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촛불 집회 참석에 대한 의견 수렴

안녕하세요.
우분투 한국 사용자 커뮤니티가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이 미흡했다라는 지적에 따라 잠시 참여 결정을 보류하고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가결정 사항으로는
[list=1:1ze1zaml][:1ze1zaml]우분투 한국 사용자 모임 깃발을 만들어 든다.[/:m:1ze1zaml]
[*:1ze1zaml]1번을 행할 경우, 개인 자격이 아닌 우분투 커뮤니티 이름으로 나가게된다.

[b:1ze1zaml]현재까지 나온 의견[/b:1ze1zaml][/:m:1ze1zaml]
[
:1ze1zaml]깃발을 빼고 맘 맞는 사람끼리 가자.[/:m:1ze1zaml]
[
:1ze1zaml]작은 깃발(손 깃발)을 만들어 들자.[/:m:1ze1zaml]
[
:1ze1zaml]깃발을 화요일쯤 제작할 예정이니 월요일까지 의견수렴을 하자.[/*:m:1ze1zaml][/list:o:1ze1zaml]

참고로 깃발은 가로 2M * 세로 1.5M 정도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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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분투를 사랑하는 사용자 여러분.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위생협정 반대를 시작으로 대운하, 민영화, 사교육 등 정부의 주요 정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가 두 달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집회가 특정 지역이나 특정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판단 하에, 우분투 한국 사용자 모임도 이에 동참을 하고자 합니다.

이 행사는 우분투 한국 사용자 모임에서 주최하나 강압적이거나 의무적은 아닙니다.
촛불집회의 의의에 대해 공감하시고 참여하고자 하셨으나 마땅히 함께 갈 사람이 없어서 망설이셨던 분이나, 기존에 계속 참여를 하셨던 분들끼리 [u:1ze1zaml]"이참에, 혹은 온 김에 얼굴이나 보자."[/u:1ze1zaml] 라는 취지이므로, 왔다가 인사만 하시고 가셔도 됩니다.

또한 우분투 한국 사용자 모임은 비폭력 저항을 지지합니다.
어떠한 폭력적인 사태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폭력진압에는 자진 연행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또한 이에 동의하지 않으시면 각자의 판단대로 행동하시면 됩니다.

[b:1ze1zaml]일시 : 2008년 7월 11일 금요일, 오후 6시 부터…
장소 : 시청광장, 우분투 깃발 아래[/b:1ze1zaml]
연락처 : O11-9O69-9653(강분도) (비상(Mr.Dust): O1O - 9973 - O71O)
준비물 : 양초, 우비, 간식[color=#cccccc:1ze1zaml](no 파이)[/color:1ze1zaml], 물[color=#cccccc:1ze1zaml](no 꽃병)[/color:1ze1zaml], 깔판, 두툼한 외투, 수건, 마스크

p.s 이번 행사는 우분투 뿐만 아니라, [b:1ze1zaml]리눅스나 오픈소스를 사랑하고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뵙는 자리[/b:1ze1zaml]가 되었으면 합니다. 일석이조죠. ㅎ 그러므로 각자 아시는 [u:1ze1zaml]게시판(특히 대학 동아리 게시판)에 널리 퍼뜨려주셨으면 합니다.[/u:1ze1zaml] 그리고 참석인 수 파악을 위해 덧글로 참석여부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attachment=0:1ze1zaml]ubuntu_flag-3.png[/attachment:1ze1zaml](아직 미확정이며, 계속 시안 받습니다.)

깃발 시안 공모 : viewtopic.php?f=12&t=828

저도 참석 합니다~
자칫하면 야근으로 빠질수 있겠지만 최대한 개념없게!! 회사에서 탈출하여~ 집회 참석하겠습니다!

오 Mr_Dust 님의 명문장에 감동 했습니다. :cry:

역시 멋쟁이셩…

어 준비물은 준비 안 되도 다 나누어 쓰면 되고요.

아 비가 안 와야 하는데…

시청 광장 잔디 다 띁어서리 비온 후 라도 자리 않으려면 비닐 같은 깔개 가…
암튼 시멘트 쪽으로 자리 잡을 까나…

많은 분들 새로운 분들 뵐 수 있는 좋은, 뜻있는 시간이 될 것 입니다. 흐 기대 … :D

제가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허나 우분투 깃발을 들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지금 촛불집회의 성격은 처음의 주제와는 많이 변질 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규모도 거대해 지고, 주제또한
넓어졌습니다. 처음의 쇠고기 문제로 시작한 촛불 집회때 (촛불이 뉴스에 나오고 이틀 후) 다녀왔습니다.
단순히 역사의 현장에 가본다는 의미로써, 혼자서 그곳의 분위기와 그들의 자유발언을 들었습니다.
나이드신분들 보다는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자유발언대에 올라서 발언하는 분들 또한 지금의 고등학교 3학년학생,
그리고 재수생분, 대학생분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은 이명박씨를 몰아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더해서 지금 현 교육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의 근본적인 핵심에 대해서 발언을 하기 보다는 감정이 앞선 강한 발언들을 많이 하더군요.
예를 들어 "쥐박이를 몰아냅시다!", "미친소 너나 먹어라!" 등등. 그러면 군중들은 모두 환호를 했습니다.
마치 모든 것은 이명박씨의 탓이다 라는 분위기이었습니다.
저는 그 분위기에 대해서 사실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단편적인 부분만을 가지고 전부를 본 것이라고 확대 해석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질렀다고 다른 분께서 말씀하시면 저는 아무런 반박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촛불집회에 나날이 참석을 한 것이 아니고 한번도 촛불을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서 무지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투표를 하고 이 나라 대한민국인인 것은 사실입니다. 저 또한 독도문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문제, 대운하의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국민 중 한사람입니다. 저는 대운하 계획을 환경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경제적인 고려를 해 보아도
그다지 효용성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를 합니다.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는 확실하지 못한 수입소의 개방과, 미국에 끌려가는
협상 태도, 자국의 이익과 국민의 건강을 비교해 봤을 때 국민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이유로써 반대를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청계천에 모인 촛불집회에 참석한 분들이 행진을 했을때에 다시 한번 촛불집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사람은 늘어 났습니다. 여기저기서 플래쉬가 터지고 불꽃은 엄청나게 늘어나 있었습니다. 조선일보(코리아나 호텔)앞에서는
"조선일보 쓰 레 기 다" 를 외치고 파도처럼 일렁이며 사람들은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깃발도 보였습니다.
특히 대학교의 깃발들과 어느 단체인지 알 수 없는 깃발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집회의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변질되어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TV에서 전경들의 버스를 끌어내고 청와대로 진입하려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날 청와대에 가서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 일까요? 이명박씨를 청와대에서 나오게 한 뒤 흠씬 두들겨 패주려고 했을까요?
아니면 이명박씨 앞에서 고시철회를 외치려고 했던 것일까요? 만약 그들이 거기 까지 성공했다면 사회는 변화되었을까요?
물론 혁명이라는 것은 가능합니다. 변화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군대 생활을 해 보아서 군생활이 힘든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전경이나 의경들은 어떨까요. 그들도 힘들것 입니다.
그 중에는 집회를 하는 시민들에 대해서 증오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속으로 집회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입니다.
뉴스에서 전경버스 위에 전경들에게 빵을 던져 주는 시민을 보았습니다. 그 시끄러운 아수라장 속에서 카메라맨이 찍은 그 영상을
본 순간 저는 눈물이 났습니다. 그들과 싸워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그들또한 시민들을 폭행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언제나 이성을 잃는 시점이 있습니다. 그 시점을 지나면 집회가 아닌 전쟁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저또한 그 장소에서
시민을 폭행하는 전경을 보거나 강제 진압, 무력 진압을 하는 전경들을 본다면 그 순간 그들은 죽여버리고 싶은 적이 될 것입니다.
너무 많은 방향으로 글을 쓰다 보니 처음의 주제에 많이 어긋났습니다만, 지금 깃발을 들고 간다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어떤의미인지 저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우분투 한국 사용자들은 촛불집회를 지지한다는 의미인가요?
미쇠고기 수입을 반대한다는 의미인가요? 아니면 우분투 한국 사용자들이 집회에 참석했다는 의미인가요? 집회의 순수성은 사라지고
집회를 이용한 광고 효과를 노리는 많은 이들을 보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집회때 [b:8ypnl86w]큰 깃발[/b:8ypnl86w]을 가지고 가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오직 우분투한국사용자 아래서만이 우리를 집회에 모이게 하는 이유는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는 다시한번 촛불집회의 정체성과 순수성, 그리고 비폭력 집회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저도 깃발 반대.
촛불집회는 명분상 "주도세력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집회"…인지라
원래 군대의 선발과 지휘를 목적으로 하는 깃발이 명분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우분투 포럼의 모자나 티셔츠 같은걸 만들어서
같이 입고 돌아다니는게 더 어울리지 않을려나요.

먼저 개인적인 입장에서 촛불 집회와 깃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촛불 집회의 배후론은 던져두고, 촛불 집회에 대한 회의와 변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촛불 집회는 누가 시작했고, 최초 성격은 무엇인가?
여중고생들과 어머니들이 시작했지요. 내용은 쇠고기 수입 반대입니다.
그 다음은 이런저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대운하 반대, 민영화 반대, 사교육 반대…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이끌어 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b:2c1trxvp]정부의 무성의한 대응과 거짓말, 그리고 강경한 폭력 진압[/b:2c1trxvp]이었습니다.

저는 "정권 퇴진" 운동이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각자 다른 생각으로 나왔지만, 정부의 대응을 보니 정권퇴진이 아니고서는 해결되지 않겠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촛불 집회의 성격 변질이 아닌 확대라고 보아야 맞습니다.

그리고 대책위와 다함께로 대표되는 집단에 대해…
처음에 다함께와 대책위가 집회를 이끌려고 하다가 굉장히 욕을 먹고 결국엔 자리에서 끌려내려왔지요. 지금도 시청광장쪽에서는 대책위가 주도를 하고 간혹 다함께의 확성기 소리도 들립니다만… 하지만 이들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가두 행진을 이끌지도, 어떤 폭력 사태를 일으키거나 막지도 못했습니다.

가두 시위를 시작한 건 아고라의 급진파였으며, 가두 행진을 이끄는 것은 조촐한 깃발들입니다. 방송차량 나와서 시끄럽게 굴면 대번 욕나오고 따라가지도 않으며, 주축이 되는 깃발도 없습니다. 그저 자기들이 속한(?) 깃발에 따라 움직일 뿐이고, 그 마저도 뒤죽박죽입니다. 실제 가두 행진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정말 오합지졸도 아니고 갑갑해 미칠 지경이지요.

하지만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b:2c1trxvp]"주축이 되는 세력, 집단, 지휘부가 없다."[/b:2c1trxvp] 라는 것입니다.

[u:2c1trxvp]근래 참 깃발이 많아졌습니다.[/u:2c1trxvp]
예전에는 깃발을 중심으로 지휘를 했지요. 하지만 지금의 촛불 집회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초반에도 수많은 깃발이 있었지만, 반강제적으로 깃발 및 피켓을 들지 못하게 했지요. 누가? 그곳에 모인 시민들이 그렇게 했습니다. 따라서 [u:2c1trxvp]결국 깃발의 의의는 단순한 소속감 상기의 수준이고, "우리도 빠지지 않았다." 라는 광고에 불과합니다.[/u:2c1trxvp] 깃발이든, 단체든, 정당이든 해당 이름을 걸고 지휘부에 들어가려기보다(이미 그럴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므로), 그저 참석하고 있다라는 것을 알리는 것에 족하는 것이지요. 이는 정신없이 많고, 전혀 통일되지 않은 깃발들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완전 중구난방이죠.

또한 애초에 어떤 집단을 중심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행동하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럴려면 같이 가자. 라는 생각으로 깃대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혹 깃발 사진을 자신들의 사이트에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국 그런 의미입니다. 관광가서 "인증사진" 찍는…

이는 대학생들의 깃발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각 학교의 깃발을 휘날리며 다니는 학생들… 솔직히 그 수도 얼마되지 않고, 어떤 지역이나 연대를 따라 학교끼리 움직이는 것이 아닌 제 각각 돌아다닙니다. 즉, 자신의 학교 깃발 외엔 관심도 없고, 어떤 연대를 통해 전체 집회를 좌지우지할 생각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사진찍고 끝입니다. 과격한 행동도 없고(일부 있었긴 했습니다만…), 오히려 뒤에서 몸사리고 관망하는 것이 대학교 깃발 아래 모인 친구들이었습니다.(제가 본 바로는)

마지막으로 요 며칠 전부터 전대협, 녹두대, 사수대… 뭐 그런 얘기가 나오고, 급기야는 전대협 기가 올라갔습니다.
저는 90년대 후반 학번이라 전대협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전대협이라는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아니 보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지금 제가 전대협이라고 쓰는 매 순간마다 머리에 피가 쏠립니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의 전대협의 기가 올라갔다면 이미 벌써 모든 집회를 장악(?)하고 지휘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는 한 "우리는 전대협의 기를 다시 들었지만, 파이프와 화염병은 내려놓았다. 선두에 서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우리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나왔을 뿐이다." 라는 말과 "당신들이 외면했던 한총련과 전대협을 다시 찾지 마라. 지금의 한총련과 전대협은 바로 당신들이다." 라는 말이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들또한 지휘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이고, 그럴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국내 3대 강성 노조인 화물연대, 금속노조, 민주노총(맞나요? 민주노총은 아닌가 ;; )마저도 어떤 주도적인 입장을 취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보는 주도적인 입장을 취했던 집단은 초창기의 다함께, 그 후 대책위, 그리고 정의구현사제단과 불교 정도입니다. 그것도 모두 한 때죠.

글이 굉장히 깁니다.
대충 정리하고, [b:2c1trxvp]우분투 커뮤니티 운영자[/b:2c1trxvp]로서 집회 참석 결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깃발" 의 의미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단순한 명찰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기에 깃발을 들어도 무방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관련 내용을 접하고 적극 찬성을 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IT 관련업 종사자들은 뭉치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IT 노조에서도 참여한다라는 내용이 있었지만, 실제 참여 여부는 불분명하고…

그래서 [b:2c1trxvp][u:2c1trxvp]"우리 팀 여기 모여" 라는 수준의 깃발을 가지고, IT 업계, 혹은 리눅스나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모아보자.[/u:2c1trxvp][/b:2c1trxvp]라는 취지입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 IT 업계 사람들도 나라를 걱정하고, 행동할 줄 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그깟 깃발 없이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것이고, 깃발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만은 최소한 우리들끼리는 나름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그동안에 젖어있던 패배감(저는 그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IT 사람들의 자학…)을 떨칠 수 있는 기회라고 보았습니다. 촛불 집회에서 변질된 부분이 있다면 이와 같이 집회를 이용해 어떤 권력이나 위치를 차지하려는 사람이 아닌 "소박하게 이용해 보려는 욕심"을 가진 사람들이 생겼다라는 것 정도겠지요. 동창회를 한다던가 -_-; 정모를 한다던가…

그리고 깃발을 들지 않고 아는 분들끼리 함께 가는 방법도 고려를 했습니다만, 여러가지 골치아픈 문제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이유로 "모이기도 쉽지 않은데 이왕이면 함께 하자. 이 참에 얼굴들이나 보자." 라는 의미로 깃발에 찬성을 했습니다.

저는 사실 참석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깃발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신 분들이 많고, 그 점에 대한 의견 수렴이 없이 진행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일단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따라서 정리되었든 정리되지 않았든, 한 문장이든… 소중한 의견들을 주셨으면 합니다.

"주도세력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집회"
…이건 사실 정말 명분상의 이유였고…

dust님이 말씀하신…깃발의 의미가 변했다…명찰 의미다…
라는것도 이유중 하나입니다.
굳이 명찰을 그런걸로 할 필요있느냐…라는거죠.

아는 0.1%의 사람들이야 "와…리눅스 모임이다"하겠지만
그밖에 사람들은 "저건 또 뭔가 운동권단체인가"혹은 무시…

그래서 모자나 티셔츠 거론한거였을뿐인데…사실 모자나 명찰은 만들려면 오래걸리겠군요. 포기…

PS.
"저건 또 뭔가 운동권단체인가"라는 멘트를 쓰다보니…
블로고스피어에서 우분투 들먹거리며 좌익적인 주장을 강하게 외치는 어떤 블로거가 생각나는군요.

사실 따지고 보면 MS와 기타 독점기업들이 판치는 이 분야에서
오픈소스와 참여, 공유를 주장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도 이미 상당히 운동권(?)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오픈소스커뮤니티가 컴퓨팅 분야에서 참여와 공존, 공유를 주장하면서,
현실정치에서는 반대로 기득권을 옹호하는건 자가당착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제 생각이 반드시 옳은건 아니겠지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어쨌건 개인적으론 어떤 형태가 되었든(깃발이 되든, 옷이나 모자가 되든) '우리도 힘을 보탭니다’의 의미가 된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패션동호회 등도 참여하는 마당에 참여와 공유를 부르짖는 오픈소스 옹호자들이니까요…

덧: 청와대 행은 나름 상징적인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청와대 가서 그 사람들이 뭘 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청와대 앞에서 내 의견을 청와대를 마주보고(또는 대통령을 마주보고) 말할 수 있는 권리는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하는게 아닐까요. 정말 정부의 전복을 꿈꾸고 청와대에 난입--하는게 아닌 이상에는 말입니다. 만약 그런 경우가 있다면, 우리 군도 그리 호락호락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정을 보류하신 것은 잘하신 결정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잘 알고 계시다시피, 우리 우분투 한국 사용자 모임은 우분투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모인 커뮤니티 사이트이고, 그 것은 그 누구의 소유물도 아닌 전 회원님들의 공동 소유물입니다.

따라서, 깃발에 이름을 써서 세우거나, 그 이름을 사용하려고 할 때에도 회원님들의 동의가 없이 허용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회원 한 분, 한 분에게 의사를 여쭈어 볼 수는 없는 노릇이고, 본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의견을 밝히시는 분에 한하여 다수결이든, 어떤 방법으로든 결정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사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촛불 집회 자체가 raskolnikov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다소 변질되었다고 생각하므로, 집회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Mr. Dust님의 의견을 보고나니 그 또한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 그것이 깃발이 되었건 옷이 되었건 모자 등이 되었건, 외부에는 우리의 존재를 알리고, 내부적으로는 우리끼리의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로써 사용되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양하고 많은 의견들이 나와서 발전적 방향으로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

결정을 보류하신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우분투 한국 사용자 모임은 우분투라고 하는 것을 주제로 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입니다.

최초의 목적이 우분투를 한국에 보급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발생한 모임입니다.

이 커뮤니티에는 운영자는 있지만 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는 그런 사이트라 믿고 있습니다. 또한 우분투의 원래 의미도 공동체 의식에 바탕을 둔 인간애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우분투 커뮤니티에서 미국산 쇠고기 춧불 문제의 참여 문제로 약간의 이견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에 저도 저의 의견을 개진합니다.

한국 우분투 모임의 사람들이 촛불 문화제(?)에 참여하는 것에는 전폭적으로 찬성을 합니다.
또한 그 참여자들이 우분투의 깃말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깃발을 사용하기 위하여는 커뮤니티내에서 충분한 의견 교환이 있은 후에 대표성까지는 아니어도 모임의 편이성을 위한 암묵적 양해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깃발을 사용한다는 것은 사용하는 분들의 생각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용하시는 분들은 편이성과 명찰 정도로만 사용을 하시지만,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 단체의 대표성을 보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가 있는데… 그곳에서도 깃발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자는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것입니다.

그곳에서 깃발을 만들게 된 이유는 아주 사소한 이유입니다. 회원들이 모임장소를 쉽게 알아 보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원들이 그 깃발의 사용을 거부감없이 인정해 준다는 것입니다. 대표성으로 그 깃발을 보는것이 아니라 친목의 도모로 인정해 주는 분위기 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그 커뮤니티는 촛불 문화제(?) 초기부터 시사 게시판을 마련하여 활발한 의견교환을 했었으니까요.

여기 우분투도 시사게시판을 운영하며 의견을 모으기에는 시기적으로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 글타래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의견을 표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회원님들… 우분투를 사랑하고 좋아하시는 님들…

제가 주말에 시청앞 몇번 가보았지만 가서 보면 정말이지 사람하나 찾는 것이 너무 너무 힘이 듭니다. 그럴때 표시 하나라도 있다면 우리들이 좀더 쉽게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인간에 대한 사랑과 우분투에 대한 사랑을 키워갈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혹시라도 갑자기 오시는 분이 있다면 오히려 반갑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번에 만든 깃발을 나중에 우리들의 다른 모임때 활용 한다면 그도 괜찮지 않을까요?

PS) 깃발의 이미지가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

[b:23s758oc]처음 깃발과 시청앞 촛불 모임을 하자고 꺼낸 사람으로 여러분 의견을 듣고 다시 생각 해 봅니다.[/b:23s758oc]

처음에 깃발과 시청 앞에서의 모임이 "의미도 있고 더 많은 참석을 하겠단 마음에 시작 한 것 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보며 좀 더 의견 수렴 후에 일을 추진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우분투 한국 커뮤니티 깃발’ 에 대하여
모임 시에 깃발(현수마크) 필요성은 다 공감하시나 정치적으로 사용되는 걸 반대 하시는 의견 보며…
어느 정도 공감 합니다. 깃발 제작은 하 되 더 시간을 가지고 사안과 의견을 모아
아주 멋진 ‘우분투 한국 사용자 커뮤니티 깃발’ 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1. 모임에 대해.
    금요일 저녁 날씨가 비가 유력하고. 야외에서 행사가 힘들 것으로 추정 합니다.
    장마 후 다시 잡는데 토요일이 아무래도 다들 용이 하실 꺼 같아
    의견 모아 다시 모임을 준비 하겠습니다.
    홍대나 강남의 회의 카페에서 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고려 해보겠습니다.(무선랜, 음료 제공)

[b:23s758oc]한국 우분투 사용자 커뮤니티 전체를 생각하면서 다시 제안 합니다.[/b:23s758oc]

  1. 깃발을 만듭시다.
    시안 계속 받으며 의견 올려 주십시요

  2. 모임을 준비 중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느곳에서, 어찌 하면 좋을 지 의견 부탁 드립니다.

                                  [img:23s758oc]http://bundo.biz/bundo.gif[/img:23s758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