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Endless Forms Most Beautiful)
Carroll, Sean B. 저 | 김명남 역 | 지호 | 2007.07.24

진화론 이상의 진화론, 이보디보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생명 진화의 이야기!

지난 20년간 동물의 게놈을 비교한 결과 알게 된 가장 놀라운 발견은 모든 동물들의 유전자가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인간과 침팬지, 생쥐와 파리 안에 있는 유전자는 거의 차이가 없다. 겉모습의 차이를 생각하면 쉬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유전자가 그토록 닮은데도 모습의 차이가 큰 까닭은 무엇일까?

20세 중반이 넘도록 논어를 못 읽어봤는데…공자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었나 봅니다.

"군자는 의에 밝고 소인은 이로움에 밝다. 이로움을 기준으로 행동하면 원망이 많다"

역시 동양철학이 서구에서도 대세라…동양철학을 소개하는 책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양철학콘서트라는 책을 빌렸는데 괜찮아 보입니다.

오오… 뭡니까 이 광채는…
지름신이 강림하실만한 리뷰들이로군요.

일단 메모를…

톨스토이의 소설 "부활"을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 때 읽었으니 지금 다시 읽으면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네요.
남자(저는 남)라면 한번 읽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 소설을 통하여 남자들은 여자들이 생각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볼 기회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