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venOS 4.0

예전부터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잠깐 잊고 있다 얼마 전에 찾아보니 우분투 11.10에 맞춰 4.0을 출시했더군요.
버벅에 먼저 설치해 둘러보니 괜찮아 보이길래 네이티브로 설치했는데 역시 예전 BeOS의 깔끔하고 신선한 느낌이 잘 살아있네요.

우분투를 바탕으로 인터페이스만 xfce를 개조하여 만든 거라 하드웨어 지원은 우분투와 100% 동일합니다.
그래픽, 사운드, 네트워크 뭐 하나 걸리는 것 없이 일사천리로 설치가 완료되고 자주 쓰는 프로그램 설정까지 마치고 나니 딱히 할 것이 없네요.

BeOS는 90년대 초중반에 개발되던 OS인데 인터페이스가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다는 느낌이 안듭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 Be. 그리운 이름이네요. 애플이 Mac OS 8을 못 내놓고 버벅이고 있을때 (아밀리오 이 망할넘) 인수하려고 고려하던 두 회사 중 하나였죠.

결국 넥스트 인수 > 잡스 복귀 노선을 타서 오늘의 애플이 있었지만 그때 Be를 인수했으면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ㅋㅋ